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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신의 키스신 시청률 반등 하였지만,  신의 시청률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추락한다는 의미는 그 동안 상승했던 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로 신의는 한때 10% 중반 때를 기록했지만,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는 어느덧 한자리 숫자 시청률까지 도달했다.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신의 키스신보다는 MBC 마의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 롯데의 연장 혈투로 인해서 늦은 방송으로 인해 마의 시청률은 6%로 마의 시청자들이 신의로 몰려 기인한 측면이 있지만, 신의 키스신이 마지막 생명에서 반짝 반등하는 화광반조의 기운이 생길지 모른다.

 

신의는 글쓴이(갓쉰동)가 좋아하는 모든 장르를 갖췄다. 글쓴이는 사극이라면 없는 시간도 내서 보려 한다. 더군다는 SF를 좋아하니 타임슬립과 사극이 만난 때 어떻게 상황이 바뀔까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사극에서 개연성 없는 장면이 나오면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SF에 타임슬립 장치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적극적으로 역사를 망칠수록 좋아한다. 정통사극을 표방하고 역사를 망치는 사극는 극에 집중할 수 없어 짜증나지만 SF사극은 가볍게 볼수 있어 좋아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통사극은 정통사극대로 재미가 있고, 퓨전SF사극은 퓨전SF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 전개는 추리기법으로 미션을 수행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추리물에 열광한다. 충돌을 해결할 때 정통무협도 좋지만 종종 무협의 요소가 들어가면 더 좋아한다. 신의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시작한 드라마였다.

 

 

만약, 정통사극만 좋아했다면 신의에 관계없이 미련도 없이 MBC의 마의로 갈아탔을 것이다. 사극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마의와 신의를 비교하면서 마의로 갈아타 버렸다.


코믹물멜로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코믹이 사라진 신의보다는 울랄라 부부를 볼것이다. 
 

추리기법은 사라졌으니 추리물을 좋아는 시청자도 눈을 돌려버렸다. 시대를 넘나들어 시간여행을 할 것 같은 김희선이 작가의 말로 때우는 전략 때문에 외면하였다.

 

신의에서 이민호(최영)김희선(유은수)가 키스신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덕흥군은 이민호를 살리고 싶다면 김희선에서 자신에게 시집을 오라고 협박한다. 그래야 왕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희선은 당신 덕흥군은 절대로 왕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덕흥군은 김희선에게 수첩에 써있는 것이냐며 반문한다.

 

김희선이 덕흥군이 왕이 될 수 없다고 말한 이유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상식으로 공민왕이 언제 죽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의는 이미 역사와 무관한 퓨전사극이다. 미래에서 온 김희선의 행동에 의해서 역사가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김희선은 확신 할 수가 없다.

 

김희선은 덕흥군의 협박에 넘어가 결혼을 결심하고 혼례를 올리려 한다. 이때 현대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결혼식 난입사건이 발생한다. 나는 너없이는 못살아 나와 결혼해줄래 키스를 하고 웨딩드레스를 휘날리며 결혼식장을 벗어나는 장면의 고려판 재현이다.

 

그런데 왜 신의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을 까? 일단은 스토리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다.

신의는 우연한 기회에 타임슬립을 주제로 과거로 돌아가 충격적으로 적응하는 적응기다.

 

김희선은 천방지축의 여의사이지만 이미 여의사로서 별다른 활약이 전무하다. 이제 이민호(최영)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어 버린 김희선으로서는 신의의 인기를 견인할 동력을 상실한 것이다. 아랑사또전에서 천방지축 귀신 아랑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이준기의 의지하는 순간 아랑사또전에서 아랑의 존재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주체적인 삶이 의타적인 삶으로 바뀌는 순간 대리만족을 하는 시청자에게는 진부한 설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신의는 타임슬립을 기본으로 한 추리무협사극코믹멜로극이다. 이는 아랑사또전과 비슷한 장르이다.

문제는 아랑사또전이나 신의나 자신들이 만들고자 한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외적인 요소에 의해서 주체적이지 않는 의타적이거나 조종된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아랑사또전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이 스포일러를 남발해서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게임을 클리어 하는 재미를 빼앗어 버렸고, 신의에서는 덕흥군의 존재가 김희선최영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역이 아닌 끌려가는 역으로 전락한 것이다.

