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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IN드라마/선덕여왕

선덕여왕 40살 김춘추 유승호 늙지 않는 이유? 아내 보량때문 그렇다면 64살 비담 김남길 늙지 않는 이유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면 역사적인 고증은 바라지도 않지만, 이상할 정도로 극중 리얼리티도 개연성도 없는 드라마이다. 흑발마녀 미실은 늙지도 않고 죽을때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여성주의 사극이니 미실을 통해서 늙지 않고, 주름살 없는 여성들의 이상을 미실로 표출했다고 100번 양보 할 수도 있다.

글쓴이는 신라시대 경주 서라벌에 아이리스의 핵폭탄을 가지고 미실이 난을 일으켰다고 해도 극에 충분히 극중 장치를 만들어 개연성을 확보하고 녹여 낸다면 받아들이는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입장이다.


특히 화랑세기에 의하면 미실은 <색도>로 궁극의 도를 깨우친 여인이다. 물론, 극중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말이다. 색공.색도는 신선이 되는 방법중의 하나인 연금술처럼 <색도>도 신선이 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중국의 황제 내경이나 소녀경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궁극의 불사를 이루는 방법중에 섹스만큼 좋은것이 없다고 하였다.

545~548년생, 631년 죽을 때 최소 84세



미실은 색공 때문에 늙지 않는 흑발마녀



미실은 남자의 정기를 빼앗아 젊음을 유지하는 법과 남자의 정기를 보충해서 남자(황제)를 무병장수하게 만드는 법과 남여가 공히 젊음을 유지하는 법을 배운 여성이다. 현대 과학에서도 섹스는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그만이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실은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젊은 진흥왕을 조로증으로 만들어 죽여버렸다. 이는 진흥왕은 540년 7살에 왕위에 올랐으며 545년에 12살때 이사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국사>를 정리하였지만 이때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흥왕은 이순재가 중년의 진흥왕을 연기하였다. 실제 나이는 12살이지만 40대 중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진흥왕은 미실에게 정기를 빼앗겼음이 분명해 보이다. 여기서 미실이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어찌 진흥왕의 정기를 빼앗을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지 마시길 바란다.

미실은 불가능이 없다. 태어나기 전에 진흥왕의 정기를 빼았는건 미실의 능력으로 하등 이상할 것도 없다. 태어나자 마자 결혼을 하여 임신을 하고 603년에 춘추를 낳은 천명도 있고, 태어나자 마자 전쟁에 참전을 하는 덕만도 있고, 4~5살 때 진흥왕을 따라 신라의 최대 국경을 확정한 미실인데 극중에서 태어나기 전에 진흥왕을 늙게 만들었다는 설정 정도는 애교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불가능이 없다. 특히 미실이 하는 모든 행동은 무죄이다.

534년생 진흥왕은 576년 죽을때 43살의 젊은 나이였다. 하지만 극중에서 미실이 독살을 꾀하지 전에 죽은 진흥왕은 80살이 넘는 노구처럼 보이지 않은가? 이는 미실의 색공으로 진흥왕의 정기를 빨아 먹은 흑발마녀이기 때문이다. 미실은 진흥왕과 진평왕의 아버지 동륜태자와 비담과 용춘과 용수의 아버지인 진지(금륜)의 까지도 색공으로 늙게 만들어 버렸다.

어찌되었던 548~545년생인 미실은 <색도>로 늙지 않고, 631년 칠숙의 난 때 죽었다. 이때 미실의 나이는 85세 전후가 된다. 그렇다면 극중에서 덕만은 진평왕이 등극하고 이듬해 정도에 태어났으니 580년생이 된다. 드라마 극중 시제는 642년 8월이 있었던 대야성으로 치닫고 있다. 이때 덕만의 나이는 63세가 된다. 사실 역사적으로 덕만은 왕위에 올랐을때 20살 안팎의 젊은 여성이였다.

덕만은 섭안신공 때문에 늙지 않는다?


덕만은 603년생인 춘추보다도 10살정도 나이가 어렸다고 보는게 합리적이고, 역사보다 덕만이 늙게 나왔다고 보는게 정상적이다. 아마도 덕만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고 있다면, 젊은 나이에 죽은것도 억울하고 결혼을 하였지만 후손을 보지 못한 것도 억울한 판에 새파란 청춘을 늙어 죽게 만들고, 결혼도 하지 않은 노처녀로 죽인것 만큼 억울할지도 모른다. 사실 귀신 중에 가장 독한 귀신은 처녀귀신이다. 그래서 처녀로 죽은 여성들을 우리 선조들께서는 몽달귀신과 영혼결혼식이라도 만들어 처녀귀신들을 위로 하기도 한다.


