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자칭 보수라고 내세운 새누리당으로 부터 프레임에 걸려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반하면 자신이 진보인줄을 안다. 오히려 보수가 새누리당을 용납하면 안 된다. 보수란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장경계를 신봉하고 민주/자유를 신봉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시장경제/민주/자유를 이야기하면 진보/좌파를 넘어 종북이 되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그래서 스스로 보수를 칭하기를 주저한다.
이를 치욕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어릴적 부터 빨갱이의 아들이라는 말은 족쇄였을 것이다. 그리고 연좌제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이를 극복하고 생존하는 방법은 나는 아버지와 다르게 빨갱이를 싫어한다고 뇌를 세뇌시켜야 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나는 공산주의자 빨갱이가 싫어요 라며 반공소년이 되어야 했다. 김지하나 이문열이 반공소년이 된 이유는 자신의 절체절명한 생존전략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람도 패는 놈보다는 패는데 방조하거나 저놈 때문에 내가 맞았다고 생각한다면 패는놈 보다는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저주하게 된다.
문제는 왜 김지하가 보수도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는 무리수를 두었을까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자칭 진짜 보수라면 박근혜를 도저히 지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보수가 민족을 팔어먹고, 독도도 팔어먹고, 민주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시장경제를 말살하고,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자를 지지할 수가 있겠는가?
독재자들이 고문을 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김지하처럼 개처럼 패도 꼬리를 흔드는 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기 때문이다. 김지하에게 고문하는 자들에게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다.
비근한 예로 성폭력범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나 매맞는 학생/사람/아내가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김지하의 심리와 유사하다. 오죽하면 팼을까? 여자가 꼬리를 쳤으니 성폭력을 했겠지 여자/어린이가 오죽하면 선생이 남편이 팼을까?라는 심리들 말이다.
그러니 독재자들이 고문과 억압하고 공포를 조성 이유가 김지하 같이 패는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김지하는 독재자들이 자신들이 행위 명분을 합리화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사례일 뿐이다.
지금도 그때는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는가? 그리고 그들에게 꼬리를 흔들고 표로서 대통령을 만들어 주지 않는가 말이다. 알아서 기어들어와 순응을 넘어 독재합리화 전도사가 되는데 독재자들이 독재나 고문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아래글은 김지하가 백낙청과 이영희를 무식한 깡통빨갱이라고 비난했을 때 김지하의 심리에 대해서 쓴글이다. 글을 읽어보면 김지하가 왜 망가져 보이는지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부제) 김지하 백낙청 이영희 디스? 김지하식 병을 치유하는 방법
김지하는 백낙청에게 무식한 깡통 빨갱이라며 백낙청을 비난했다. 김지하는 유신시절 빨갱이로 몰려서 고문을 당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김지하가 백낙청에게 빨갱이라는 독설(?)를 하고 있다. 글쓴이(갓쉰동)은 김지하가 진보좌파라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 김지하는 보수 우파였다. 김지하는 백낙청과는 댜른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충분히 이해할 측면이 있다.
자신이 고문을 당한 이유는 빨갱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단지 자유가 필요해서 항거했을 뿐이라고 생각할 것이 자명하다. 자신의 고귀한 항거가 빨갱이들 때문에 희석되고 폄훼되었다고 생각한다.
감히 김지하 자신을 진짜 빨갱이 같지 않는 빨갱이와 비교해서 고문하다니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그런데 백낙청이 빨갱이기는 한가?
유신은 보수/우파도 빨갱이로 몰아 세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우파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좌파로 매도되는 이들조차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민주/시장경제가 말살된 독재 시대에 항거하는 것은 진보/좌파/우파/보수가 따로 없었다.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자유로워진 시대에 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운 세력을 모두 진보/좌파로 몰아가는 우를 범하였다.
김지하는 박근혜의 지지 이유를 단순히 여자 때문이외의 것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자신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득권 지키기와 약간의 서운함 그리고 자신을 알아주는 박근혜..
문제는 김지하는 박근혜 지지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단이 생긴 것이다.
김지하의 내면을 살펴보면 이상한 기제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는 김대중에게도 있었다. 김대중은 박정희와 척을 지고 있었고, 고문과 살인미수까지 당해야 했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된후 박정희나 전두환의 잘못된 점을 수정하지 않고 포용했다. 더불어 독재의 잔재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국민화합과 용서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받은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합리화하는 과정이다. 김지하는 김대중보다 더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용서와 화해가 아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므로서 자신의 대범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고문한 세력에 대한 용서를 넘어 자신만의 복수와 치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면은 자신이 받은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론으로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고문후유증이라고 하기에는 김지하의 병은 깊다.
폭력남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다. 폭력하는 남편의 잘못보다는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면 업이고 원죄 때문이라고 합리화 한다. 그리고 자신만이 폭력남편을 구원할 메시아라고 생각을 한다. 이를 비판하면 비판자들에게 김지하처럼 자신의 고귀한 생각도 이해못하는 깡통이 된다.
김지하의 현재의 모습은 자신의 병을 치유하는 자신만의 방법일 뿐이다. 김지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환자일 뿐이다. 전쟁에 참전하고 난 후 전투병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성폭력 피해자에게도 나타난다. 당연히 독재에 의해서 고문과 희생된 사람들이나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는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독재자들이 계속생기는 이유는 김지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독재시대가 끝나고 치유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문제이다. 단순히 김지하를 비난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김지하는 독재시대가 만들고 대한민국이 치유하지 않고 방기한 한 불쌍한 환자 일 뿐이다.
부제) 김지하 박근혜 홧김 서방질 이외수때문?
하지만, 김지하는 박근혜에겐 극찬아닌 극찬을 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도둑놈 그래서 나는 투표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정치무뇌 사람들의 수준 말이다.
그래서
김지하
그런 의미로
민주화 되기전에 민주화 세력은 박근혜 아버지 박정희 때 부터 근 30년을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민주화를 위해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민주화를 외쳤다. 김지하 생각에는 그때 지루하고 지루해서 자살할 정도 였을 지 모른다.
당시 공화당의 정식 명칭이 민주공화당였고 한국식 민주주의을 완성했다고 했다. 이미 민주화 되었는데 박정희 생각에 얼마나 민주, 독재타도를 외친 사람들이 짜증났을까? 김지하의 생각대로라면 박정희를 이해해 주어야 하나?
마찬가지로 현재 복지와 경제 민주화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떠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진정성 있게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보는 게 정치를 관전하는 포인트이고 누가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단순히 말만 있고 행이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이나
그러니
사실 민주당이나
특히
그렇다고 서운한 감정에 서방질할 이유는 없다. 물론 자신의 정체성이 새누리당 박근혜라면 버선발 벗고 뛰어가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코스프레보다 진실해 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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