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임박했다.
김민석은 4월 24일 2번의 공식연습과 4월 25일 본선을 위한 예선을 치른다.
김민석이 자신의 기량 90%정도만 해도 충분히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예전 남자나 여자의 경우나 본선진출이 목표였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본선이 문제가 아니라 다음해 몇 명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의 여부가 궁금하고, 여자의 경우는 역대 최고의 피겨선수인 김연아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곽민정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김연아와 같이 태릉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글쓴이(갓쉰동)은 2011/04/13 - [스포츠] - 김연아 왜 추운 태릉빙상장 훈련 선택했을까? 라는 글에서 김연아가 LA로 돌아가 러시아 세계선수권을 준비하지 않고 추운 태릉빙상장에서 훈련한 이유를 곽민정이 느꼈던 이유가 상당히 많이 내포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피겨의 환경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겨의 환경은 더욱 열악해 졌다고 할 수 있다.
단지, 피겨선수들이 목표의식이 높아졌고, 자신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을 만들 수 있고, 스타의 반열에 오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중요한 밥벌이를 넘어선 대박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 목표의식이 없었던 때 국가대표 피겨선수들은 훈련도 준비운동도 없이 빙판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듯이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빙판위에서 뿐만 아니라 지상훈련도 혹독하게 하고 있다.
곽민정의 경우만 해도 예전에는 대한민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올림픽 13위라는 기록을 세웠고, 동계아시안 게임에서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피겨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다. 4대륙 대회에서는 6위, 8위를 하였다.
2011/02/08 - [스포츠] - 김연아 넘사벽이라면 곽민정 동메달은 가능한 목표 제시와 빙상장 필요한 이유
2011/02/11 - [스포츠] - 세계선수권 전초전 4대륙 앞둔 곽민정,김민석 벼랑끝에서 미는 빙상연맹
김연아와 곽민정의 뒤를 이어 97세대라는 김연아 키드들은 국제무대에서 언제든지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춰있고, 그중에 김해진의 경우는 주니어나 시니어 무대에서도 포디움(메달)을 딸 수 있는 대기조 이상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오히려 국내선발전이 지옥의 레이스가 되었다. 2000년대 실질적인 김연아 세대들은 무서운 줄도 모르고 김연아처럼 빙판에서 몸을 날리는 선수들이 눈에 뛰기도 한다.
2011/02/13 - [스포츠] - 김연아 이어 국제 경쟁력을 갖춰가는 김해진의 무서운 성장세
2011/04/16 - [스포츠] - 김연아 키드 김해진 프리 기술점, 시즌 세계 3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
2011/04/12 - [스포츠] - 제2의 김연아, 고양 어울림누리에 가면 볼수 있다
좀 더 빙상연맹이나 대한체육회나 국가에서 지원을 한다면 피겨가 올림픽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스포츠 산업으로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4월 26일부터 볼세이 아이스쇼가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다. 볼세이 쇼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피겨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볼세이쇼같은 쇼를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고, 한국의 선수들이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동하듯이 피겨선수들이 활동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군다나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피겨를 하는 목적이 취미에서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또 다른 통로에 지나지 않았고, 대학을 가는 수단이었고, 대학을 들어가는 순간 피겨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구조가 되었다면 지금은 코치, 안무가, 교사, 아마추어 코치, 국제연맹(ISU)관리자, 국제심판, 프로 선수 등 수없이 많은 활로가 열렸다는 뜻이다.
이 모든 것이 김연아 한 개인이 만든 기적이지만 말이다. 천재 한명이 수만~수십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 말이지 않을까한다. 문제는 천재일우의 발아기에 있는 대한민국 피겨에 물을 주고, 영양분을 공급하고, 성장할 토양을 만들어줄 인프라와 지원이 필요할 때이다.
2011/01/15 - [스포츠] - 김연아 이후 한국피겨 양적팽창이 질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암흑기 도래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김연아가 만들어 놓은 희망은 한때 있었던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발아된 씨앗은 고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사실 피겨 뿐만 아니라 스포츠는 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진 국가는 복지국가일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선진국형 스포츠가 발달을 한다.
