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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김연아&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세계선수권 지젤공개와 무의미한 공백기 롤모델 제시한 조선 지켜보겠다.

2011년 4월25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 특설 빙상장에서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벌어진다.


김민석은 4월 25일 본선에 진출여부를 결정하는 프리스케이팅 예선을 치룬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김민석은 본선에 진출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세계선수권 참석에 대해서 몇가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는 김연아에게는 좋은 느낌만을 준 대회였다. 러시아의 많은 사람들은 김연아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김연아가 2010시즌(2010~2011) 그랑프리 시리즈를 스킵하지 않았다면 러시아 그랑프리 시리즈와 중국 베이징 시리즈에 참가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러시아와 중국은 한국에서는 김연아 죽이기에 열을 올릴 때 김연아를 자신들의 영웅처럼 여기고 기사도 상당히 호의적이다.

중국의 경우 김연아의 7분의 드라마 중 일부를 중고교 영어교재로 사용할 정도다. 김연아가 그랑프리를 스킵하자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국외 김연아 팬사이트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도 러시아 김연아 팬사이트이다. 오죽하면 러시아 팬사이트 도메인명이 http://yuna-kim.com 이다.
 


메인타이틀에는 김연아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프로그램인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의 화면선을 상단에 배치하고 "Yu-na Kim, Long Live the Queen"이라며 "김연아 여왕 만세"를 타이틀로 박았다.

 

러시아의 피겨 해설자 바실리는 그랑프리 시리즈를 중계할 때 한숨을 쉬거나 임팩트가 없어서 졸았다고 하고 출전도 하지 않은 김연아 이야기로 때우는 걸 즐길 정도였다. 이탈리아의 ISU 기술위원장 출신인 비앙게티는 김연아가 빠진 그랑프리 시리즈가 지금처럼 나쁜적이 없었다며 너무나 망가져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세계 모든 피겨팬들과 언론들은 김연아의 귀환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언론은 김연아에게 호의적인 기사보다는 은연중에 김연아를 까는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김연아의 공백기가 길어서 우려된다는 것이다. 김연아는 한번도 훈련을 거른적이 없다.

그런데 무슨 공백기 타령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더불어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테크니컬 심판진이 김연아에 불리한 판정을 내렸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아마노 신, 미리암, 수잔린치 패널로 구성되어 있어서 악연을 이겨내야 한다고 한다. 사실 김연아의 악연심판 특히 테크 스페셜들이 이들뿐 만은 아니다. 항상 김연아는 이들을 극복하고 이겨나갔다. GOE, PCS를 담당하는 9명의 저지와도 싸워 이겨 지금의 김연아가 된것이다.


한마디로 김연아에게 심판들의 견재는 변수가 아닌 상수였다. 더욱 정확히는 일본연맹에 복무하는 ISU와 심판들과 변방의 김연아가 홀로싸우는 구도였지만 말이다.


아주 재미있게도 악연 심판 3인중 한명인 수잔 린치는 태릉선수촌내 태릉실내 빙상장에서 벌어진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테크로도 참가하였고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메달도 수여한적도 있다.

문제는 수잔린치가 한국 빙상연맹 관계자에게 선수들이 추워서 경기를 할 수 없으니 난방 좀 해달라고 했다. 그전에 한국 빙상연맹은 선수들이 춥던말던 상관없었지만, 외국 저지가 난방 좀 해주세요하자 바로 꼬리를 말고 관중들조차 더워서 옷을 벗을 만큼 빵빵하게 난방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후 강릉 동계체전에서는 난방도 해주지 않아서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김민석, 곽민정, 윤예지 선수와 많은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지만 말이다.


2011/01/16 - [스포츠] - 김연아 키드 세계 경쟁력 갖추지만, 과거 회귀중인 빙상연맹 - 남여 피겨 종합 선수권대회

한마디로 미리암이나 수잔린치나 아마노신이 볼 때는 한국의 빙상연맹은 가장 기초적인 것도 지키지 않는 연맹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자국의 빙상연맹도 자국의 선수를 괄시를 하는데 굳이 이들이 한국선수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이들이 김연아에게 괄시 아닌 괄시를 하는 이유는 빙상연맹의 무능에 기인한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빙상연맹 때문에 김연아를 비롯한 선수들조차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김연아의 악연심판이 생기는 이유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2011/04/25 - [스포츠] - 김연아 세계선수권 악연심판은 없다. 힘없는 빙상연맹과 ISU와 일본연맹이 있을뿐
2011/02/22 - [스포츠] - 김연아 세계선수권 앞두고 선전포고한 ISU와 일본
2010/06/09 - [스포츠] - 김연아에 배신당한 ISU 심판들?
2010/11/26 - [스포츠] - 김연아 심판과 일본의 견제가 소설이라고?

