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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이슈

부럽기만한 고은아 미르 남매 왜 문제되나?

 

고은아 미르가 누군지도 몰랐다. 하지만, 포털의 모든 곳에서 고은아 미르가 도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좀 의외의 반응들이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누나가 동생에게 하는 뽀뽀를 보고, 뽀뽀가 아닌 키스이고 남매간을 넘은 이성간의 키스라고 한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없는 게 뽀뽀와 키스의 차이다.


뽀뽀가 키스도 될 수 있고, 키스도 뽀뽀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입술에 하면 키스고, 볼이나 이마에 하는 게 뽀뽀라고 하는 정의는 극히 협소한 정의에 불과하다.

그들의 뽀뽀는 그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한쪽의 일방적인 성적인 생각이라면 추행이 될 수도 있고, 아무 감정이 없다면 그냥 남매간의 우애를 다지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좋게 보면 한없이 좋은 남매간의 우애를 보는 것 같고, 나쁘게 보기 시작하면 한없이 불순한 관계로 몰아가기 좋은 소재이다.


기사라는 것이 한없이 불순하게 몰아가면, 처음 댓글이 좋은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 그리고 여론몰이로 점차 나쁜 방향으로 바뀐다. 그리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똑같이 너도 그렇지 라는 색안경을 쓰고 본다.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고은아 미르 남매의 뽀뽀가 이상하게 보였다면 당신의 눈이 이상한 것이고, 평상시 당신들의 태도에 극히 위험한 상상이 숨어있다고 말이다.


방송 중에 어떻게 뽀뽀(키스)를 할 수 있는지 라는 글들도 보인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편다. 입에 담을 수 없지만 방송 중에도 그러는데 방송이 아닌 곳 에서는 더 심한 짓도 하지 않았겠는가? 라고 말이다.


오히려 전혀 이성간에 감정이 없는 동생을 바라보는 순수한 감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지, 만약, 고은아가 당신들의 상상처럼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방송 중에는 극도로 자제(?)를 하였을 것이다. 당당하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다면 애완견이나 애완 고양이를 키우고 뽀뽀(키스)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애완동물들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인가? 애완견에 목걸이를 하고 돌아다는것은 동물학대죄에 해당하나? 또한, 어린 딸을 목욕시키는 아빠들이나 공중 목욕탕에 데리고 가는 아빠들은 아동성추행을 하는 것인가?


순수하게 바라보면 부러운 남매간 그 이상도 아니다. 부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건 보는 맘에 따라 다르다고 말이다. 악한 마음을 가지고 보는 사람은 모두 다 악해 보이고, 선한 맘을 가지고 보는 자는 선해 보인다고 말이다. 이를 근거로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니들이 그런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나쁘게 보인다고 말이다.


이글의 핵심은 이단락이다. 이 단락을 쓰기위해서 위의 잡설을 넣었을 뿐이다. 비판을 할 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비난을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 상대에게 피해가 가는 일일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독설은 사람을 죽이게도 한다. 칭찬은 근거 없이 하더라도 독이 되지 않지만, 독설(?)을 내 뺏을 땐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배설에 지나지 않는다.

같이 출연한 남자친구(?)는 황당했을 수는 있겠다. 다큰 남매간에 뽀뽀 장면은 보기 드문 광경이니 말이다.

(일부러 관련 사진은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