선진국형 스포츠는 한마디로 돈이 되는 산업화된 프로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다. 최소 입장료만 해도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이 넘는 스포츠는 국내에는 없다. 하지만, 피겨의 경우는 최소 관중 입장료만 해도 수만 원이 넘고 수십만 원이 넘는다. 그만큼 고급스포츠라는 뜻이다.
일본이 피겨에 그토록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가 문화강국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이다. 일본이 그토록 바라고 목표로 한 선수가 지원도 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노력과 가족들의 희생만으로 나왔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말이다.
김연아의 악연심판이란 기사에선 스위스 미리암과 일본의 아마노 신이 점프의 회전이나 스핀, 스텝 등 기술 기초점을 책정하는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에 선정되어서 이들과 김연아의 악연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김연아와 악연이 없는 테크니컬 리스트가 이들뿐 만은 아니다. 더군다나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뿐만 아니고 GOE와 프로그램 구성점수(PCS)를 결정하는 9명의 저지들의 견제속에서 경기에 임해야 했다. 그 중에 점차로 김연아에 홀릭된 저지들이 늘어났을 뿐이다.
2011/02/22 - [스포츠] - 김연아 세계선수권 앞두고 선전포고한 ISU와 일본
하지만 김연아와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선택이 올바랐다고 하고 있다. 왜냐하면 김연아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정직하고 바른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흠을 잡을려고 해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연아 시니어 대회 참가와 입상경력 대회/시즌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09-2010 1 3 3 1 2 1 1 1 2 1 1 1 1 1 1 1 1 3
김연아는 부상과 방해를 다 이겨내고, 출전한 18개 시니어 모든 대회에서 1위 15번, 2위 2번, 3위 3번을 한 역대 최고의 피겨스케이터가 된 것이다. 그중에 심판의 장난이 아니였다면 우승할 대회가 몇대회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위대한 것이지만 말이다.
예전에 글쓴이는 만약 아사다마오가 한국선수였다면 선수생활도 하기 힘들다고 한 적도 있었다.
2010/12/25 - [스포츠] - 아사다마오 전일본선수권 1위 부활? 김연아와 국적바뀌었다면 선수생활도 힘들다
사실 미리암과 아마노 신이나 스페셜리스트들이 장난을 칠 수 있는 건 그만큼 한국빙상이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고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다수는 ISU의 절대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연맹의 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판들은 자기들을 자주 불러주고 심판을 봐주게 하는 연맹에 충성한다고 은퇴하던 국제심판이 폭로한 적도 있다.
김연아의 경우는 자신이 한것만큼만 정당한 점수를 받아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오죽하면 김연아는 경기에 임할때 "머리한올도 흐트러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했겠는가? 조그마한 틈이라도 보인다면 하이에나처럼 뜯어먹으려고 하니 말이다.
그만큼 저지(국제심판)들은 영혼이 없는 존재들이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보다 많은 피겨관계자들이 ISU에 진입해야 가능하다. 세계최강이라는 쇼트트랙에서 조차 한국선수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김동성의 경우 ISU 저지가 되겠다고 한 적도 있다.
피겨의 경우는 심판들의 장난이 많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죽하면 각국의 연맹이 연합하여 선수 밀어주기나 떨어트리기가 성행하고 이를 막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신채점제가 도입되었겠는가? 그래서 피겨의 경우 상위 랭커에 있는 국가의 연맹 소속 저지를 필히 심판진에 포함시켜야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상호견제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기도 했다.
피겨가 추악한 정치스포츠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특정국가에 의한 돈의 지배력으로 인해서 유명무실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말이다.
2010/06/09 - [스포츠] - 김연아에 배신당한 ISU 심판들?
2010/11/26 - [스포츠] - 김연아 심판과 일본의 견제가 소설이라고?
대한민국 빙상연맹의 경우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해를 입을까봐 일본 방송이 도촬한 것 조차 항의도 하지 않고 조용히 뭍히길 바랐겠는가? 사실 빙상연맹이 스스로 배를 깔고 항복하는 모습은 좋게 보여지지 않는다. 힘이란 있을 때 사용을 해야한다. 대한민국 빙상연맹의 힘은 김연아로 부터 나온다는 것을 잘 모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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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한민국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으려면, 피겨의 인프라와 선수풀이 늘지 않는다며 실현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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