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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IN드라마/신의

신의 이민호 김희선 류덕환 박세영 공노커플 역사 집착에 벗어나야

신의 김희선 타임슬립 전 100년 전으로 돌아가 김희선에게 이민호와 함께 했던 일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을 한다.

 

이민호가 김희선 너와 함께 있는 동안 왕비인 노국공주를 위험해서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도 이민호가 슬퍼하지 않도록 도망치지 마 그것이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 라며 메시지를 남긴다. 어서 가서 노국공주를 살리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결국에 노국공주가 1365년까지 살았던 것은 김희선의 말을 들은 이민호(최영)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김희선은 공민왕 이전 100년 전으로 어떻게 타임슬립을 하였을까? 천혈을 통해서 현대로 오고, 다시 최영과의 신의(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시간여행을 하다 최영이 태어나기 전 미아가 된 것인가?

 

또한, 어찌하여 미래의 김희선은 초급 시간여행자에게 노국공주가 납치될 것을 도망가지 전에 미리 알리지 않는 것일까? 왠지 작가의 스토리 라인이 어설프지 않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미래의 김희선은 자기처럼 도망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미래의 김희선이 초보 김희선이 되고 초보 시간여행자인줄 알았던 김희선이 초급이 아닌 시간여행자중에서 가장 마지막 시간여행자라는 뜻이 된다.

 

이민호는 천혈을 통해서 미래로 갈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희선과의 약속을 위해서 도망을 한다. 하지만, 김희선은 이민호가 노국공주가 죽은 후에 공민왕의 폭정을 걱정하고 후회하는 모습에 안스럽다 한다.

 

돌아가려는 김희선에게 이민호는 원나라 사신은 원나라에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니고 공개처형하려 하는 것이라 말한다. 김희선그것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되더라도라는 메시지에 그래도 좋아요 라며 이민호가 돌아가기를 바란다.

 

류덕환(공민왕)은 원의 사신으로 온 당사관 박상원에게 노국공주가 납치된 곳을 말하라며 닥달 한다. 하지만, 인장을 사용한 이는 당사관 박상원이 아닌 박윤재(덕흥군)이라고 박상원은 의심한다.

 

김희선은 이민호가 실망할 것을 생각해서 끊임없이 타임슬립을 감행하고 고려의 역사를 바꾸려 한다. 하지만, 김희선은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바꾼 역사의 결과물을 다시금 손을 쓰려고 한다. 한번 망친 그림은 덧칠 할수록 얼룩이 진다. 그 얼룩진 결과물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면 깨끗이 되어 있는 그림에 손을 대고 있다.

 

 

현재 김희선이 하고 있는 일이 그 일이다. 처음 자신이 본 역사가 진실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바꾸었다고 생각하는 역사를 바꾸려고 말이다.

 

류덕환(공민왕)은 노국공주는 잘못된 것을 먹어서도 안되고, 놀라서도 안된다 덕흥군(박윤재)에게 돌려 달라고 한다. 하지만, 박윤재는 자신이 아니라고 말을 하며 노국공주가 죽어버린다고 해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말을 한다. 당하는 이는 공민왕(류덕환)인데 라며 말한다.

 

왕권을 넘겨주려던 류덕환은 고려면 어떻고 원이면 어떠냐고 말하는  박윤재에게 실망 한다.

어디서 만이 들어본 뉘앙스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니라며 정몽주를 회유하던 이방원이 떠오른다.

 


흔들리는 류덕환에게 이민호는 자신에게 명을 내려달라고 말한다. 류덕환이민호에게 노국공주(박세영)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류덕환은 돌아와 주어서 고맙다 말한다. 이민호는 아직 돌아온 것이 아니고 부탁을 받은 것이라고 말을 하며 명을 수행한다.

오늘 보여준 류덕환의 연기는 연기는 이렇게 하는 거라는 것을 젊은 연기자들에게 시범을 보여주는 듯 하다. 
 

신의는 이민호 김희선의 임자커플과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공노커플이 이끌어 간다. 그런데 그동안 임자커플이 극을 주도하여 공노커플은 뒤로 처진 느낌이였다. 천년이 넘도록 공노커플은 아름답고 역사를 바꾼 사랑이였다. 역사를 바꾼 비극적인 사랑이 몇이나 되겠는가? 조선이 고려를 부정하더라도 공노커플의 사랑만은 비하하지 못했다. 그런데 신의에서 공노커플 별다른 느낌을 전해주지 못했지만, 류덕환의 연기로 인해서 부각되었다.


하지만, 김희선의 "아직 때가 아닌데"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이 작가는 노국공주가 18살 공민왕과 1348년 결혼하고 1364년까지 임신하지 못하는 이유를 노국공주의 유산에서 찾았다. 역사에 일치화 시키는 작업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언급할 예정이다.

김희선은 덕흥군을 찾아가 미끼를 던지는 딜를 한다. 덕흥군이 공민왕에 써먹던 수법이다. 나는 죽어도 좋다. 니 맘대로 해라. 배째라 정신이다.

 

이민호는 덕흥군의 수하를 미행해서 노국공주를 살린다. 류덕환박상원에게 원의 부마옥새도 사용하지 않고, 김희선도 죽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순진한 유오성(기철)김희선이 하늘세상에서 온 것으로 철석같이 믿었는데 하늘세상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말이 실망을 한다. 기철이 바라고 원한 것은 고려국 왕도 아니고 권력이 아닌 하늘세상을 보는 것이다.  

 

신의는 왜 타임슬립을 하고 역사가 바뀌었는 대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이 책으로 본 역사가 진실이라고 믿으려 할까?

 

이미 김희선은 천혈을 통해서 현시점으로 돌아올 때 노국공주가 죽어서 공민왕이 정사를 그르치고 이민호가 불충에 대해서 자책으로 세상을 보낸 것이 회한을 느끼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처음 역사를 바꾼 것은 김희선인데 다시 바꾸려 하는 것 말이다. 물이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하는 게 신의 작가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이미 신의는 타임슬립이란 장치를 도입하므로서 역사와 무관해진 사극이 되었고, 사극 매니아이고 역사왜곡과 팩트 왜곡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글쓴이(갓쉰동)이지만 장르 특성상 신의는 역사를 망칠수록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신의에서 타임슬림 장치가 도입되는 순간 역사왜곡에서 자유롭다고 말을 했다. 문제는 신의 작가는 역사에 대한 집착을 김희선에게 투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재미있고 아이러니 한 일은 역사왜곡을 하지 말아야할 정통사극이나 퓨전사극류는 역사왜곡이 어때서 라면 작가 마음대로 하고 역사에 자유로운 신의 같은 장르에서 역사적 팩트에 충실하며 역사왜곡은 안된다는 알러지 반응은 웃기는 일이긴 하다.

오히려 신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작가의 역사집착이 무한반복적인 김희선의 타임슬립을 불렀고 이를 소화하지 못한 참사가 아닐까? 물론, 빠른 극전개보다 무한 반복적인 제자리 걸음도 한몫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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