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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김연아&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아이스쇼 아직도 대한민국과 SBS에겐 개발의 편자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김연아 아이스쇼가 대단원의 막이 5월8일 끝났다.


김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때 입은 오른발 발목부상을 무릎쓰고 프리경기를 하였고, 발목부상의 여파로 아이스쇼에서 대부분의 점프는 더블악셀로 하였다.


김연아는 지젤에서도 3번의 점프를 더블악셀로 하였으며, 비욘세의 피버(fever)에서는 기존에 계획된 점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한번의 점프를 하지 않고, 스텝과 스핀과 안무로 피버를 소화하였다.


김연아가 처음 피버를 시작할 때의 눈빛은 강렬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선보였다. 배우는 눈빛하나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어떤 배우는 같은 똑같은 표정에 똑같은 눈빛을 하는 경우가 있다.


김연아는 눈빛과 약간의 입모양으로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배우의 모습이었다. 김연아의 팔색조 같은 얼굴표정만으로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아도 질리지 않았다.


코스튬은 붉은용의 모습과도 같았다. 코스튬에 붙어 있는 비즈들은 붉은 용의 비늘처럼 반짝였고 김연아가 움직일 때 마다 용이 하늘을 날면서 세상을 희롱하듯 하였다.


김연아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역량과 혼을 쏟아 부어 관중과 일심동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연아 아이스는 관중과 출연진과 혼연일체가 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출연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많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현존하는 지상최대의 아이스쇼가 김연아 아이스쇼인것이다. 누구도 김연아 아이스쇼 만한 스케일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염두도 내지 못한다.

SBS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김연아 아이스쇼의 주관 방송사였다. SBS는 포털 다음과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방송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방송을 개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스쇼나 스포츠는 현장에서 보는 생눈이 진리이긴하다. 특히 김연아 아이스쇼는 락 무대처럼 관중과 하나되는 즐김의 현장이다.  글쓴이는 김연아의 컴피 작품뿐만 아니라 아이스쇼도 상상하지 않으려려고 노력을 한다. 왜냐하면 상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글쓴이의 상상이상을 언제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SBS의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스쇼의 현장감을 50%도 전해주지 못했다. 더욱더 SBS의 문제는 아이스쇼에 참가한 선수들의 동선을 제대로 캐치 하지 못해다는 것이다. 야구로 치면 홈런이나 안타를 치는 장면이 없이 1루에 진루하는 모습만 보여준 것 같고, 축구로 치자면 골을 넣는 순간의 장면이 사라지고 전광판에 점수만 올라간 모습만을 보여준 것처럼 아쉬움을 남겼다.



SBS는 피겨의 모든 것이라는 말만하지 실질적으로 SBS의 방송 실력은 전혀 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물론, SBS 뿐만 아니라 각국의 방송에는 특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SBS에는 피겨를 중계할만한 역량을 가진 카메라나 전체카메라를 주관하고 전송할 방송카메라를 결정하는 PD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예전 같으면 SBS는 아이스쇼를 중계할 때 첫날에 방송해서 선수들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모르고 동선을 놓치는 경우와 어떤 카메라를 캐치해야 선수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것인가를 모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 올댓스포츠 스프링 아이스쇼는 같은 동선을 가지고 있는 3일째 날이었다.


그렇다면 충분히 출연진의 동선을 파악했을 개연성이 높았다. 하지만, 첫날 생중계하는 것이나 마지막 날 중계하는 것에 차별성이 없었다. 도대체 리허설과 이틀 동안 SBS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반문하고 싶었다.


글쓴이(갓쉰동)는 이전에 2010/07/25 - [스포츠] - 김연아 아이스쇼 우려했던 SBS 사고치다 글을 써서 SBS의 문제점에 대해서 쓴적도 있다.

SBS는 이번에도 수 많은 카메라를 아이스쇼에 투입을 하였고, 스케이트를 타고 빙판에 까지 카메라를 들고 진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지만, 방송된 내용을 살펴보면 SBS가 노력한 것에 비래서 피겨팬들이 단하나의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보다도 못한 현장감과 앵글을 보여주었다.


물론, 피겨의 모든 것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SBS가 예전보다 피겨나 아이스쇼를 중계하는 역량이 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부족한 이유는 SBS가 피겨를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보여준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9o4d3REzEo

어쨌든 SBS의 수많은 카메라와 의욕은 아직까지는 개발의 편자였다. 이는 단지 SBS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만큼 피겨와 아이스쇼가 대한민국에서는 낯선 방송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김연아는 피겨불모지인 대한민국에 너무나 빨리 나타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방송사들은 피겨를 중계해본적도 없고, 아이스쇼를 중계해본적도 없다. 피겨 기사들은 피겨를 전혀 모르는 스포츠 기자나 연예부 기자가 기사를 써야할 만큼 전문적인 기자도 없다.


그러니 외국의 기사를 단순 번역하여 기사화 하거나 피겨팬들의 가쉽을 기사화 하고 스포츠를 연예기사처럼 만들어 버리고 있다.


어쨌든, SBS는 그동안 발카메라와 출연진의 등만을 보여주어서 등만을 좋아하는 등덕후가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지금은 피겨는 없고 얼굴만 보여주는 얼빠냐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맨위의 SBS와 일개 피겨팬들에 불과한 평범한 시민들이 찍은 동영상을 비교해보라 SBS가 피겨에 얼마나 무뇌하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지 말이다.

피겨는 동적인 운동이고 얼굴표정과 상체, 하체 등 다양하게 온몸으로 표정 연기를 하는 빙판위의 종합예술이다. 피겨라는 종목과 아이스쇼의 기본에 충실했다면 보다 좋은 화면을 현장감 있게 보여주었을 것이다. 어쨌든 피겨전문 카메라와 PD가 없는 상황에서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의 곽민정은 단 한번 보여주었고, 같이 출연한 김해진의 모습은 어디서도 볼수 없었고, 피날레와 미스에이의 모습은 볼수가 없었다. 아무리 딜레이 생중계라고 하지만, 해도 너무한 SB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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