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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이슈

4억 명품녀 전남편, 일반인 꿈꾸던 삶, 정말 비난받을 일인가?

 

최근 4억 명품녀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4억 명품녀는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과  엠넷, 디자이너 강코를 모두 고소한 후 한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4억 명품녀 전 남편은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아내가 실제로 명품을 낭비하는 사람이여서 불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자신의 힘으로 수입을 창출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용돈으로 명품을 수집하는 여자가 케이블 방송에 나와서 자신은 미국의 패리스 힐튼과 비교되는 게 자신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말을 해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고 불리 우기도 하는데 왜 그녀가 패리스 힐튼과 비교되는지도 모르겠고 명품녀인지는 모르겠다.

값이 비싸거나 돈이 있다고 명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의 패리스 힐튼은 거부의 집에서 태어났지만, 자신 스스로 부를 창출하여 자신이 필요한 명품을 수집을 하고, 한국의 김경아는 거부인듯한 부모님의 집에서 태어나 부를 창출하지 않고, 소비를 하므로서 어찌 보면 패리스 힐튼보다는 비난받을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조그만 생각해보면 그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패리스 힐튼과 비교하는 게 못마땅할 수도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김경아와 같은 삶을 꿈꾸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김경아를 비난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배아픔이나 부모를 잘못만난 질시일까?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귀족적인 집안을 배경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비난하면서도 그들을 동경한다. 한마디로 이중적인 태도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드라마에서 좋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을 신데렐라고 하면서 비난하면서도 그들의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최근 KBS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신유경은 구마준에게 시집을 간다. 신유경이 복수를 위해서 던 그렇지 않던, 어릴적 사랑(?)했던 김탁구를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구마준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다.

 

사실 신유경이 김탁구를 선택했다면 보다 많은 부를 축적하고 귀족적인 삶을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신유경은 김탁구를 버리고 적자가 아닌 구마준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신유경을 보면서 속으로 통쾌해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가부장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구마준은 구일중의 적자가 아니고 서인숙과 한실장의 불륜의 결과로 나온 인물이기 때문에 구일중으로부터 결국에는 배척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에서 물밑으로 흐르는 인간애와 복수가 아닌 용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유경이 시청자의 예측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서인숙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새로운 옷과 악세사리를 하고 등장을 한다. 악역으로 나오는 서인숙을 비난하면서도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전인화의 연기에도 있지만, 서인숙이 가지고 있는 부와 명품이 아닐까? 한마디로 미워하고 욕하면서도 따라하고 싶다는 동경이 드라마에서 꾸준히 재벌이나 상류층을 등장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드라마가 가문의 영광이나 꽃미남 초일류 상류층을 극화한 꽃보다 남자인 F4들이 아니었던가? 까칠한 상류층 자식들이었지만, 극히 평범한 여자를 두고 성정이 변하고 사랑을 하게 되고 해피해졌다는 이야기는 일반인들이 동경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대다수의 동화들에서도 왕자와 공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신데렐라처럼 밑바닥 인생이 왕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정말 동화에서나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을 어릴 적부터 동화로 읽히고 있지 않는가?
 


물론, 콩쥐나 심청처럼 착하면 언제든지 상류사회의 왕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환상과 로또를 가르치고 있지 않는가? 오죽하면 드라마 동이에서도 운 좋게 숙종의 눈에 들어서 숙빈이 되고 영조의 어미가 되는 이야기가 인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선판 신데렐라가 동이의 모습이지 않는가?

 

동이를 단순히 운이 좋은 로또인생으로 그리기에는 빈약하니 동이는 착하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착해서만은 되지 않을 것 같으니 동이가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았는가?


예전 동화에서는 착하기만 해도 왕자나 귀족에게 시집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착해야 하고, 이뻐야 하고, 능력도 있어야 하는 팔방미인 아니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작가는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깨고 보라고 끝없는 암시를 주지만, 현실은 암시가 통하지 않고 대리만족 하고 있지만 말이다.

 

명품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김경아 부모가 용돈으로 수억을 주니 정당한 부를 축적하지 않았을 것이고 소비만 하는 김경아가 못마땅할지 모른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오히려 명품녀 김경아가 패리스 힐튼보다는 더 나은 사람일지 모른다.
 