 

신의는 무협에서도 와호장룡의 환상적인 무협보다는 웬지 어설픈 어린이용 무협을 보여주고 있다. 무협은 무협인데 질이 떨어지는 무협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추노나 뿌리깊은 나무에서 너무나 좋은 무협장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신의가 정통무협의 추노나 뿌리깊은 나무와 다른 무협 선택은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서 싼티가 너무 낫다는 점이다. 차라리 의도적으로 싼티를 보여주었다면 코믹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신은 싼티가 아니고 정성 들였다고 하는 장면에서 싼티를 풍기면 삼류무협이 되고 호응을 얻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와이어 액션을 하는데 와이어가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하지만, 와이어가 액션이 티가 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우리는 와이어 액션을 한다고 대놓고 와이어 줄을 보여주는 게 보는 시청자에게 호감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신의에서 음공과 열양지공, 음한지공을 구사하지만 뭐지 하는 것보다는 대 놓고 우리는 삼류하는 게 낫다는 점이다.

 

신의에서 타임슬립으로 김희선이 열심히 시대를 넘나들 것 같았는데 모두 말로 때우고 있으니 시간여행을 바라던 시청자는 실망할 수 밖에 없고 채널을 돌린다.

 

가볍게 보는 천방지축 김희선이 어느 날 얌전한 새색시가 되는 순간 코믹적인 요소에 관심을 기울린 시청자는 어느덧 김희선으로부터 멀어진다. 의사가 아닌 김희선에게 호감을 갈 신의 시청자는 사라지는 것이다.

신의는 최영김희선의 신의와 의사 신의(神醫)의 활약이 주 포인트였다. 오죽하면 신의의 홈페이지가 greatdoctor 이겠는가? 극중 인물들 마다 김희선을 보고 신의/의선님이라고 하지만, 이름뿐인 신의로 전락한지 오래 되었다.

 

김희선과 한 축을 맡고 있는 이민호의 연기는 너희는 까불어라 나만은 까불지 않고, 까마귀 노는 곳에 가지 않는 고고한 백조인 척하겠다는 왕자병 이민호는 아직도 꽃보다 남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극에 녹아나지 않고 있다. 백조도 눈에 안보이는 물밑에서는 끊임없이 물길질을 한다. 꽃보다 남자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민호는 잊혀진 스타가 될것이다.

 

망가질 때 망가질 줄 아는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 김희선이 망가질 때 이민호도 망가져야만 극에 재미가 생기는 것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그렇지 않다면 김희선의 연기는 뻘춤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신의 축은 김희선과 이민호의 사랑과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쌍두마차로 움직인다. 그런데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어느덧 병풍으로 전락하고 있다 좀더 많은 분량을 배분해야 하겠지만, 이미 극의 후반으로 치닫고 있으니 이 또한 난감하다.

 


타임슬립/추리/무협/코믹도 사라진 신의에서 마지막 남은 끈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천 년을 두고 역사상 가장 애절한 사랑 중에 하나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이며 시대를 넘나드는 김희선(유은수)이민호(최영)의 사랑과 사랑이 아닌 우정과 같은 신의를 풀어가는 방법이다.

 

마지막 불씨까지 살리지 못한다면 날개를 잃어버린 신의의 추락은 당연한 귀결이다. 글쓴이야 마지막 미련인 정 때문에 신의를 시청하고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지난주나 이번 주나 별다른 진전이 없이 도돌이표 라면 남아 있던 집중력도 잃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한번 떠난 사람은 쉬이 돌아보지 않는다. 이제 남은 시청자들에게라도 신의를 끝까지 보아서 좋았다고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끝까지 신의를 지지해준 시청자에 대한 예의이고 신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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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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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ㅁㅁ 2012.10.09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병신...시청률 확인하고 쓰지...그리고 그렇게 드라마 분석하며넛 보면 잼있니?

  2. kiii 2012.10.09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소리야???

  3. 맞는 2012.10.09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기같은데요??..

  4.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뭐임 2012.10.09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임 싼티???????? 신의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드라마 분석하렬면 이런 글 쓰지마!!!

  5. 아놔~~ 2012.10.09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건 다 참아도
    영느님을 모독하는 건
    못참는다!!!

