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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인 한혈마가 등장했다.


한혈마는 한나라 유방이 대완국을 침략해서 얻어온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말이다.

대완국은 현재 경주마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라비아 말의 고향이라는 카자흐스탄, 아프카니스탄 위쪽에 있었다고 알려진 나라이다.


한혈마는 천리마로 알려져 있고, 항우의 오추마는 한혈마가 아닌데도 하루에 천리를 간다고 했다. 항우의 일생일대의 적이었던 유방은 뒤늦게 항우가 얻었던 오추마를 이길려고 대완국의 한혈마를 잡아들인 것이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관우의 적토마의 조상 격에 해당한다.

문제는 한혈마가 흔에 빠진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나라 이후 한혈마는 끊없이 교배 생산되어 한혈마의 후손격인 말들이 넘쳐났을 것이다. 그런데 삼국지연의에도 관우의 적토마가 하루에 천리를 갈수 있을 뿐이다.
 


한혈마를 제왕지마라고 했다는데 알려진 바는 없다. 유방이 한혈마를 얻은 후 이름을 붙이기를 천마(天馬)라고 하여 칭송하였다. 하지만 정말 한혈마가 천리를 갈까? 어찌보면 유방은 항우를 이기고 한나라를 세웠지만, 한혈마는 유방이 항우가 가지고 있는 오추마(천리마)를 가지지 못한 항우에 대한 콤플렉스의 산물이 아닐까 한다.


한혈마도 유방이 황제가 된 후 전쟁으로 얻은 말에 불과하고, 항우의 오추마는 항우가 죽자 오추마도 따라 죽어 항우는 황제가 되지도 못했고, 왕도 되지 못하고 관우는 일개 장군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한혈마가 <제왕지마>라는 설정이 가당키나 한가? 오히려 불행한 말이 오추마, 적토마는 주인을 따라 죽은 충(忠)의 상징적인 말이다. 제왕지마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 한혈마를 얻는 자가 제왕이 되는 제왕지마라면 한나라에 패망일보직전에 까지간 한혈마의 천국인 대완국은 제왕들의 나라인가? 이야기의 기초도 되지 않는 설정일 뿐이다.


한나라를 비롯해서 중원에 자리를 잡은 제국들은 끊임없이 북방 민족으로부터 침략을 당했다. 오죽하면 가을을 천고마비라고 하여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우는 계절이라며 전쟁이 다가오니 전쟁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을까? 


말을 이끌고 오는 기마병에 대한 공포는 끊임없이 좋은 말를 추구하게 되었을 것이다. 유방이전에도 흉노 말에 비견되는 말을 찾기 위해서 수 없는 노력을 하였고, 대항마라는 말이 있듯이 흉노 기병에 맞설 기마대를 만드는 것을 염원하였다. 천리마(한혈마)를 찾아오는 자에게 상을 내걸기도 하였지만, 누구도 천리를 간다는 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 전설상의 천마를 유방이 얻었다고 전해지고 유방의 묘에서 청동 말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정말 천리를 가는 천리마가 쭉쭉빵빵 한혈마 였을까? 한혈마로 불리운 이유는 말이 달리다 핏빛의 땀을 흘린다고 해서 붙혀진 것이다. 피를 토할 만큼 달릴 수 있는 말은 하루에 천리를 갈수 있지 않을까하는 환상에 빠져 있었던 것뿐이다.


실질적으로 요즘 사극이나 드라마나 경주마들은 대부분 한혈마의 후손 격에 속하는 말들이다. 문제는 쭉쭉빵빵 말들은 오래 달리지 못한다. 족장이 길어서 짧은 거리는 빨리 달릴 수 있지만, 수 십분 이상은 빨리 달릴 수가 없었다. 짧은 거리도 빨리 달리는데 만약 그 빠른 속도와 핏빛 땀을 흘릴 만큼 하루를 달린다면 천리도 갈수 있다는 환상속의 말일 뿐이다. 단지 한혈마가 핏빛 땀을 흘린 이유는 말의 색깔이 적갈색이여서 핏빛으로 비쳤을 뿐이다.



오히려 천리를 갈수 있는 말은 부여와 고구려에 있었다. 현재 조랑말처럼 생긴 지구력이 탁월하고 행동반경이 짧은 과하마가 천리를 갈수 있었다. 몽고말로 알려진 말이 고구려에서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어진 말이다.

