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어디인지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신의 키스신보다는 MBC 마의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롯데의 연장 혈투로 인해서 늦은 방송으로 인해 마의 시청률은 6%로 마의 시청자들이 신의로 몰려 기인한 측면이 있지만, 신의 키스신이 마지막 생명에서 반짝 반등하는 화광반조의 기운이 생길지 모른다.
신의는 글쓴이(갓쉰동)가 좋아하는 모든 장르를 갖췄다. 글쓴이는 사극이라면 없는 시간도 내서 보려 한다. 더군다는 SF를 좋아하니 타임슬립과 사극이 만난 때 어떻게 상황이 바뀔까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사극에서 개연성 없는 장면이 나오면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SF에 타임슬립 장치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적극적으로 역사를 망칠수록 좋아한다. 정통사극을 표방하고 역사를 망치는 사극는 극에 집중할 수 없어 짜증나지만 SF사극은 가볍게 볼수 있어 좋아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통사극은 정통사극대로 재미가 있고, 퓨전SF사극은 퓨전SF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 전개는 추리기법으로 미션을 수행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추리물에 열광한다. 충돌을 해결할 때 정통무협도 좋지만 종종 무협의 요소가 들어가면 더 좋아한다. 신의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시작한 드라마였다.
만약, 정통사극만 좋아했다면 신의에 관계없이 미련도 없이 MBC의 마의로 갈아탔을 것이다. 사극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마의와 신의를 비교하면서 마의로 갈아타 버렸다.
코믹물멜로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코믹이 사라진 신의보다는 울랄라 부부를 볼것이다.
추리기법은 사라졌으니 추리물을 좋아는 시청자도 눈을 돌려버렸다. 시대를 넘나들어 시간여행을 할 것 같은
신의에서
그런데 왜 신의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을 까? 일단은 스토리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다.
신의는 우연한 기회에 타임슬립을 주제로 과거로 돌아가 충격적으로 적응하는 적응기다.
주체적인 삶이 의타적인 삶으로 바뀌는 순간 대리만족을 하는 시청자에게는 진부한 설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신의는 타임슬립을 기본으로 한 추리무협사극코믹멜로극이다. 이는 아랑사또전과 비슷한 장르이다.
문제는 아랑사또전이나 신의나 자신들이 만들고자 한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외적인 요소에 의해서 주체적이지 않는 의타적이거나 조종된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아랑사또전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이 스포일러를 남발해서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게임을 클리어 하는 재미를 빼앗어 버렸고, 신의에서는 덕흥군의 존재가
신의는 무협에서도 와호장룡의 환상적인 무협보다는 웬지 어설픈 어린이용 무협을 보여주고 있다. 무협은 무협인데 질이 떨어지는 무협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추노나 뿌리깊은 나무에서 너무나 좋은 무협장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신의가 정통무협의 추노나 뿌리깊은 나무와 다른 무협 선택은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서 싼티가 너무 낫다는 점이다. 차라리 의도적으로 싼티를 보여주었다면 코믹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신은 싼티가 아니고 정성 들였다고 하는 장면에서 싼티를 풍기면 삼류무협이 되고 호응을 얻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와이어 액션을 하는데 와이어가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하지만, 와이어가 액션이 티가 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우리는 와이어 액션을 한다고 대놓고 와이어 줄을 보여주는 게 보는 시청자에게 호감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신의에서 음공과 열양지공, 음한지공을 구사하지만 뭐지 하는 것보다는 대 놓고 우리는 삼류하는 게 낫다는 점이다.
신의에서 타임슬립으로
가볍게 보는 천방지축
신의는
망가질 때 망가질 줄 아는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
신의 축은
타임슬립/추리/무협/코믹도 사라진 신의에서 마지막 남은 끈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천 년을 두고 역사상 가장 애절한 사랑 중에 하나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이며 시대를 넘나드는
마지막 불씨까지 살리지 못한다면 날개를 잃어버린 신의의 추락은 당연한 귀결이다. 글쓴이야 마지막 미련인 정 때문에 신의를 시청하고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지난주나 이번 주나 별다른 진전이 없이 도돌이표 라면 남아 있던 집중력도 잃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한번 떠난 사람은 쉬이 돌아보지 않는다. 이제 남은 시청자들에게라도 신의를 끝까지 보아서 좋았다고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끝까지 신의를 지지해준 시청자에 대한 예의이고 신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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