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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이슈

최철호 폭행 강도잡은 SG위너비 김진호는 막을수 있을까? - 최철호 자진하차

최철호가 후배 연예인을 폭행한 이후 SBS의 추적보도로 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었다.


cctv 영상에는 최철호가 후배 연예인 무릎을 꿇리고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찍혔으며 같은 일행인 손일권은 최철호를 말리기 보다는 방관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최철호와 손일권은 후배연예인을 때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말리던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고, 최철호와 손일권은 한편이 되어 시민들과 폭력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이에대해서는 SBS는 최철호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공개 영상을 공개해야 정확힌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맞은 후배는 최철호를 고소하지 않아서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되었지만, 손일권과 다툰 시민들은 손일권이 고소를 하는 바람에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전 글에서 글쓴이는 최철호 사건과 유사한 경험이 있었고, 최철호가 여배우를 때리는 것을 말리는 과정에서 폭력이 주고 받았고 고소를 한다면 아무리 좋은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해도 폭행으로 검찰과 법정에 서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끼어든 사람은 재수 없게도 시간과 물적 피해를 볼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최철호의 폭력이 아니다. 최철호가 연예인이던 공인이던 일반 사회인이던 상관없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같은 일행사이에 벌어진 불미스런 일에 끼어든 일반 시민이 화를 당하는 일은 다반사다.

손일권이 고소를 취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최철호가 여배우를 성추행하는 과정에서 손일권이 방관하고 주의 사람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폭력이 있었다면, 말리는 사람은 어떠한 대우를 받아야 할까?


당연히 발린시민은 폭력행위로 처벌을 받는다. 이게 한국의 현실적인 법의 적용이다. 시민이 맞고소를 한다면 쌍방폭행으로 손일권도 처벌을 면하기 어렵겠지만 말이다. 추후 예측은 너무나 뻔한 결말이다. 손일권이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하는 경우 말이다.
 


최근 SG윈너비의 가수 김진호는 여성의 다급한 소리를 듣고 달려갔는데 강도가 여성의 지갑을 빼앗아 달아나자, 강도를 추적하여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감진호는 강도를 잡았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표창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게임방 화장실에서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중학생 들이 성추행범을 잡았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는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다. 이들은 용감한 시민임에 틀림이 없다.


문제는 SG위너비의 김진호나 어린 중학생들을 만약, 잡힌 강도나 성추행범이 폭력행위로 고소하였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도덕적으로 성추행범과 강도는 비난을 벗어날 수가 없겠지만, 현재의 법으로는 폭력행위로 처벌된다.


최철호의 여성 폭행사건 현장에 SG위너비의 김진호가 있었고, 용감한 어린 중학생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성폭력에는 방조한 손일권이 이를 말리는 용감한 시민들과 폭력을 행사하였을 뿐만 아니고 적반하장으로 고소한 것이다.
 


최철호와 손일권같은 일은 언제든지 벌어진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비난하는 대상은 단지 최철호 개인뿐이다. 조금 진전된 사람은 손일권을 비난하는 것으로 끝내고 만다.


가장 문제시해야 하는 일에는 방기를 하고 있다. 어떤 이는 용감한 시민으로 칭찬을 받아야 하고, 어떤 이는 고소가 되었는데 걱정하는 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같은 연예인으로 실추된 명예를 지켜준 김진호가 대단하다는 소리만 있을 뿐이고 최철호에게 김진호를 본받아라는 말만 있을 뿐이다. 최철호를 비난하기 위한 수단으로 김진호를 끌어들인 것이다.


김진호가 최철호의 현장에 있었다면 강도를 잡은 것처럼 용감하게 행동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손일권처럼 방기는 아니여도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사실 이 사건은 CCTV에 의해서 최철호의 거짓말이 들통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고소된 시민이 없었다면 최철호의 사건은 유야무야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cctv는 결정적인 증거만을 제공할 뿐이다. cctv를 제외하고라도 이를 본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었다.

 

최철호나 손일권이나 폭력을 당한 여자 배우입장에서는 때린 최철호나 말리지 않는 손일권 보다도 자신들을 구원해준 시민들이 더 원망하고 있을 것이다. 싸움을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며느리같이 말이다.


최철호는 기자회견으로 자신이 왜 폭력을 행사했고,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 주구장창 이야기 했고, 폭력을 당한 여자 후배 연기자도 최철호가 오히려 걱정된다는 말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말린 시민이 없었다면 사건화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최철호나 손일권이 동이에서 자진하차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사회면을 장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영역(연예계)에서 매장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을 뿐 자신을 구원해준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손일권이나 여배우 같은 처지에 있다면 손일권이나 여배우처럼 행동을 했을 것이다. 폭주하는 선배를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추후에 폭력을 말리는 사람에 같이 힘을 합쳐 대응해서 실갱이를 하는 것도 조직문화에서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그래서 강도잡은 김진호가 최철호와 같은 현장에 있더라고 과현 손일권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수 밖에 없다. 또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민들이 자신의 소속된 조직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 사람은 조직에 속한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우리는 정의로운 사람을 원하지만 내부의 비리나 불합리에 대해서 지적하고 개선하려는 정의로운 사람은 매장을 당한다. 오죽하면 내부자고발 보호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부고발자는 왕따를 당하는 사회이다.


손일권이나 여배우가 당당하게 최철호의 행동에 반기를 들었다면 과연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선배나 조직사회가 있을까? 겉으로는 잘했다고 말을 하지만 그들은 조직사회로부터 왕따를 당했을 것이다. 또한 당신들에게 언제 기어오를 지 모르는 그들을 가까이 두고 있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스템으로 외부에서 윤리나 법으로 제재를 가는 것이다. 그러니 손일권과 여배우를 비난할 생각도 없다.


더 나아가 사건 후에 대응하는 최철호도 비난할 생각이 없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형국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당연히 증거인멸도 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도 할 것이다. 기자회견 후에도 진심어린 반성이 없고 변명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철호는 극히 인간 본성대로 한 행동일 뿐이다.


우리가 이야기 해야 하는 건 끼어든 시민들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불필요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 또한, 손일권은 최소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폭행으로 고소한 시민들을 하루 빨리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어야 한다. 손일권이 성폭력범이나 강도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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