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한글날을 맞이하여 언론에서 현재 중국에서 한글공정 중이란 글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글을 남겨서 글쓴이를 실망시켰다.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한글공정을 하는 이유는 동북공정과 같고, 한국이 베이징이나 홍콩이나 만리장성을 한국 것이라고 하는 것만큼 한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하는 건 파렴치한 행동이며, 짱깨들이 그랬던 것처럼 짝퉁이나 만들라고 하였다.
이외수의 발언이 일견 한국인의 감정에 충실한 것 같지만, 처음부터 오류로부터 시작한다.
중국은 한글을 자신의 문화유산이라고 말을 한적이 없다. 그러니 한글을 자신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이외수가 트위터에 배설한 문장들은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중국은 한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소수민족이 많이 있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그리고 소수민족이 사용하는 문자가 있기도 하고, 없는 민족도 있다.
한자는 요즘 정보화 시대에는 참으로 믿기지 않을 만큼 입력하는 방식에 뒤쳐져 있다. 그래서 중국은 오래전 당나라 시기부터 정립되(?) 사용하던 한자 획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번.간체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한자의 변화역사는 복잡함을 단순화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하나의 한자를 입력하려면 수 없이 많은 자판을 눌러야만 자신들이 원하는 하나의 문자를 표시할 수가 있다.
또 다른 방식은 한자의 발음을 영문식으로 발음을 하고, 같은 동음이어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하였지만 그래도 중국 한자를 컴퓨터에 인식시키는데 한계를 보였다.
그래서 한때 한글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문자 입력시스템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하였다고 알려져 있고 발음표기를 한글로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도 한자를 컴퓨터 편집시스템에서 입력을 하려면 한글로 발음을 입력하고 한자변환키를 누른후 원하는 한자를 선택하는 과정을 걸친다. 그만큼 한자를 입력하는데 문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한자가 가지는 문자의 원시성 때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중국 정부는 조선어를 사용하는 북한과 한국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을 만들기로 하고 국제 협력까지 제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국 내 수많은 소수민족 언어에 대해 표준을 정립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명분까지 내세우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서 10명의 연구사를 지원받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국 내 휴대폰과 PC 등의 조선어 입력방식을 표준화한 후 ISO 국제 표준으로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조선어 입력 표준이 ISO에 상정될 경우, 한국과 한글 입력 표준을 두고 마찰도 예상된다. - 전자신문
어쨌든 다수 민족으로 이뤄진 중국은 자국내의 소수민족의 언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한자권 내에서 효율적으로 통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의 자판에는 3개의 나라의 글자를 변경할 수 있는 키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한/영 키이고, 한자키가 있다. 하지만, 일본은 한자, 히라카나,카타카나, 영어을 기본키를 제공한다. 중국의 경우에 소수민족의 글자까지 표시를 할려면 키보드에 보다 많은 언어 선택키가 필요하다.
그중에 한글도 포함되고 있다. 중국이 하고자 하는 건 이를 통일화 하는 작업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이 언론의 무식한 동북공정을 이용하여 한글공정을 하고 있다고 발기자와 관련자들이 설레발을 쳤고, 이외수가 이에 엮여서 되지도 않는 짱개들은 짝퉁이나 만들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는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일본어와 유럽의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의 입력시스템을 포함한다고 생각해보자.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용을 한다면 불편하지 않는가? 현재 세계적으로 이들 언어들의 선택이 통일화 되어 있지 않다.
이를 키보드나 다양한 입력장치가 필요한 핸드폰이나 스마트폰이나 한정된 입력장치인 키보드나 터치스크린 상에서 어떻게 구현할것인가를 연구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통일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전세계 누가 되었던 이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구현하고 표준화하고 누구의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투쟁일 뿐이다. 한국도 컴퓨터에서는 2벌식과 공병우식으로 알려진 3벌식 한글 입력 장치를 가지고 있다. 속독기에서도 통일화 되지 않는 다양한 방식의 한글 입력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핸드폰이나 전화기의 숫자판에서 영어나 한글을 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 삼성에서는 천지인 한글 입력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LG는 다른 한글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서 한글을 입력하는데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중에서 통일된 한글 입력시스템을 선택하는 문제와 같다. 여기서 중국인들은 한글 입력 시스템을 만들지 말라고 할 이유가 하등에 없다. 이는 한글과도 상관없고 한글공정과는 더더욱 상관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외수가 언론에 놀아 났다고 하더라도 이외수의 발언은 극히 실망스런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다. 가볍기가 새의 깃털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그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악플러가 생기는 원인은 이외수처럼 잘못알고 신중치 못하게 발언을 하고 동조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타블로 사건이나 김연아의 사건들도 악플러들이 생기는 이유는 언론의 잘못된 발기자들의 보도와 이를 확산시키는 이외수나 왓비컴즈가 있고,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글공정에 관해서는 이외수는 자신이 악플러라고 비판하는 타진요의 왓비컴즈와 한치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영향력 면에서는 왓비컴즈보다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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