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가 4월24일부터 5월 1일까지 벌어진다.
김연아는 24일 공개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강렬한 연기로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공백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우려 또한 기우였음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더욱 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연아에 세계 언론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2011년 4월 25일 있었던 남자 피겨 예선전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중 김민석은 12번째로 출전한 김민석은 자신의 연기가 끝난 후 4위를 하였다.
최종 12위를 하여 30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글쓴이(갓쉰동)은 김민석이 자신의 기량 90%만 발휘를 한다면 본선진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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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민석은 12명에 주어지는 본선 턱걸이를 하였고 마지막 선수의 결과에 따라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할지도 몰랐다. 물론, 마지막 2명의 출전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120%이상 발휘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르지만 말이다.
김민석의 예선경기를 지켜본 김연아는 김민석에 동화되어 하나하나에 일희희비하는 재미있는 사진이 포착되었다. 잘 할 때는 박수를 치고, 안되었을 때는 눈을 가린다거나, 안타까운 탄성을 질렀다.
김민석의 이전 프리스케이팅 최고 기록은 2011년 대만 4대륙 대회에서 총점 168.59점으로 종합 15위, 프리 14위를 하면서 세운 114.92점이었다. 기술점은 64.28점에 PCS는 50.64점이였다.
이번 2011년 세계선수권 예선에는 김민석은 총점 98.67점이고 기술점수는 50.25점에 PCS는 49.42점이였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4대륙 대회보다 6.25점이나 뒤진 점수이다.
2011년 대만 4대륙 선수권 김민석 프로토콜
김민석의 4대륙 기초점은 63.60점이였고 기술수행점는 64.28점이였다. 이때 김민석이 실수라고 생각되는 건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악셀컴비(3A+1T)와 8번째 수행한 더블플립(2F)정도에 스핀에서 레벨3를 받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실수는 있었지만, 김민석의 최선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텝 레벨2에서 레벨3이상으로 올릴필요가 있다.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 예선 12위 김민석 프로토콜
김민석이 얼마나 망가지고 본선에 진출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김민석의 프로토콜을 살펴보았다.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 이벤트 :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1/
김민석의 프로토콜을 보는 순간 한참을 입가에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김민석의 프로토콜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무엇하지만, 누더기였다. 13개의 수행과제 중 7개가 망가졌다면 누더기라는 표현도 과할정도이고 망해도 너무 망했다. 기초점은 55.33점에 기술수행평가(-5.08점)를 합친 총점는 50.25점, 넘어진 점수 -1점까지 있었다.
4대륙과 세계선수권에서 PCS의 상승때문인지 판단할 수없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PCS(프로그램수행평가)에서 4대륙 50.64점이고, 망한 세계선수권 예선 PCS가 49.42점으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김민석이 프로그램의 난도를 높이고, 스킬과 안무와 트랜지션을 높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영상을 볼수 없어서 확신할 수는 없다.
김민석은 첫번째 트리플악셀(3A)단독점프와 3번째 트리플악셀콤비(3A+1T)에서 실수를 범했다. 첫번째 트리플 악셀은 컴비네이션 점프로 구성하였지만, 실수로 인해서 컴비네이션을 붙이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6번째 수행과제부터 10번째 수행과제까지 5개의 수행과제를 연속으로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김연아가 김민석의 연기를 보고 왜 안타까워했는지 쉬이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글쓴이는 안타까운 연기와 턱걸이 12위에 좋은 기분이 들어서 웃었을까?
선수는 언제든지 잘할 때가 있고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특히 피겨처럼 빙판의 미끄러운 상황에서는 누구도 넘어지거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빙판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하고 빙판의 신이 우승자를 결정한다는 말이 괜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김민석은 망가져도 세계선수권 대회 예선은 통과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있다. 만약, 제 실력만 발휘를 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으니 기뻐다고 해야 할 것이다.
겉보기에 김민석이 별다른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해서 예선을 통과했다면 별다른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예전 대한민국 피겨는 남녀를 불문하고 세계선수권 예선통과가 1차 목표였고, 그다음 최종 목표가 24명안에 들어서 프리스케이팅을 해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남자인 김민석도 망가져도 예선은 통과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최고의 경기를 하여야만 본선에 진출하는 것과 망가져도 예선을 통과하는 것은 엄연한 수준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남녀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피겨의 수준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김민석은 여자가 97세대가 자라고 있다면 남자는 96세대가 자라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민석을 뒤를 이어 나올 선수들이 김민석과 비등한 실력을 갖추었거나 김민석을 위협할만한 실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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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세계 피겨의 지형을 바꾸고 피겨가 가야할 바를 제시한 혁명가이지만, 국내로 눈을 돌리면 한국 피겨의 1세대 선구자라면 김민석은 남자피겨의 새로운 시대를 열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을 지원할 인프라와 지원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박세리, 김미현 세대인 신지애, 최나연 등 신진세력이 클 수 있었던 건 골프에 대한 저변이 깔려있었고,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피겨는 여자골프가 되느냐 아니면 옛날 옛날에는 김연아라는 천재적인 선수가 대한민국에서 살았다는 전설이 있단다라고 자위를 하며 살아갈것인가 전환점에 서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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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4월 26일)은 여자 예선전에 곽민정이 나온다. 곽민정은 한국시간 20시30분부터 치러지는 예선 26명 출전자 중 마지막 그룹(5) 4번째로 출전한다. 곽민정의 경우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자신의 80%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상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의 지젤이 공개되는 SBS의 화면 후반에 곽민정의 연기와 컴비네이션 점프를 잠깐 보여준 적이 있다. 이때의 곽민정의 모습은 예전의 곽민정이 아니였다. 그전보다 점프의 높이와 스케일이 좋아졌다. 또한, 하늘거리는 듯한 곽민정의 몸은 탄탄한 하체근육을 자량하고 있었다.
곽민정은 태릉선수촌내 실내빙상장에서 김연아와 같이 연습을 하면서 보다 한 단계 기술적으로 높아졌다고 말을 했는데 허언이 아니었다. 살아있고 움직이는 교과서와 같이 공부를 하니 일취월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글쓴이는 김연아가 도쿄 세계선수권대회가 러시아로 연기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에 맞추어 LA로 돌아가지 않고 추운 태릉빙상장에서 국가대표 어린선수들과 연습을 했는지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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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한민국 피겨환경이 좀 더 좋았다면 김연아가 캐나다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대한민국 어린 선수들은 김연아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보다 빨리 실력이 늘었을 것이다. 오서와 헤어진 다음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빙상장에서 김연아와 같이 연습하던 가오나 아담리폰이 롤모델을 잃은 것처럼 실력이 퇴보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이 간다.
아담 리폰은 김연아가 크리켓 빙상장을 떠난 후 네비게이션이 없는 상태였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그만큼 김연아의 영향력은 자라는 선수들에게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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