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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서울-경기-군포-빙상연맹 뒤통수 친 SBS


4월 14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벌어진 종별 피겨선수권 대회 중등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해진이 기초점 8.2점에 해당하는  트리플토룹+트리플토룹(3T+3T) 시도했다. 회전수는 인정을 받았지만, 빙판에 손을 짚는 바람에 GOE 가산점을 -1.28을 받아 50.00점을 기록하며 1위를 하였다.


박소연이 45.05점으로 2위를 하였고, 이호정이 43.58점으로 3위를 하였다. 박소연, 이호정도 3T+3T(8.2점)를 시도를 하였지만, 컴비 3T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2T<<회전수 부족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트리플+트리플 컴비점프를 시도한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97년생 어린 선수들은 트리플 트리플 컴비점프를 연습에서는 곧잘 랜딩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고난도 3F+3T점프나 3Lz+3T점프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단지 경기에서 할 정도가 아닌 성공률이 낮다는 것뿐이다. 최소한 연습에서 7~80%이상은 되어야 경기에서 할수 있다.
 
물론, 일본의 아사다 마오처럼 실전이던 연습이던 성공률에 상관없이 경기에 사용하는 흔치않는 예도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앞으로 한국에서도 트리플컴비를 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날이 멀지 않을 까한다.
 

 

한마디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단순히 상급학교의 진학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김연아로 인해서 그만큼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세계로 눈을 돌리고 뚜렸해 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BS에서 일요일이 좋다 영웅호걸 후속으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제) 촬영을 위해서 일산제작 센터 F스튜디오에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 연예인 8명과 일반인 8명이 사용하는 아이스 링크를 설치하고  방송기간 중에 일반인들과 유소년들에게도 아이스링크를 개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승자는 8월에 있을 김연아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처음 글쓴이(갓쉰동)은 SBS의 '김연아 키스앤 크라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SBS가 할 일은 연예인 리얼리티 김연아 키스엔크라이 쇼가 아닌, 실질적으로 동계스포츠에서 필요한 빙상장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추운빙상장에서 훈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등  시리즈로 내보는 것이다.


물론, SBS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충분히 한국에 빙상장이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할 때가 있다. 지금은 연예인 프로가 아닌 절대 부족한 빙상장 확충이나 독점 중계를 하고 있는 피겨에서 중계나 제대로 해주는 것이다.
 

2011/02/27 - [스포츠] - SBS 김연아 오디션?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중계부터 제대로 하지


그런데 SBS는 정말 빙상장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보여주었다. 그것도 1주일이면 빙상 링크를 깔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어렵다는 아이스링크가 전유성이 1주일만 하면 전유성처럼 된다는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할만하다.

글쓴이는 SBS가 빙상장을 만들어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빙상연맹이나 서울시나 경기도가 좌불안석이 되어 있을것 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물론, 빙상연맹과 서울시와 경기도는 무신경할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13일 “다음 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기존 방송세트 바닥에 얼음판을 깔면 돼 1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면서 “‘키스 앤 크라이’에서 피겨스케이트 연습하는 장면을 이 아이스링크에서 촬영할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피겨스케이트를 연습할 만한 아이스링크가 몇 개 없어서 방송하는 기간에 일반인과 유소년들에게도 아이스링크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키스 앤 크라이’의 방송 기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녹화해서 3개월 정도 방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스 앤 크라이’는 연예인 8명과 일반인 8명이 피겨스케이트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은 오는 8월 김연아와 함께 피겨스케이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김연아가 열등한 팀의 멘토로 나서서 열등팀을 집중적으로 조련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감동을 안긴다.


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932478.htm


 

사실 탄현 F 스튜디오에 만들어질 빙상장은 정규규격(60m*30m)에 맞춘 것이 아닌 연습용링크(30m*30m)보다 작은 링크이지 않을가 한다. 그래도 SBS가 민폐형으로 일반 빙상장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아이스 링크를 만든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SBS가 빙상장을 만드는 것은 김연아를 전폭 지원하는게 아니다.
SBS 스스로 김연아를 이용해서 자체시청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일 뿐이다.

만약, 영구적인 빙상장을 만든다면 혹시 김연아를 위해서라는 말이 조금은 성립이 될수도 있지만, 프로가 끝나면 없어질 임시 빙상장을 가지고 김연아를 위해서라는 언플은 과한 측면이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도 김연아가 SBS의 연예프로에 나오는 이유는 딱하나 밖에 없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김연아가 아닌 열악한 피겨에 관심을 가져달라것과 최소한 빙상장 건립여론이 확산되는것 말이다.