극중 580년생, 642년 대야성 전투가 있을때는 63세


어쨌든 극중에서 덕만은 63살이 되었는데도 늙지 않는것일까? 현대의학에서는 배우자나 자식이나 부모가 죽을때 가장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덕만은 자신의 두번째 남편이 되는 용수도 죽었고, 첫번째 남편인 용춘은 찌질한 남편이라 대 놓고 남편을 남편으로 부르지도 못하고 있고, 자신의 언니인 천명도 죽었고, 아버지 진평왕도 죽었고, 자신의 의붓어미인 소화도 죽었다.

또한, 3번째 남편인 을제도 너무 늙어 죽어버렸다 이정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늙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이고, 미실이랑 보량처럼 색공도 하지 못하니 색공으로 젊음을 유지할 수도 없다.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미실 홀릭 성화(?)에 못이겨 어쩔수 없이 미실의 난을 칠숙의 난으로 포장까지 했다. 더 나아가 구족을 멸하는 난을 진압하고도 미실을 따르던 자들을 모두 살려주었다. 이 정도 되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늙는건 고사하고 속이 타서 죽었을 것이다.

덕만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60이 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미스테리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63세 덕만도 미실처럼 늙지 않고 있다. 미실은 흑발마녀로 남성의 정기를 빼앗아 젊음을 유지했다면 덕만은 노처녀로 남자와 관계로 하지 않는 여성이 어찌되어 늙지도 않고 젊음을 유지하고 있을까? 각자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덕만은 눈으로 남자의 정기를 빼앗는 섭안신공 능력을 갖춘 마녀였지는도 모르니 사기꾼 유리겔러의 허황된 티비 속임수 처럼 티비 속 덕만 이요원과 눈을 마주치지 말기를 바란다. 잘못하면 덕만에게 정기를 빼앗기고 늙어 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사실 미실이 죽기전에 말해야 하지만 미실에 홀릭된 시청자들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돌 날아올지 모르겠고, 미실은 접촉해야 하는 색공은 있지만 덕만처럼 섭안신공은 없으니 말을 하던 하지 않던 별 상관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글쓴이를 타박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춘추는 어떤 신공으로 늙지 않을까?


603년생 춘추 642년 딸 고타소를 잃었을땐 40살 영계?


지금 부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왜 미실이나 덕만의 젊음의 유지법에 대한 것이 아닌 왜 10화랑들이 늙지도 않고 있다가 642년에 한꺼번에 늙어 버렸는가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 자연스럽게 턱밑에 수염도 나고, 설원이나 보종이나 하종 등이 머리가 희긋희긋하게 변하는데도 603년생인 춘추만 유독 40살이 되었는데도 턱밑에 수염도 나지 않고 11살도 되지 않아서 외할아버지의 후비인 보량궁주를 납치해서 까지 결혼을 한 이후에 30년이 흘렸는데도 늙지 않는가 이다.

사실 춘추가 결혼한 상대는 보량이 아니라 보라궁주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어쨌든 춘추가 늙지 않는 이유는 보량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보량은 양명과 보종의 피를 이어 받았다. 보종은 미실과 설설원의 아들이다. 양명의 어머니는 진평왕의 아버지 동륜태자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정도로 미인인 진흥왕의 후비 보명궁주였다.

아버지 동륜태자의 이룰수 없는 사랑 보명궁주를 아들인 진평왕은 뜻을 이뤄 양명을 낳았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마야가 정비로 나오지만 화랑세기는 보명과 미실이 진평왕의 첫번째 황후들이였다. 드라마에서 황후가 되고자 모든 악행을 저지르지만 미실은 실제 진평왕 때 황후였다.


색공의 달인 보량?


