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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박주영 리턴즈? 속죄포? 일본은 없다? 차라리 욕을 해라

 

대한민국의 남자축구는 1948년 광복을 맞이하고 첫 번째 참가한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이기고 8강에 들어 갔었다. 하지만 2012년 4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한 것처럼 8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하고 말았다. 


19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 4강으로 부흥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대회 4강까지 기나긴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어떠한 나라에 져도 좋지만, 일본에만 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여타 종목에서 져도 되지만 축구만은 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는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객관적으로 일본과의 3.4위전은 일본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단지 눈을 감고 믿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만큼 일본과의 경기는 난전을 예고했고, 일본은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대한민국을 유린했다.


박주영은 이전 5경기에서 한국이 넣은 3골 중 1골을 넣었다. 남어지 2골중 한골도 박주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골이였다. 그렇지만 4강에 올려놓은 박주영은 언론의 질타와 부화뇌동한 네티즌의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그래서 박주영은 경기보다는 경기외적인 부담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해야 했다.


박주영은 전반 중후반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단한번의 역습찬스에서 2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부리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번대회에서 박주영에게는 별다른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박주영에 주어진 찬스에서 원샷원킬의 킬러본능을 보여준것도 사실이다.

일본전에서 만약, 박주영의 선제골이 아니였다면 일본의 파상공세에 견디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후반 일본의 기세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또다시 역습찬스에서 박주영은 수비측에서 올라온 볼을 헤딩 백패스로 구자철의 추가골을 어시스트를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대한민국 축구는 세계에서 그리 잘하는 편에 속하지는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우승을 밥먹듯 하지도 못한다. 세계최강이였던 브라질도 우승을 매번하지는 못한다.


대한민국은 아주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16강, 8강이 최고의 수준이다. 그러니 대한민국과 상대하는 팀은 대한민국보다 높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상대에 상관없이 국대선수를 비난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기적같은 일을 한 대한민국 축구 국대의 주전 공격수의 수준은 말을 해서 무었하겠는가? 현존하는 최고 축구선수인 메시도 대한민국 보다 월등한 공격자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포르투칼의 호날두도 단지 1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개인종목인 리듬체조에서 손연재는 대한민국 최초로 예선에서 1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진출전에서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런데 손연재의 세계랭킹은 한때 5위라고 선전을 하였고 메달이 목표라고 하였다. 그러니 10위 이내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올림픽 직전까지 세계랭킹 10위에 올림픽 참가자 대상으로 하면 랭킹 8위에 해당한다. 오히려 10위이내 들지 못하는게 이변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손연재의 결선진출에 너무나도 호들갑스럽게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이야기를 한다. 예선 통과가 당연시 되는 선수에게 더군다나 본선에 진출한 선수에게 세계가 감동할 만큼 중요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남자 복싱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한순철은 준결승에서 페트라우스카스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때 메달밭이였던 복싱은 레스링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인기스포츠도 아닐뿐만 아니라 기피종목이 되었다. 한마디로 비인기 종목이란 뜻이다. 비인기 종목에서 최초로 예선통과를 했기 때문에 감동스럽다면 레스링 금메달은 감동을 넘어 폭발직전에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대한민국의 축구나 복싱에서 8강에 드는 것이 어렵지 손연재가 예선통과는 별다른 이슈가 되지도 못한다. 물론, 손연재의 예선통과는 칭찬해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적인것이다. 올림픽에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주어야 하지만 말이다.


태권도 출전선수는 은메달을 따고 죄를 지은것 처럼 행동하는 것도 좋게 보이지 않고, 이를 질타하듯 하는 언론도 맘에 들지 않는다. 더군다는 역도 장미란은 단지 올림픽에 출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장미란은 오히려 국민에게 사과아닌 사과를 해야만 했다. 

실제 올림픽에 참가하는 장미란의 몸상태는 4위도 벅찬 수준이였다. 언제 이들에게 금메달을 맡겨놓기라도 했다는 것인가? 질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는게 스포츠다. 잘하거나 한 건 칭찬하고,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칭찬하고, 생각보다 못한 것은 위로를 하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 본인들이 아프면 더 아프지 않을까?


박주영이 얼마나 잘못했길래 속죄포니 속죄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박주영이 어떠한 죄라도 지었나? 축구대표팀은 생각보다 훨씬 잘했고, 박주영은 그팀의 일원으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했었고, 한일전에서는 넘치도록 잘했다.
 


위의 경기내용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최소한 축구에서는 이미 대한민국의 수준을 넘어선게 일본의 수준이다. 90분 경기중에서 실제 경기 시간 54분 중 31분(57%)을 일본이 지배하고 있었다. 단지 한국은 21분(43%)만 축구공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운이 좋아 2골을 넣고 이겼다고 일본에게 이긴게 아니다. 이번만 천운 좋게 이겼을 뿐이다. 그것도 국대 제일 비난대상인 박주영 때문에 이겼지만 말이다. 그런데 내용을 살필 생각도 없이 "일본은 없다"고 자뻑하는 수준의 언론이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박주영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시스템적으로 일본을 뛰어넘을 생각을 해야지 언제까지 천운과 여성들은 해당되지도 않는 군대면제(?)던 병역혜택이던 병역특례라는 미끼와 투지만을 내세워야 하는 걸까?

사실 병역면제나 군대면제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병역특례로 공익과 유사하게 병역을 마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차이점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

2010/11/20 - [이슈] - 야구 추신수 등 병역면제 불가능한 절대적인 이유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병역특례는 역설적이게도 병역특례가 한국의 스포츠위상을 높인게 아니라 니들은 투자는 하지 않고 병역특례라는 미끼 때문에 잘하는 거쟌아라는 전세계의 비아냥으로 변한지 오래되었다.

스포츠도 이미 확률게임으로 넘어간지 오래되었다. 특히 축구도 브라질이나 스페인처럼 점유율이 높은 팀이 이길가능성이 높아졌다. 2002년 히딩크도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하였고 실천해 보였다.


단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을 이긴 것은 극히 낮은 확률에 승운이 따른 것뿐이다. 낮은 승률에 빼팅하는 것은 도박사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낮은 확률에 지속적으로 배팅하는 짓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번 축구국가대표 국대가 이겼으니 다음에도 이길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더욱더 국대의 수준을 낮게 만들뿐이다.

손연재가 리듬체조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IB 스포츠의 투자에 의한 결과이다. 물론, IB스포츠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러시아에 손연재를 유학 보냈는지 아니면 김연아 때처럼 손연재에게 돈을 빌려주고 투자한것이라고 생색내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CNN으로 양학선 가난이 세계에 타전될만큼 방치한 양학선과는 다르게 최소한 손연재는 미완일때 부터 IB 스포츠가 전략적으로 심열을 기울여 투자(?)한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찌되었던 손연재가 1년전, 2년전 보다 괄목상대하게 발전한 것은 분명하고 최소한 예선를 통과해 결선10명안에 진출할만한 역량을 갖춘것은 분명하다. 더불어 끊임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로비와 영향력을 확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스포츠도 투자한 만큼 결실이 따른다는 점이다. 단지 이번이냐 나중이냐의 차이점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