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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이소연)이 인현왕후을 죽이려고 하고, 동이(한효주)와 연잉군을 죽이려 한 혐의를 받아 사약을 받고 죽는다.


동이를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조선의 사관들이 지하에서 한탄을 하겠다는 생각을 감출수가 없다.


조선조 사관들은 임금이 화장실을 갈 때에도 뒤를 쫓아 가면서 기록을 남기고자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조선조의 역사가 전세계에 드물게 자세하게 드러난 이유는 사관들이 목숨을 건 사투에서 비롯되었고, 사극을 만드는 사람이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 모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동이의 작가 김이영과 연출자 이병훈을 보고 있노라면 사관들이 지하에게 데모라도 해야할 판이다. 요즘 추세는 역사와 무관한 사극이 유행을 하고 있다.

그러니 사극 작가는 역사를 공부할 필요도 없고, 연출자는 사극은 역사와 무관해야 더 재미가 있고 역사를 배울수록 더 사극을 만들 수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문제는 사극에 등장하는 기본적인 인물의 생존일이 엄연히 있고, 사건이 발생한 날짜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사극은 인물과 인물이 만나고, 그 안에 사건이 일어나고, 갈등과 대립과 화해 등이 있다.

사극은 사건을 재해석하고, 각 인물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각각의 인물에게 합리적이고, 개연성 있는 이유를 만들어 가면서 재창조를 하고, 사건을 해석해 나가는 것이다.


인원왕후의 아버지 김주신이 호위대장이 되었을 때의 기록을 보면, 사관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후에 목숨이 왔다갔다 할 만큼 문제가 되는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구(國舅) 경은 부원군(慶恩府院君) 김주신(金柱臣)을 호위 대장(扈衛大將)으로 특배(特拜)하였다. 김주신이 상소하여 사면(辭免)하니, 답하기를, “장임(將任)을 특별히 임명한 것은 뜻이 우연한 것이 아니니, 안심하고 사직하지 말라.”

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호위 대장의 직책은 삼군문(三軍門) 에 비하여 조금 가벼우나, 장임(將任)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근세에 국구(國舅)가 겸하여 맡은 사람도 간혹 있었는데, 김만기(金萬基)·민유중(閔維重)과 같은 이는 공훈과 덕망이 온 세상을 진압해 복종할 만하므로 다른 사람과 비할 수는 없었다.


김주신은 다만 서료(庶僚) 로서 왕실[肺腑]의 친족에 의탁한 지 겨우 수년이 되었을 뿐이며, 지망(地望)과 재기(才器)가 선배(先輩)에게 절대로 미치지 못하는데도, 전례(前例)를 잘못 인용(引用)하여 갑자기 숙위(宿衛)를 맡겼으니, 어떻게 장임(將任)을 중하게 하고, 군정(軍情)을 복종하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드라마 동이에서는 각각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지 못하고, 동이를 위한 들러리 들에 불과할 만큼 인물들이 죽어 있다. 대립하는 인물도 동이를 띄우기 위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동이의 시대적 배경은 어느덧  인원왕후가 왕비가 되어 동이와 대립하는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다.  세자가 단신투쟁을 1년가까이 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사실 인원왕후(1687년생)는 어린 16세의 나이에 왕비가 되어서 궁에 들어온 후, 경종이 되는 세자 윤(균)은 인현왕후의 법적인 아들이 되었듯이 숙빈최씨의 아들인 연잉군을 자신의 아들로 입적시켜 왕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다.

인원왕후 배역을 맡은 오연서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사실 왜 오연서의 연기력 논란이 일어나는지 알수 없다. 동이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 배우들이 있기나 한가?  연잉군으로 나오는 아역은 천둥벌거숭이로 나오는데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연기력이 좋고, 세자는 병색이 짖은 역을 하고 있어서 어딘가 모자란 듯한 모습을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세자역을 맡은 배우는 연기력이 떨어진다고 투정이다. 

글쓴이 처럼  배우들의 연기력은 두번째이고 작가와 연출자가 만든 극중 세상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개연성있는 스토리 전개를 하고 있느냐를 우선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동이에서 한효주가 맡은 동이(숙빈최씨)는 1670년생이니 인원왕후보다 17살이 많다.

하지만, 절대 동안이 한효주와 인현왕후나 장희빈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절대 노안인 인원왕후(오연서)가 민망해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을 지 모른다. 인원왕후 역의 오연서는 1987년생이고, 동이(숙빈최씨) 역의 한효주도 1987년생으로 동갑이다. 최소한 인원왕후 역이 필요했다면 아역에서 섭외를 하였어야 하지 않을까?

글쓴이는 상대적 노안인 오연서를 인원왕후로 투입한 이유도 역사를 죽이면서 까지 한효주를 사랑하는 이병훈으로 보았을 때 이병훈의 한효주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말이다. 그래야 동이 한효주가 돋보이지 않겠는가? 사실 이병훈의 동이 사랑이 깊을 수록 드라마 동이가 죽고, 주인공 한효주도 죽고, 역사도 죽는다는 것을 이병훈만 모른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 않다.

그런데 장희재가 동이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게 더 웃기지 않나 한다. 장희재에 관해서는 글 말미까지 읽어 보기 바란다. 장희재는 괜찮고 절대 노안 인원왕후 오연서가 문제가 있다고 할수 있을까?


