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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조변석개하는 네티즌이 무섭다, 허정무 허무축구를 벗나?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 전에 임하기 전에 한나라 항우가 전술로 사용했다는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모든것을 걸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하였다. 

파부침주는 오나라 손자의 손자병법에 나오는 배수진의 전법과 유사하다. 다만, 차이라면 배수진은 방어진이고, 파부침주는 공격하는 공격전술이라는 차이가 있다. 몽골군은 항시 원정을 떠날때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공격을 하고 물자를 조달했다.

한마디로 남아공 월드컵 원정을 떠나는 한국대표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술이라고 하겠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하기 얼마 후 공격진에 투입된 공을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었다.


그리고 박주영은 오른발 감아 차는 프리킥으로 나이지리아 골키퍼 에데아마  왼쪽으로 들어가는 자블라니의 특성이 나타난 바운딩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예선전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최초이지 않을까 한다. (기억에 의존하는 관계로)

박주영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슛이 들어갈 줄은 몰랐고 들어간것은 그물이 흔들리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른쪽이 비어 있어서 그 쪽을 노렸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그동안 박주영은 한국 네티즌의 비난에 마음이 아펐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잊게하는 시원한 골이였고, 16강에 올라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골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그리스전에서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않는다면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후반 11분이 지난 시점에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는 동점상황이다.

만약,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기더라도 한국이 2대1로 이긴다면, 16강에 진술할 수 있다.


후반 9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박주영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 났다.

반격을 한 나이지라는 중앙 스루패스로 한국 진영을 돌파해서 조용형만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김정우가 카버를 해서 실점과 다름 없는 골을 막아 내었다.


염기훈은 나이지리아의 좌측을 돌파하여 중앙의 박주영에 센터링을 하였다. 하지만 박주영의 슬라이딩 슛은 아쉽게도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차두리가 배후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수의 반칙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0분 차두리가 있는 우측을 나이지리아 오바시 선수가 돌파하여 차두리를 뚫었다.  다행이 야쿠부는 어이없는 슛을 하여 좌측으로 벗어 났다. 주심은 야쿠부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후반 20분 수비를 강화하기위해 교체된 김남일은 골에리어 안에서 반칙을 하여 패널티킥을 주었다. 나이지리아 야쿠부는 정성용의 골키퍼를 속이고, 우측으로 골을 성공시켜 2대2 동점 상황이 되었다. 
 

후반 28분 18번 오바시의 돌파를 차두리가 뚫리고 말았다. 다행히 센터링 된 볼은 정성용의 손에 잡혔다.


후반 30분 박지성은 이영표로 부터 받은 볼을 패인팅 모션으로 수비수를 속이고 슛을 하였지만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1분 기성용은 좌측에서 맞이한 찬스에서 중거리 슛을 했지만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33분 나이지리아는 중앙 좌측에서 수비 배후로 들어가는 패스를 하였고, 한국의 수비는 위기를 자초했다.

아르헨티나 그리스 전은 아르헨티나가 1대 0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로서 한국은 무승부만 하더라도 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에 들어 갈 수 있다.

후반 41분 많이 뛴 기성용을 김재성으로 교체하였다. 아르헨티나가 한골을 추가하여 2대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후반 43분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고 한국의 우측 사이드를 공략하고 오빈나 선수가 중거리 슛을 하였지만 한국의 우측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5분 오빈나가  중거리 슛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골대를 벗어 났다.

추가시간에 한국은 박주영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드 김동진과 교체하였다.

대한민국은 첫원정 16강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 국가대표감독 허정무는 한국인 감독으로 16강을 진출하는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특히 한국의 원톱으로 맘고생한 박주영 선수 이제 맘을 풀고 즐기길 바랍니다. 하지만, 히딩크가 말했다는 "아직 배고프다"라는 말을 새겨들었으면 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맘껏 한것이 잘한것 같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햇다. 또한 "아직 양이 차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라이베르크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주요 팀들의 주축 선수들 모두가 해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들 역시 아프리카 대회이기는 하지만 돌아와서 적응해야 했다. 주요 선수들이 아프리카 자국에서 더 뛰고, 또 와서 지도자도 한다면 아프리카 축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듯 하다. 보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해외로 나갈것이다. 이는 앞으로 한국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 조직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시간 가장 기쁜건 선수들일 것이다. 그러나 가장 이득을 보는 건 독점중계로 욕먹는 SBS이다. 농담식으로 한마디 한다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속담 그대로 이다.

대한민국의 8강 대진 상대는 A조 1위인 우루과이 이다.

잘싸운 대한민국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특히나 마음 고생한 허정무, 박주영, 염기훈, 오범석 선수를 비롯해서 한국의 캡틴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김남일, 차두리, 정성용, 김정우 등 모든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네티즌이 무섭다. 원정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팀을 입에 침도 마르지 않고 칭찬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을 복기해보라. 얼마나 한국 축구 대표팀을 비난하였던가? 이제 와서 같은 입으로 딴소리를 한다.

그리스 전을 치른 대표팀도 지금의 대표팀이였다. 또한, 아르헨티나전을 치를 대표팀도 다른 팀이 아니다. 이번 1대0을 지고 있었고,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2대0으로 완패될 팀도 그때랑 다른 팀이 아니다.

간신히 비겼지만, 1대0의 빌미를 주고 어렵게 한 선수는 네티즌이 로봇이라고 입에 칭찬에 맞이 한 차두리였다. 그리고 후반 실점의 위기를 차초한 선수도 차두리였다. 차두리를 선발한 것도 허정무였다. 이제 와서 한국선수 잘했다라고 말하는 그 입들이 나는 두렵다. 언제 또 변할 지 모르니 말이다. 조변석개, 여반장이라고 한다. 그런 자의 글은 그저 감정의 배설일 뿐이다. 

그래서 축구대표팀에게 충고한다.  못할때 비난하고, 잘할 때 쓸개도 내놓을 것 같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제발 한국의 언론이나 네티즌의 글은 보지도 말라고.. 우리는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

대한민국 나이지리아전 전반전 리뷰는 2010/06/23 - [스포츠] - 방전된 차두리 차범근 부자는 없었다? 기사를 일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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