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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드디어 <공주의 남자>에서 공주의 남자의 핏빛 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인 계유정란을 다루고 있다.


정치는 신하들이 해야한다는 명분을 가지도 있는 김종서와 황보인에 대립해서 조선은 국왕의 나라다.

신권정치를 주장하는 권문세족 신하(귀족)들이 독단적으로 이끌 수 없고, 왕이 중심이 되어 조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과의 대립 결정판이 계유정란이다. 수양대군은 김종서와 황보인을 필두로 수 백 명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한다.


그런데 계유정란이 끝나고, 단종을 폐위한  세조는 왕족중심의 정치를 이끌어 갔을까? 계유정란이 끝나고 세조한 한일은 왕권강화였다. 사실 왕족들이 권력의 중심에서 정치를 하도록 한사람은 다름이 아닌 세종이었다.

또한, 신권을 강화시킨 사람도 세종이었다. 요즘으로 친다면 상호견제였지만, 세종의 뜻은 누구나 능력이 있다면 친분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등용한다는 주의였다. 한마디로 차별없는 사회가 세종이 지향하는 사회였다. 


수양대군은 신권을 주장한 권문세족들이 아버지 세종에게 딴지를 거는 무수히 많은 일들을 정치에 관여하면서 목도를 했다. 대표적인 사안이 훈민정음(한글)에 대한 반대였다. 세종과 대신들 간에 한글의 반포는 권력을 나눌것인가? 아니면 백성과 같이 더불어 만들어 갈것인가?의 변곡점이었다.


글을 안다는 것은 정보를 독점하고 백성을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로 나누는 바로미터였다. 특히 배우기 어려운 한자는 양반과 상놈을 구별하는 척도였다. 권신들이 한글(훈민정음)을 반대하는 이유는 정보를 독점하여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만약, 훈민정음의 필요성을 알고, 훈민정음 창제에 밀접한 관계를 하고 있던 세조가 왕위를 있지 않았다면, 훈민정음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운명에 처했을 지도 모른다.


세조는 조선이 이씨의 나라인가? 아니면 김종서 황보인을 비롯한 권문세족의 나라인가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세조 이후에 왕자들이나 왕족들이 정치에 참여하여 권력의 중심부에 있어 본적이 없다.


어쨌든,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과 김종서가 왜 대립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단지, 수양대군이 세자(단종)를 밀어내고 왕권을 찬탈한다는 결과를 가지고 수양대군이 권력욕에 김종서와 황보인을 밀처내고 단종을 폐위시키려한다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김종서는 죽어야 하고, 그의 아들 김승유는 경혜공주의 부마가 되지 않아야하고, 세령과 엮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설정뿐이다. 계유정란이 단지 김승유와 세령이 사랑을 해야만 하고 이들 사랑을 좀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기껏 한다는 설정이 수양이 권력을 찬탈하려한다.


그래서 문종은 경혜공주를 세자를 보필하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김종서의 아들 승유를 부마가 되게 하여 끈끈한 혈족정치를 하겠다는 것이고, 수양을 이에 반해서 김종서와 문종이 엮이지 않도록 승유가 부마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주의 남자에서 김종서와 문종이 수양을 견제하는 이유가 수양이 왕권을 찬탈하려한다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문종과 김종서가 친족관계가 되는 것은 세자를 위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김종서가 왕의 외척이 되어 조선을 지배하려한다는 것과 같다.


김종서가 내세운 왕친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는 명분이 <공주의 남자>에서는 사라지고 만다. 김종서가 하면 로맨스이고 수양이 하면 불륜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대군이 정치를 독단하는 장면이 없다.


수양이 정치를 하면서 독단적으로 권력을 독점하려했다는 움직임 있어야 하지만, 이를 설명할 만한 내용은 없다. 단지, 김종서는 수양이 권력을 탐한다는 말고, 정치를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왕친이라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수양이 그럼 김종서 죽여주겠다는 것 말고는 말이다.


아무리 <공주의 남자>가 김승유와 세령의 아픈사랑을 극화한 로맨스 드라마라고 해도 계유정란이 김승유와 세령의 사랑을 포장하는 부속물은 아니지 않는가? 계유정란의 후폭풍으로 승유와 세령이 이루워질 수 없는 아픈사랑을 하는 파생상품이지 승유와 세령의 아픈 사랑을 위해서 계유정란이 있어야 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 아닐까?


특히 수양대군이 김승유는 필히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도대체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의 정적으로 김승유가 특별한 능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장면도 없는데 단지 김종서의 후광으로 날라리 생활을 한 김승유를 꼭 죽여야겠다고 말한다면 이를 개연성 있게 받아드릴 사람은 없다. <공주의 남자>에서 김승유가 한일이라고는 세자(단종)의 미래 계획을 세운 문종에 민폐를 끼치고, 아버지 김종서에 민폐를 끼치는 고문관으로 수양에 도움을 주는 존재였지 수양의 방해꾼은 아니었다. 

수양이 김종서와 단종의 목을 조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유가 한  행동이라고는 그저 친구들과 술먹고 세령과 사랑타령한것 말고는 없다. 세자를 보위하기 위해서 부마로 세우려하고, 형과 아버지로 부터 단종을 보위토록 하려고 지방에서 정치의 중심인 한양으로 끌어 올렸던 승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냥 세령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김승유를 마음에 두고 있어서 죽여야겠다고 했다는 설정이라면 이들 세령과 승유의 사랑이 순탄치는 않겠구나라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김승유는 계유정란을 당했지만, 살아남은 유일한 김종서의 아들이 된다는 반전설정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원래 죽이고자 하는 자는 살아남는 드라마의 법칙이니 말이다.