어쨌든 지금의 동이에서 처음은 동이의 라이벌로 그리다 동이(한효주)의 꼬임에 빠져 동이와 같이 연잉군을 왕으로 만들어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그릴 가능성이 있지만 말이다. 여기서 가능성만을 언급한 이유는 동이 작가 김이영이나 이병훈은 역사와 다른 사극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희빈 장씨가 사약을 받을 때, 죽어야 하는 이유를 인현왕후의 죽음과 연잉군과 숙빈최씨를 죽이려 했다고 교지를 발표한다. 하지만, 희빈 장씨가 사약을 받는 이유는 단지 인현왕후의 죽음에 관한 일 때문이다. 희빈 장씨의 죽음에 숙빈최씨와 연잉군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장희빈을 죽이려 할 때 드라마 동이처럼 한순간에 사약을 내리지도 않는다.


인현왕후가 죽고 난 후 그 2개월이 지난 시점에 숙빈최씨가 숙종에게 인현왕후의 죽음에 희빈장씨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드라마 동이에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는 캐릭으로 그린 숙빈최씨는 오히려 장희빈을 죽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장희빈은 숙빈 최씨의 계략이 말려들어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까? 의심을 하는 게 더 합리적인 해석이 될 만큼 숙빈 최씨는 장희빈의 딴지녀로 등장한다. 그런데 동이에서는 그 잘란 장희빈도 이병훈이 사랑하는 한효주 때문에 극악한 괴물캐릭이 되어야만 된다.


마찬가지로 인현왕후도 동이를 위해서 병풍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당연히 극적(?)으로 라이벌 드립을 하며 등장한 인원왕후가 동이(한효주)를 위해서라면 동이의 마음에 감복하는 똘마니 역할에 병풍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실 인원왕후가 왕비가 된 때는 장희빈이 죽은 1701년 10월 23일에서 1년이 지난 1702년 10월 경이 된다. 하지만, 동이에서는 장희빈이 죽은 바로 몇 일 후 인원왕후가 왕비가 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버렸다.

숙종 27년 1701년 8월 13일 오시(午時) 이후에 중궁의 병환이 크게 위독해졌다. 의약청(議藥廳)에서 합문(閤門) 밖에서 기다리고, 민진후(閔鎭厚) 형제로 하여금 수시로 입시(入侍)할 것을 청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숙종 27년 1701년 8월 14일 축시(丑時)에 왕비 민씨(閔氏)가 창경궁(昌慶宮)의 경춘전(景春殿)에서 승하(昇遐)하였다.


동이에서 인현왕후가 죽은 1701년 8월 14일날 이후 그의 법적이 자식인 세자는 한가위 맞이 달구경과 풍등놀이에 빠져서 헤어 나올줄 모르고, 영조가 되는 연잉군은 세자를 꾀어 더 놀다 가자고 하는 폐륜도 마다 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의 어미가 죽은 다음날 놀러가는 상주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라도 있던가? 이런 자식들이있다면 당신들은 이들 자식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요즘에도 드믄 막장 호로자식들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동이를 보고 있노라면 최근이 막장드라마들은 게임이 되지 않을 만하다.

현대의 막장드라마도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은 하지 않고도 막장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동이 처럼 엄연히 역사적인 기록이 남아 있는 내용을, 불가능한 일을 했는데도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자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을 도우고 있는 장희재가 궁궐에서 장희빈과 만나 제가 모든 일을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장희빈이 사약을 받는 시점에 장희재는 궁궐 근처에도 있지 못했다. 만약 장희재가 궁궐 근처에 있고, 장희빈의 곁에서 장희빈을 도왔다면 동이처럼 그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장희빈이 죽어가는 시점에 어디에 있었을까? 장희재는 제주에 유배를 당하고 있었다. 장희빈이 죽어 갈 때 장희재는 제주에서 한양으로 끌려와 죽임을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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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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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eelnet.pe.kr BlogIcon 필넷 2010.09.28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은 정말 너무 역사적인 사실과 동떨어져 있는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9.28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이를 무슨 신적인 존재처럼 묘사하려다보니 그리 된듯...
    역사를 많이 참고했다면 그리 표현은 못했을듯한데 말이죠 ㅎㅎ

  3. 마른 장작 2010.09.28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이의 역사 왜곡 ... 너무 많고 눈에 밟혀서 탈인 듯 합니다.

  4. 악플러갓쉰동타도 2010.09.2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양반 아직도 찌질대고 있네 전형적인 악플러

  5. Favicon of http://kellveroth.blog.me BlogIcon Musershkargo 2010.10.05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낄낄낄 보경당이 취선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리는 븅신덜이 너무 많지여 ^,.^

  6. Favicon of http://www.geilekontakte.ch/graubuenden.php BlogIcon Sextreff Frauen 2011.11.14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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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Favicon of http://furryrocks.com BlogIcon 천사 2012.01.02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8. Favicon of http://godly.dougtreadwell.com BlogIcon 알렉 산드라 2012.04.03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먹었습니다.

  9. Favicon of http://isthismy.selfip.com BlogIcon 앨리슨 2012.04.05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

  10. Favicon of http://romeo.is-a-patsfan.org BlogIcon Madelyn 2012.05.08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 없습니다.

  11. Favicon of http://quickly.servebbs.com BlogIcon 시드니 2012.05.11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속이고 있군요.

  12.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5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6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에게는 덕만이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순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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