하지만, SBS의 미끼 상품인 통큰 빙상장은 백배 천배 칭찬받아 마땅하다. 글쓴이는 그동안 꾸준히 훈련용 빙상장은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을 했고 에어돔 천막을 만들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을 했다. 김연아는 킨덱스나 잠실실내경기장을 빌려 매번 임시 특설링크를 만들어 아이스쇼를 한다. 설치 비용은 대략 1억 안팎이 들것이다.


빙상장에서 초기에 많이 들어가는 비용은 부지의 문제이나 국유지나 공공부지를 활용하면 언제든지 비용을 최소화 하고 만들 수 있다. 나머지는 유지관리비이나 태릉빙상경기장이 아닌 훈련용 링크라면 유지관리비 또한 예상보다 많이 들지 않는다.



서울시는 매년 겨울만 되면 서울광장에 노천 빙상장을 만든다. 그리고 때가 되면 없애버린다. 그만큼 빙상장을 만드는데는 의지의 문제이지 돈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빙상연맹이나 서울시나 경기도 군포나 빙상장 만들겠다는 언플만 하고, 생생내기 쇼만 하다가 번번히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없었던 일로 치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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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빙상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과 컬링이 있다. 빙상종목 단체는 빙상연맹(스피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컬링이 나눠져 있다.



잘알려지 있지 않고, 많은 사람의 뇌리에서 잊혀졌지만 휠체어컬링은 밴쿠버 장애인올림픽(페럴림픽)에 참가하여 은메달을 땄었다.


컬링은 빙상연맹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규격화된 컬링장이 없어서 수영장을 얼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훈련시켰다. 그리고 밴쿠버 장애인 올림픽에서 컬링 종주국이나 다름없고 컬링장만 천개가 넘는다는 캐나다에 이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기적보다는 부끄러움이 앞서야 한다게 상식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일것이다.




만약, 빙상연맹이나 서울시나 군포시나 경기도가 의지만 있다면 빙상장을 만드는 일은 일도 아님을 컬링에서나 SBS가 프로그램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작은 링크라도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증명되고도 남는다.


이번 SBS의 자체 아이스링크 제작은 빙상연맹이나 서울시나 군포시나 경기도에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변상욱> 팬들은 러시아가 이 훌륭한 선수를 그대로 버려두긴 아깝고, 빨리 러시아로 귀화해서 우리 대표선수로 뛰어 달라고 요청하면 어떡하냐는 걱정도 합니다.


◆ 안기원> 그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대한빙상연맹의 김재열 회장님이라고 신임회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이 들어오셔서 지금 새로운 임원들을 구성했는데, 문제가 돼서 다 나갔던 분들이 들어오셨고, 또 1년 징계 받은 분들이 6개월도 안 돼서 다시 임원으로 들어오셨어요. 이런 걸로 봤을 때 과연 개혁의 의지가 있으신 건가 하는 의문점을 받았고요.


◇ 변상욱> 귀화하라고 하면 러시아 쪽으로 귀화할 마음은 있으신 겁니까?


◆ 안기원> 저는 이 빙상의 개혁이 안 된다면 안 들어옵니다.


◇ 변상욱> 국제적인 선수로 다른 나라에서 열심히 뛰실 의향이 있으신 말씀이군요.


◆ 안기원> 네.


출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413n06970


문제는 빙상의 신인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쫓기듯 나가고 김연아가 망명아닌 망명으로 외국으로 가서 훈련을 해야만 하는 예에서 보듯이 빙상연맹은 자리와 잿밥에는 관심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잿밥을 차려주는 선수들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문제가 있는 비리 사람을 중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권력을 장악하고 지배력을 가장 쉽게 장악하는 방법은 MB정부처럼 문제투성이 인사를 지근거리에 두는 것이다. 그래야 약점을 잡힌 인사들이 간과 쓸개도 빼주듯이 충성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적군에서 전향한 군인을 최전선에 세우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글쓴이도 말을 아꼈지만 신임 빙상연맹회장 김재열에 일말의 기대를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안현수 문제 일처리와 비리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임원으로 중용하는데 마지막 기대를 접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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