그러나, 수양이 승유를 꼭 죽이겠다고 선언하지 않더라도 반역죄는 계유정란이 아니라도 16세 이상 남자들은 모두 죽이고 그 이하 15세 미만인 자들은 노비가 되기 때문이다. 계유정란으로 황보인을 비롯한 김종서의 16세 이상 남자들은 한사람도 남김없이 죽는다.


계유정란으로 살아남은 남자들은 모두 노비가 된 16세 미만의 어린남자들이였고 유모의 손에 빼돌려진 어린 애들이었다. 공주의 남자의 모티브를 제공한 금계필담에도 세령과 사랑하는 김종서의 손주는 유모의 등에 업혀 도망갔다 신분도 모른체 세령을 만난다.



어쨌든 <공주의 남자>는 참으로 요상한 드라마이다. 시간관념과 인물간의 인과관계와 그들간의 개연성은 있을 필요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야 하는 드라마다. 단지, 초등학교 담벼락에 써있음직한 얼레리꼴레리  세령과 승유가 사랑한데요라는 것 말고는 말이다.

더군다나 시간은 눈깜짝할사이에 살과 같이 간다. 승유와 세령이 잠시 계곡에서 사랑놀음을 하고 마는데 어느덧 1452년 5월 단종이 즉위하고, 1453년 10월이 되어 15개월이란 시간이 화살과 같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니 말이다.




아무리 드라마라도 해도 세월이 흘렸다는 장치하나 정도는 있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남녀 간의 사랑이 도끼자루 썪는지 모르고, 도교계열에서 잠시 꿈을 꾸고 났더니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났다는 설정이나 공주의 남자처럼 도원경에 잠시 지냈는데 돌아와 보니 수년이 지났다는 말이 있지만, 공주의 남자의 시간 흐름은 해도 너무한다.


금계필담에서는  어린 세령은 수양이 왕위를 찬탈한다는 것을 알고 수양에게 반기를 들고 유모와 함께 집을 떠나버린 당찬여인이였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세령과는 1인치도 비슷한 장면이 없다. 또한, 계유정란이후 몇년이 지난후 서로간의 정체도 모른상태에서 사랑을 한다는 코드가 금계필담이다. 한마디로 세령과 김종서의 손자의 사랑은 계유정란전부터 사랑의 불꽃을 피우지 않았다.


사랑을 하면 강해진다는 여성들처럼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이 왕위를 찬탈하고 승유를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어떠한 행동을 할까? 승유를 찾아가 아버지 수양이 왕위를 찬탈하고 김종서 집안을 멸문시킨다는 것을 알려줄까?

아니면 그냥 승유가 세령 자신때문에 죽음에 이르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옥에 찾아가 다행이라는 듯이 말한것 처럼 다 죽고 난후 승유를 찾아갈까? 아니면 승유는 세령에게 말을 전달받고도 어버지 수양이나 단종에게 말을 전하지 않고 쌩깔까? 그렇지 않다면 세령이 옅듣다 수양에게 잡혀서 광이나 집에 유배아닌 유배로 시간이 어긋나는 통속적인 한발늦었다는 설정을 할까?

 

김종서(金宗瑞)가 죽으니, 손녀가 있어 악한 말을 하기를,

“적(賊)이 항상 이와 같은 일을 꾀하리라고 매양 저물면 무거운 갑옷을 입고 동산을 오르내리시더니……” 하고,
 
김승규(金承珪)의 처가 또한 악한 말을 하기를,

“매양 담을 넘는 것을 시험하더니, 이제 이와 같이 되었구나!” 하고,

김종서의 늙은 첩이 또한 말하기를,

“부자가 홀로 더불어 꾀하고 의논하기를 7, 8일을 하더니, 죽음을 당하였구나!” 하였다.

황보인(皇甫仁)이 부름을 당하여 올 때에 종묘(宗廟) 창덕궁(昌德宮) 동구에 이르니, 모두가 초헌을 내리지 않고 말하기를,

“지금에 이르러 초헌에서 내려서 무엇하겠습니까? 지체하고자 하다가 부득이하여 왔습니다.”


- 단종실록 단종 1년 1453년(계유) 10월 10일 


역사에서는 계유정란을 즈음해서 김종서와 수양대군은 서로 견제하면서 치밀한 머리싸움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계유정란때도 김종서는 나름대로 충분한 준비를 하였지만, 수양의 칼날을 피할수가 없었다. 공주의 남자에서는 김종서가 수양대군의 계유정란에 충분한 준비를 한 이유가 세령이 승유에게 말했거나,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김종서가 당한 것으로 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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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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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엉겅퀴 2011.08.11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소린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오요. 내가 난독증인건가??

  2. 공남팬 2011.08.12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동감!! 뭔 말인지... ... 그냥 이 분은 이 드라마 보지 말지.. 역사책이나 보세요.. 짜증난당..

  3. 공남팬님 2011.08.12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연성 있는 드라마 만들라는 글을 못 알아듣는 님이 잘못이지, 왜 남의 블로그에 와서 신경질?

  4. 공남팬 2 2011.08.12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듯하게 쓰셨으나 크게 공감은 안 가네요.. 드라마 처음부터 역사적 사실을 100% 연출하는 것이 아닌 픽션이 가미된 퓨젼사극으로 제작될것이라 이미 알려졌는데 그것에 대해 비판하심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5. 공남 화이팅 2011.08.18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님이 개연성 있는 드라마 만드세요.
    보면서 자꾸 까지 말고요

  6. 난주 2011.08.1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아 드라마의 주제와 만들어진의도가남녀사랑이주제지 계유정난자체가주제는아니거든요 말그대로 계유정난은 승유세령에게 닥쳐온 시련장치로등장하는데 왜 정난자체를 주제로쓰라는듯이말하는지 이드라마는 사랑드라마지정치드라마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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