김연아의 세계선수권을 우려하는 이유 중 장기적인 공백기를 들었다. 그리고 스포츠 조선 이건은 “김연아의 ‘1년 공백 롤 모델은’”의 기사에서 미셀콴, 사샤코헨을 롤모델로 삼으라고 충고를 하였다.


하지만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살펴보면 1년간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고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에서는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김연아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셸 콴(미국)이다. 콴은 2003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휴식을 택했다. 2003~2004시즌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않은 콴은 200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인 2004~2005시즌 역시 휴식을 취하고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10424085305785&p=SpoChosun

 

스포츠조선 이건기자에는 1년간 공백기를 이겨내고 세계선수권 2004년 3위, 2005년 4위에 오른 것을 좋은 성적이라고 말을 했다. 또한, 공백기가 잦았던 사샤코헨의 예를 들어 2004년 2위, 2005년 2위, 2006년 3위를 하였으니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말을 하였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조선일보가 세계 2위, 3위, 4위을 해도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말을 해주니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2011/04/20 - [스포츠] - 김연아, 안현수 대회상금 30%, 빙상연맹 지원하고 얼마나 찬밥대우 받았을까? 


그런데, 김연아에게 공백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재미있는 사실은 2010년 2월 밴쿠버 올림픽 직전인 2010년 1월말 ~2월초까지 4대륙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때 ISU 회장인 친콴타는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나고 올림픽때까지는 공백기가 있으니 김연아에게 4대륙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한 적도 있다. 빙상연맹과 전주시도 김연아에게 참가를 종용하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4대륙 대회에 불참했다. 이유는 밴쿠버 올림픽이 끝나고 밝혀졌는데 김연아는 4대륙기간 중에 부상으로 2주 동안 훈련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만약, 부상중에 김연아가 4대륙 대회에 참가했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하다.


김연아 시니어 대회 참가와 입상경력

대회/시즌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09-2010 

동계 올림픽

  

  

  

세계 선수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스케이트 아메리카

  

  

컵 오브 러시아

  

  

  

컵 오브 차이나

  

  

트로피 에릭 봉파르

  

  

스케이트 캐나다

  

  

 


김연아는 2006시즌(2006~2007) 시니어 데뷔 첫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그랑프리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하였다. 이때도 피겨 변방국 출신인 김연아에게 심판들이 물먹인 대회였지만 말이다.


김연아에게 2011년 4월 세계선수권 대회는 시즌 데뷔이다.


오히려 2007 세계선수권 3위, 2008 세계선수권 3위로 종반으로 가면 부상으로 인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등수에 관계없이 2008 세계선수권과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은 실질적으로 김연아의 것이라고 모든 세계 피겨계가 인정하는 대회였다.


피겨 시즌은 7월 1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시즌을 종료하는 대회는 3월말경이 마지막 대회이고, 상위권이참가하는 그랑프리 시리즈 시작은 10월부터다. 매 시즌마다 7~8개월의 공백기가 있다는 말이다. 7~8개월의 공백기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13개월 공백기가 문제라고 하는 것도 피겨를 모르는 것이다. 한마디로 김연아에게 공백기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김연아 본인이 준비가 되어 있으면 어느 대회던 시작이고 끝일뿐이다.

김연아는 러시아 세계선수권 대회 공식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을 공개했다.
 

발레곡 지젤의 웅장한 선율에 맞춰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합니다.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 역시 흠 잡을 데 없었습니다.
이틀 전 모스크바에 도착해 시차 적응을 마쳐 몸놀림이 가벼웠습니다.
더블 악셀까지 세 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점프 구성은 같았지만 표현력과 예술성은 한 차원 높아졌습니다.
화려한 손동작과 다양한 표정 연기로 비련의 주인공 지젤을 묘사했습니다.
스텝 연기에 이어 화려한 스핀으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치자 훈련인데도 메가스포르트 빙상장엔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김연아 : 빙질이 많이 달라서 제가 그동안 탔던 아이스링크와 달라서 긴장했었는데, 계속 연습하면서 점프나 스핀 스텝 다 제자리를 찾은 것 같고요.]
- sbs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901854

김연아는 그동안 탔던 아이스링크와 빙질이 달라서 긴장했지만, 계속 연습하면서 점프나 스핀, 스텝이 다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예술성은 물론이거니와 점프의 스케일과 높이는 더 웅장해 진것 같다. 더불어 곽민정의 점프도 이전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높이가 놀랄만치 높아졌다.


 
쇼트프로그램  지젤 연습 풀 동영상

김연아를 우려하는 듯 악연 심판과 공백기와 롤모델을 제시하는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은 김연아가 한발과 한손을 묶고도 이번 시즌에 나온 선수들을 모두 이길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어쨌든, 1등만 기억하는 조선일보에서 1등만 기억하지 않겠다는 스포츠 조선의 일관성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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