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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아프카니스탄피랍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그리고 노빠. 원인과 진단 개...


911사건의 배후인물이라는 빈라덴을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숨겨주었다는 명분으로 미국.영국이 아프카니스탄을 공격하였다. 그후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는 무너졌다.
친미 정권이 들어섰으나 아프카니스탄은 반외세의 기치를 내건 탈레반의 역습으로 내전의 회복불능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요청으로 아프카니스탄을 재건한다는 명분으로 의료부대인 동의부대와 특수부대인 다산부대를 합쳐 200여명이 현지에 상주하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라본 한국은 어떤 존재인가? 친미정권의 측면에서는 재건을 위한 부대일것이고 반대측인 탈레반은 한국군이 미국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고 친미정권을 지원하는 침략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아프카니스탄의 국민들 사이에서도 양쪽에 갈린 의견으로 한국군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뚜렸하지 않을까한다.
 
대한 민국 국회에서는 이전 김선일사건이나 일부목사들의 납치사건 등을 경험하므로써 위험지역을 수위에 따라 단계별로 강제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통제할 만한 인력이 부족하고 정보가 부족하여 일부 NGO단체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위험지역으로 선포된 곳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국의 정부로 부터 효과적으로 보호/관리가 되지 않아 의식주 뿐만 아니고 의료, 교육으로 방치되어 있어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NGO단체에서나 봉사단체로써는 더욱 들어가야할 곳임에 분명하다.
 
2007년 7월 20일 기독교 교회의 한 봉사단체 소속인 20여명이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에 피납되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무장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은 <한국군이 아프카니스탄에서 21일이내 철수하지 않는다면 피납인 18명을 처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만약, 피납한 무장단체가 분명하다면, 정확히 피납된 인원이 20여명인지 확인 할 수 없으나 18명이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나머지 5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생존은 불분명하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사망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 숫자에 오류가 있기를 바란다.
 
국내의 여론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선교를 목적으로 갔으니 순교다 그러니 국가에서 책임이 없다. 위험지역을 선포한 직역에 들어갔다는 것은 이미 위험을 인지하고도 불법한 행위를 하였으니 국가는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더 나아가 선교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죽음은 순교이니 오히려 기뻐해라라고 하는 말들을 한다.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동안 얼마나 부정적인가를 볼 수 있는 단면이다.
 
1. 불법한 행위에 대한 당연히 지불해야할 대가이니 국가에 책임을 뭍지말라.
2. 선교를 목적으로 봉사를 활용했으니 죽더라도 종교적인 순교니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한 하다.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정부는 노무현이다. 그러니 노무현에 책임을 묻지 말라는 의미 그 이하도 아니고 그 이상도 아니다. 만약이나 혹시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후 노무현에 가해지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본능적인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노무현의 현재의 시각은 어떠할까?
 
지금 피납된 20여명은 군이 아닌 일반인이고 선교목적으로 간것도 아니고 <대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니 즉시 석방하라> 이다.
또한, 현재 아프카니스탄에 파견된 부대는 전투병이 아닌 대민 봉사부대이다. 그러니 침략군이 아닌관계로 당장 철수 할수 없다. 국내법과 아프카니스탄 정부의 일정에 따라 철수 할것이다.
 
노무현과 노빠들 사이에 피납자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뚜렷하지 않는가?
 
피납자는 대민봉사차원 VS <피납자는 선교목적>, <또는 선교 목적(빙자한) 대민봉사활동>
 
방점을 노무현은 일반이고 대민봉사활동에 찍고 있고, 노빠들은 선교를 빙자한 파렴치한 행위라는 정반대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노빠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죽거나 말거나. 안죽으면 노무현의 공적이고, 죽으면 순교이니 노무현이 책임이 없다. 단순한 순교이니 교회차원에서 알아서 하고, 불법한 행위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니 국가에 배상요구도 하지말라고 하고 있다.
 
ㅁ 무장단체와 노무현정부의 한국군의 시각차는?
 
한국군은 미 침략군의 일원 VS 대민봉사와 재건 도우미
 
 
ㅁ 무장단체와 노무현정부와 노빠들의 피납된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차는?
 
일반 인질 VS 일반 인질(봉사활동) VS 선교를 빙자한 봉사활동
 
무장단체와 노무현은 공히 피납자들을 종교의 포교(선교)할동을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닌 한국군을 파병한 일반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다.
 
ㅁ 무장단체의 요구사항은?
 
단지 한국군의 철수..
 
무장단체는 인질의 봉사활동이 종교(기독교)의 포교(선교)활동으로 보고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종교를 이유로 인질을 잡은 것이 아니다. 침략군의 일원인 한국군의 철수를 주장하기 위한 인질이라는 의미다.
 
무장단체가 한국민을 인질로 잡은 이유는 아프카니스탄에 대한민국 군인이 있기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민을 인질로 잡을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인질이 발생원인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정부와 노빠들의 주장으로는 현재 파병된 군인들은 대민봉사를 하기 위해서 간것이 된다. 그런데 왜 대민봉사활동을 하는데 무장병력을 대동하고 갔을까? 단순히 분쟁지역이라서? 아프카니스탄이 요구해서? 위험지역이라서? 미국이 요구해서?
 
인정하기 싫겠지만 누가 봐도 한국군이 아프카니스탄에 파병한 이유는 침략전쟁의 일환인 미국의 요구에 의해서 뒤 수습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민이 아프카니스탄에서 인질이 되는 확율이 높은 이유는?
아프카니스탄에 한국군이 있기때문이다.
 
한국민을 아프카니스탄에서 위험에 빠트리는 원인이 한국군이지 봉사활동에 있지 않다는 말이 된다. 위험지역으로 선포한 이유도 단지 위험해서가 아니고 한국군이 그것에서 일정한 활동을 하고 있기때문에 위험지수가 높게 나오는 것이다. 만약, 한국군이 아프카니스탄에 없다면 지금 보다 위험도가 높을까? 지금보다는 현저히 위험도가 낮아 졌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석유전쟁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큰틀에서 기독계열과 이스람의 서방과 중동의 종교전쟁이란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
 
동의다산 부대의 구성원 중에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선발할때 아프카니스탄의 국민을 자극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기독교계열 종교를 믿는 자를 피해서 선발했겠지만, 만약 파병군인 중에 종교을 믿고 있는 군인들이 있다면 파병의 목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선교목적으로 파병군에 포함되었다는 말인가?
 
동의다산부대가 십자군의 일원이고 종교전쟁을 하기 위한 성전에 참여을 했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혹시 전사자가 생기더라도 한국정부는 책임이 없는 것이 되는가? 특히 노무현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누구를 보호한다는 명분에 사로잡혀 기본적인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매몰된 집단의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
 
종교인들이야 신앙과 신념으로 행동했다고 하지만. 종교인들이 아닌 자들이 더 종교적인 행태를 보이고 광신도적인 행위를 보이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종교의 해악도 크지만 노무현교로 퇴화한 정치빠돌이 정치홍위병들의 피해는 더욱 크다.
 
끝으로 이미 무장세력의 1차적인 목적은 달성되었다고 본다. 더나아가 아프카니스탄 무장세력이 자신들의 무장투쟁 행위에 대한 정당성를 현명하게 외부세력에 알리고 지지를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기 바란다.
 
아프카니스탄 무장세력과 한국정부의 현명한 판단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찌 되었던 피랍된 인질들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피해가 최소화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http://www.4ple.co.kr 정치 토론방에 올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