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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김연아&피겨스케이팅

제2의 김연아, 고양 어울림누리에 가면 볼수 있다

53회 피겨 종별 선수권 대회가  2011년 4월 12일부터 4월 15일 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다.


김연아로 인해서 한국의 피겨인구는 급격히 늘었고, 역설적이게도 김연아로 인해서 한국 피겨선수들의 환경은 열악해버린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피겨 인구의 증가는 선수들간의 경쟁을 촉발시켜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예전 단순히 상급 학교에 들어가는 수단으로 피겨를 하였다면 지금은 상급학교 진학은 부수적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양성하게 되었다.


김연아 키드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97년생들인 김해진, 이호정, 박소연, 조경아, 박연준 등은 국제 주니어 대회나 노비스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아와 키드 1세대를 연결하고 있는 94년생 곽민정과 윤예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일본교포 출신인 김채화가 은퇴를 하는 바람에 90년 9월 생 20살 8개월에 불과한 김연아가 최고참선수가 되어 버렸다.


피겨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피겨를 하는데 있어서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더불어 신체변화를 극복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이유는 부상 때문인 경우가 많다. 김연아의 경우도 부상과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중학교 때 피겨를 그만 두면 안될 정도가 되었다. 피겨선수들의 부상을 촉발시키는 원인은 빙상장이 너무나 춥고, 빙판이 너무 딱딱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4월 25일부터 5월 1일에 열리는 러시아 세계선수권 대회를 참가하는 김연아, 곽민정, 김민석을 제외한 많은 선수들이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피겨의 경우 시즌은 7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시즌에 상관없이 각종대회를 하고 있다.


2011년 53회 종별 종합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여자의 경우 144명에 이르고, 실질적인 김연아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초등 C조(3,4급), D조(1,2급) 선수들은 89명에 근접하였다.  


2011년 53회 종별 선수권 대회

 

시니어(7,8)A

주니어(5,6)B

노비스(3,4)C

초급자(1,2)D

초등저(1~3)

 

 

 

10

10

초등고(4~6)

 

4

29

46

79

중학

3

6

20

11

40

고등

1

5

5

3

14

 

 

 

 

1

1

4

15

54

71

144


시니어 중학부에 출전하는 김해진, 박소연, 이호정 선수들은 97년 생으로 세계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김해진은 급성맹장이 걸린 상태에서 동계체전에서 3T+3T의 트리플 컴비네이션을 성공하였다. 그리고 트리플 플립 컴비네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김해진의 트리플 플립 컴비네에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이호정의 경우 복숭아뼈 속에 돌아다니는 뼈조각 제거수술을 수술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쿼터를 5장으로 늘리는데 공헌을 하여 보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호정도 마찬가지로 부상를 극복하고 트리플 컴비네이션을 장착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견이다. 박소연의 경우 점프의 질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박소연의 경우도 트리플 컴피를 연습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이번 종별선수권에서 보여줄 수 있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주니어 B조에 출전하는 조경아의 경우 트리플살코+트리플토룹점프를 뛰었지만, 인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종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는 세계 주니어나 시니어에서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종합선수권 참가선수

 

2009 51회

53

16

69

2010 52회

117

15

132

2011 53회

144

21

165


위의 표는 년도별 종별 선수권 피겨 출전 선수들의 변화표이다. 여자의 경우 09년 53명에 불과한 선수들이 2011년에는 144명으로 3배나 급격히 늘어났다. 이도 선수로 등록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것은 아니다.
 

2010년 12월 12회 꿈나무 대회 참가자

 

저학년(1 ~ 3)

고학년(4 ~ 6)

 

1급

27

32

59

2급

11

33

44

3급

3

23

26

4급

 

19

19

5급

 

5

5

6급

 

2

2

41

144

144

년말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나무 대회 출전자는 7,8급을 제외한 155명에 달한다.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꿈나무 대회 출전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꿈나무 대회 참가자

 

저학년

고학년

2008 10회

43

43

2009 11회

11

100

111

2010 12회

41

114

155


2008년 10회 대회는 학년에 상관없이 43명이 참가했지만, 2010년 12회의 경우는 초급(1급)에 해당하는 선수만 41명이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주니어 이상 20명 안팎에 불과한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의 경우 주니어급(B조) 이상 상위권에 해당하는 선수가 1,000명이 넘는다. 한국의 총 출전자 144명은 아직까지 극히 적다고 하고 할 수 있다.

인구 비례를 따지더라도 한국의 선수층은 일본의 1/3~1/5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현실은 1/50~1/100도 안 되는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는 피겨가 돈이 많이 들고, 빙상장이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은 스포츠 선수를 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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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을 종료한 후 일부 피겨 지도자를 제외하면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밥벌이를 못한다는 것이다. 김연아가 아이스쇼를 하면 자본주의 국가에서 피겨 팬이 봉이냐는 조은지 기자가 있는가 하면, 김연아가 광고모델을 하면 지금은 광고모델을 할 때가 아니고 공부나 해라 엉뚱한 말을 하는 중앙일보 김진 기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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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는 선수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아이스쇼나 광고모델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불어 프로가 되어 전국순회 아이스쇼로 부를 축적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피겨를 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여자 피겨는 김연아로 인해서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지만, 늘어나는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는 빙상장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요원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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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는 대학에만 진학을 하면 수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피겨를 배우는 목표가 단순히 대학을 진학하는 용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도 있다. 그래서 목표의식 자체를 잃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현재 커가는 선수들은 단순히 대학 진학이 목표가 아닌 김연아처럼 세계무대에서 호령하고, 스타가되어 성공하는 선수가 되는게 목표이다. 목표가 다르면 따르는 결과도 달라진다. 

2011년 53회 피겨 종별 선수권 대회 일정

일자

시간

종목

프로그램

4월 12일(화)

10:00~20:00

D조

프리

4월 13일(수)

10:00

C조

쇼트

16:25~20:00

B조 여초/남초, 여고/남고

쇼트

4월 14일(목)

10:00

C조

프리

17:30

B조 여중/남중

쇼트

19:00~20:00

A조 여중/남중/여고

쇼트

4월 15일(금)

12:00

B조 여초/남초

프리

12:36

B조 여고/남고

프리

13:12

B조 여중/남중

프리

14:38

A조 여중/남중/여고

프리

15:35~15:50

싱크로나이즈

시범경기


어쨌든, 2011년 4월 12일부터 15일 까지 열리는 종별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를 이를 차세대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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