왜냐하면 패리스 힐튼은 부모의 유무형의 자산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웠고 부를 축적하면서 쓰는 돈 보다는 버는 돈이 많아서 명품을 소비를 하지만, 김경아는 소비만을 해서 부를 사회로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패리스 힐튼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사실 부가 많은 사람들은 명품이던 어떤 식이던 소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부의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고 부익부빈익빈의 악순환이 된다. 한마디로 소비가 미덕이란 뜻이다. 김경아가 알고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비를 미덕으로 알고 실천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한다.


만약, 김경아가 소비가 아닌 부모님의 부를 바탕으로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으면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봐라 끔찍하지 않는가? 물론, 김경아의 집이 김경아가 용돈으로 받은 돈이 수입보다 극히 적다면 김경아가 아무리 소비를 한다고 해도 김경아의 집은 지속적으로 부가 축적 될 것 이지만 말이다.


이를 경제적인 용어로 가처분 소득이라고 한다. 가처분 소득이란 쓰고 싶은 만큼 쓰고 남은 돈이나, 아끼고 아끼고 남는 돈을 말한다. 한국의 10분위중 상위 1~2분위는 실제로 소비를 하고 싶을 때 하고도 돈이 남아돌고 있다. 이들에게 감세를 하는 이명박은 세금정책을 정말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쓰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아끼고 아낀다고 해도 적자재정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말이다.


특히 극 상위 0.5%에 있는 사람들은 평생을 쓰고도 다 쓰지 못할 부를 축적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돈을 모은다고 생각을 해보면 끔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경아가 정말 패리스 힐튼 보다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고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이유 때문이라면 김경아의 말은 합리적으로 자유 시장경제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김경아가 돈독이 올라서 부모님의 부를 바탕으로 돈을 벌겠다고 나선다면 막을 이유도 없지만, 조금 끔찍하지 않는가? 사실 김경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글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고 부를 사내에 유보하고 있다는 것에 비난을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부모(자신)의 부를 소비를 통해서 사회로 순환적으로 환원하는 김경아를 비난을 한다. 역설적이게도 김경아를 비난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칭찬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김경아가 빚을 내서 명품을 사는 행위는 비난받을 일이지만, 잘난 부모의 돈(용돈)으로 소비를 한다는 것은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김경아가 자신의 돈을 어디에 쓰던 상관할 바는 아니다. 불법적인 곳에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부를 축적에서 사회로 환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김경아처럼 소비를 통해서 환원하는 방법이 있고, 김연아, 문근영,  이민호, 김현중처럼 기부나 후원을 통해서 사회로 환원하는 방법이 있다. 이 둘을 어느 쪽은 좋고 어느 쪽은 나쁘다고 일방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다.


물론, 부를 기부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게 직접적으로 환원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일 수는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국가가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받아서 할 일이다. 국가가 자신이 할 일을 방기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와 후원이란 일종의 편법이 생긴 것뿐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김연아는 자신이 정당하게 부를 축적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부행위를 쇼를 하는 행위라며 돈연아라고 비난을 한다.


돈은 돌아야 한다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을 움켜지고 있는 건 죄악이다. 돈이 돌지 않으면, 경제에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이 된다. 그러니 당연히 소비를 통해서던 기부를 통해서던 사회로 환원되고 순환되어야 한다.


김경아가 잘난 부모만나서 복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나 현실에서는 김경아와 같은 삶을 동경하고 있지 않았던가? 김경아를 비난하는 사람의 내면은 질시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고 말이다. 글쓴이가 많은 사람들이 김경아를 비난하는 이유를 이해 못하는 이유이다.


이글에서는 김경아 부모가 정당한 부를 축적했는가는 언급하지 않았고 국가가 해야 할 세금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부모가 정당한 부를 축적했던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했던 상관없이 소비를 하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론은 잘난 부모를 만난 패리스 힐튼이 부를 축적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듯이 김경아 또한 소비만을 하는 행위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패리스 힐튼은 부모의 부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어찌보면 둘의 품성에 상관없이 패리스 힐튼보다는 김경아가 부익부 빈익빈을 막는 부의 사회환원이라는 대명제에 더 잘 맞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또한, 기부를 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기부를 하는 행위는 칭찬해줄 일이지만, 김경아에게 기부나 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기부나 하라는 사람치고 기부하는 사람본적이 없다. 기부는 돈이 있고, 없고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부를 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기부나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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