가을 9월에 왕은 골구천(骨句川)에서 사냥하다가 신비로운 말[神馬]을 얻어 거루(駏䮫)라고
이름하였다. -대무신 3년(서기 20년)
3월에 신비로운 말 거루가 부여 말 100필을 거느리고 학반령 아래의 차회곡(車廻谷)에 이르렀다. 대무신 5년 서기 22년


추몽이 부여에서 탈출하고 타고 온 말이 과하마였다. 대무신왕 때에는 신마 거루에 대해서 나온다. 말은 어느 날 도망을 갔는데 한참을 지나서 과하마는 자신의 동료인 부여말 말떼를 몰고 돌아왔다. 그래서 고구려에서 과하마는 신성시 되었고 고구려 하면 과하마로 상징되었고 교역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고구려를 뒤를 이었다는 고려의 왕건도 대무신왕의 고사와 유사한 얼룩빼기 말을 얻는다.


몽골족의 조상은 부여의 일족으로 부여가 멸망 후 부여의 북서쪽으로 달아나 후에 실위족이라 불리웠다. 실위가 현재 바이칼 호숫가에 정착한 후 몽골족이 되었다. 한마디로 몽골족은 부여의 방계 일족이다.

부여의 일족인 고구려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고구려와 같은 일족인 백제도 과하마를 중국의 수.당과 교역. 진상(?)하기도 했고, 동예의 특산품도 과하마였고, 신라도 과하마를 교역했다. 유라시아 대륙을 공포로 떨게 했던 몽골기병과 몽골말의 신화는 이미 부여. 고구려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만약, 고구려에서 <제왕지마>가 나온다면 대무신(대주류왕)의 신마 거루의 후손인 과하마 중에서 찾는 것이 고구려다운 제왕지마 찾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우사인 볼트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이봉주와 마라톤을 한다면 이봉주가 백전백승일 것이다. 하물며 장거리 전쟁에서는 쓸모도 없는 겉모습만 그럴듯한 한혈마이겠는가? 과천경마장에서 3,000미터 이내에 단거리 달리기에나 쓰는 말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 한혈마로부터 선택된 자가 제왕이 된다고 해서 제왕지마라고 했다는 설은 있지도 않는 설이다. 무협에서 신검이 주인을 스스로 찾아 울부짖는다는 설정과도 같다. 단지 드라마적인 요소로서 <제왕지마>를 끌어들인 것은 좋겠지만, 과하마와 비슷한  제주 조랑말을 타지는 않더라도 위에 언급했듯이 고구려 실정에 맞는 설정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고구려 동북방과 동남방에 흩어져 있었던 말갈이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혈마를 진상했다는 설정은 구태의연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 살았던 말갈족도 과마하 계열의 말을 타고 다녔다. 과하마는 산악지역과 숲이 우거진 곳에서 적응해 살던 말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어쨌든 <광개토태왕>에서 담덕(이현곤)은 담망(정태우)가 한혈마를 타다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죽이려 하지만, 고운(김승수)의 말을 듣고 한혈마를 길들여 형인 담망에 주려고 한다. 하지만, <제왕지마>로 알려진 한혈마는 스스로 주인을 찾는다 했는데 제왕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자는 담망이 아닌 담덕에 있었다는 왕은 하늘에서 내린다는 구태 설정이다.

 


그런데 담덕이 길들이고자 하는 한혈마와 실제로 길들인 한혈마는 다른 말이다. 제작 상에 옥의티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상의 옥에 티야 제작상의 실수이니 두 번 다시 않으면 그만이지만,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와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개연성 없는 이야기 흐름은 무엇으로 바꿀 수 있을까?


쪽대본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검증이 가능한 내용이 아닌가 말이다. 사극까지 쪽대본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한 KBS 사극제작팀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최소한 사극류는 쪽대본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현대 연예 막장 드라마(?)에서도 70년대~80년대 상황을 묘사할 때 핸드폰이나 요즘 유행하는 무선인터넷이나 복장을 하고 나온다면 욕을 먹는 세상인데 역사고증과 땔래야 땔 수 없는 사극에서 역사고증은 고사하고 설정자체가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면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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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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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8.08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옥의티를 발견하시다니 대단하신데요 ㅎ
    좋은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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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언제부터 피겨가 정확히 채점하는 스포츠였나? 항상 일본의 눈치를 보고, 유럽과 미국의 눈치를 보는 스포츠 강대국의 놀음에 지나지 않았다. 피겨 변방국 출신의 미천한 나라에서 온 김연아가 자신들이 구축해 놓은 이너서클에 들어와 물을 흐려놓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현재의 피겨이다.

  7. Favicon of http://www.antiprouaw.org/archives/83 BlogIcon ultimate storage beeville tx 2012.12.06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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