어쨌든 극중에서 567년생으로 추측되는 진평왕은 631년 죽을때까지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량을 춘추에게 빼앗기고 난후 급격히 늙어지고 병마에 시달리다 미실이 난을 일으키고 죽었다는 말을 듣자 마자 죽어 버렸다. 미실의 생기가 사라지니 진평에 심어준 미실의 정기 또한 사라져서 죽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보량이 춘추에게 가자 급격히 늙고 죽었을 수도 있다. 춘추가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히 보량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량은 진평왕에게는 젊음을 유지하게 하고, 어린 11살 짜리 춘추와 결혼한 이후에는 춘추를 11살짜리 그대로 유지시키는 색공을 발휘하였다. 그러니 춘추의 아내이고 642년 대야성에 죽은 고타소의 어미인 보량(보종/양명)은 색도의 궁극의 목표인 섹스상대인 춘추도 젊음을 유지하고, 자신도 젊음을 유지하는 상생의 원리까지 터득한 할머니 미실 색공의 달인이 되시겠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모본으로 삼고 있는 화랑세기에 의하면 김춘추는 보량과 결혼하지도 않았다. 김춘추와 결혼한 이는 보량과 자매인 보라궁주였고, 보량은 진평왕의 비가 되었다가 동모  남동생인 양도(모종/양명)를 사랑하여, 양도와 결혼을 하였다. 그러니 드라마 선덕여왕은 김춘추를 외할아버지 진평왕의 비인 보량을 납치해서 납치혼을 한 후한무치한 무뢰배로 그린것이다.
 

579년생 진지/미실 사이에 난 비담. 642년 64세인 비담의 젊음 유지 비결은?


더 나아가 덕만 보다 한두살 많은 64살 먹은 비담 김남길은 미실처럼 색공도 없고, 덕만처럼 섭안신공도 없고, 춘추처럼 보량 마나님의 색공을 받아 영험을 봐서도 아닐것인데, 노총각인 비담은 어떠한 이유로 늙지 않는 것일까? 덕만이 시청자의 눈총과 욕을 먹어서 오래도록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한다면 비담은 어떤 약을 먹었길래 늙지 않는것인가? 단지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해서 인가?


결론은 시청자가 원해서?


결론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의 지기삼사 중에서 모란꽃 이야기와 옥문곡의 두꺼비로 독산성에 숨어 있던 백제군을 무찔렀다는 알천과 필탄의 활약상을 볼 수 없었던 것처럼 김춘추의 딸인 고타소가 대야성에서 죽은 내용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관련기사는 하단의 글 목록을 참조하기 바란다. )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미실 고현정이 자연스레 늙는 것을 시청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처럼 덕만보다 한두살 많아 64세이상인 비담이나 김춘추 유승호가 늙어 수염을 기르고, 결혼한 고타소가 있다는 것을 원하는 시청자가 없다고 믿는 드라마 관계자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백성들이 원해서 라는 말처럼 드라마 관계자인 이창섭 CP는 국민(시청자)를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이용을 하는 것이다.

어떤 시청자가 개연성없는 극중 리얼리티를 해치면서 까지 미실이나 덕만이나 춘추나 비담을 어린 영계로 유지하게 만들었을까? 드라마 관계자의 말은 시청자 모독행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시청자 모독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면 왕따가 되는 세상이니 역설적이게도 드라마 관계자인 CP의 말이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극히 정상적인 드라마 사극을 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는 찍소리는 내 봐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드라마 선덕여왕이 극히 정상적인 개연성을 가지고 극중 리얼리티를 지키고, 신라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재대로 보여주었다면 글이 참으로 심플하고 깔끔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에서 역사와 1%도 비슷한 내용이 없고, 극중개연성 있는리얼리티 조차도 없는 관계로 글이 늘어지는 것이다.

다음편에는 드라마 선덕여왕과는 무관하지만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를 잡는 것 만큼 드라마가 1/백만의 확률보다 어려운 신라시대의 사회상을 맞춘 이야기를 해볼참이다. 사실 아무리 정확하다고 하는 원자시계도 이론적으로 비슷한 시간이 될 수는 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 하지만, 고장난 멈춘 시계는 하루에 딱 2번은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사실 이번 기사에서 김춘추나 10화랑들이 수염이 나지 않는 것으로 묘사한 내용이 정확히 역사에 부합된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으나 글이 길어져 어쩔 수 없이 다음편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 기사는 다음편을 쓰기 위한 예고편이다. 드라마에서 춘추에게 빼앗긴 보량의 남편 양도의 활약상과 보량의 죽음도 언급이 있을 것이다.

다음편을 쓰기 원하신다면 추천을 많이 해주시라. 추천을 하지 않는다고 글을 쓰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추천이 많으면 글을 쓰는데 신명이 나고 추천이 없으며 글을 쓰는데 별반 신경을 쓰지 않고 대충쓰게 된다. 또한, 배우들이 시청율로 힘을 얻듯이 글쓴이도 추천이 많으면 힘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예고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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