  6. 아니죠 2012.10.09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쓰신글들어느정도의공감은있었지만
    이글은전혀공감하지않아요
    저번주.이번주눈을떼지못하고 보았고 최영이나은수가 아파할때같이아프고 같이울었어요
    이렇게미치게하는드라마는 몇년만에 처음이고
    비록 시청률은낮지만 우리나라 tv시청가구14%만책정한다는시청률로 극을평가하는자체가 모순입니다
    저와마찬가지로 신의에잠못이루는시청자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민호
    제가꽃남때문에 팬이되긴했지만
    꽃남때의모습 누꼽만큼도

  7. 신의홀릭 2012.10.09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의끝나자마자 인넷에서 신의검색하고 기사내용체크하고 시청률보고 안도하고 17화10.3 . . 그것도 모자라 댓글다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처럼 ㅋㅋ저원래 눈팅만하지 기사에 댓글쓰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든게 신의입니다 저같은 매니아분들도 생각해주시고 써주세요

  8. 노트북 2012.10.10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의 열심히 봅니다ᆢ 이민호 연기하는 모습 눈빛이 좋아서 ᆢㅋ 그럼 연기 잘사는거 아닙니까 스토리 좀 어정쩌한부분 있지만 그것은 신의란 드라마만 그런것도 아니고 꽃남어쩌구하는ᆢ 전혀 공감 안가는 비유는 못참겠네요 왜냐면 꽃남때나 지금이나 최고의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라 생각하니까요 그저 잘생겼다고 감정이 움직이진 않죠 많은사람들이 꽃남때부터 지금까지 이민호란 배우를 응원하고 아끼는데는 다 이유가 있으리란 생각도 해보면서 분석의질도 삼류스럽지 않게 해주셨으면 하네요

  9. 결혼식난동사건ᆢ 2012.10.10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엄청나게 지겹도록 봐온 그렇고 그런 그장면을 사극속에서 보게됐는데 곧바로 진한키쓰신으로 이어졌죠 아직도 최영의 "다른방법이 없어서요 " 라고하며 의선에게 키쓰하던 장면에 설레이네요 맨붕^^ 그런장면을 사극에서 보니 너무 신선하던데요 ㅎ

  10. 뭘 안다고 2012.10.10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이라지만 어느정도 공감가는 글이어야 욕이라도 참지요 그저 웃음이 납니다 이건 아닌듯 ㅋ

  11. 진짜 시청자는 맞나? 2012.10.10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씨 호칭이 신의님이 아니고 의선님이 거든요??제대로 시청하고 있다면서 제일 많이 나오는 호칭을 모르다니??너무 엘리트인척 쓰긴 썼는데 공감은 하나도 안가네요ㅋ

  12. ㅎㅎ 2012.10.10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발로 보니 발로 후기를 남겼네요 ㅋㅋ 근데 그렇게 재미없는 드라마를 왜 보는지 솔직히 궁금하네요 ㅎㅎ 신의보는 사람들 생각이랑은 완전 반대의 글이군 ㅋㅋ 그리고 신의에서 최영은 신의를 보게 하는 유일한 낙입니다.저도 신의에서 최영한테 낚여서 보는 입장으로 최영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눈빛이 최곱니다.

  13. ㅇㅇ 2012.10.11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판적인 분석을 하셨다는것은 좋지만 신의는 처음 시작할때부터 원래 연출하고자했던 감독님이 바뀌셨고 그로인해 모든 스토리를 정정하고 시작했습니다 1~5화까지는 이민호씨가 자신이 왕을 지켜야한다는 존재이유를 찾지못해 방황하는듯 연기를 하다 6회에서 우달치대장군으로 승격하고 난이후로는 180도 연기방향을 바꾸었지요 말하자면 캐릭터를 분석해 가장 그에 걸맞는 연기를 했다는것입니다 더불어 신의의 기획의도는 공민왕이 의선 즉 신의와 최영장군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이 되는과정을 보여준다고 명시되어있구요 비판적인것은 좋으나 드라마

    • ㅇㅇ 2012.10.1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 기획의도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숙지하셔서 써주셨으면 합니다

  14. 익명 2012.10.11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012.10.12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신의 안티인가...
    진짜 공감안되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분석인양 쓴것 정말 어이없다.!!

  16. 최영바라기 2012.11.09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리뷰글 저도 정말 공감 안가네요. 읽은 시간이 후회됩니다.

  17. 영느영느^^ 2012.12.29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개만도 못한 소리를 하고 지랄임?
    졸라 어이없네.
    지 개인의견을 뭐 전문가가 분석한거같이 말하고 자빠졌네...
    읽은 시간이 아깝다 씨발.

  18. Favicon of http://Smslånnu.se BlogIcon sms lån 2013.01.29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군다는 SF를 좋아하니 타임슬립과 사극이 만난 때 어떻게 상황이 바뀔까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사극에서 개연성 없는 장면이 나오면 분노가 치민다.

  19. Favicon of http://howtowinthelotteryxx.net/ BlogIcon http://www.howtowinthelotteryxx.net  2013.04.05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 연장 혈투로 인해서 늦은 방송으로 인해 마의 시청률은 6%로 마의 시청자들이 신의로 몰려 기인한 측면이 있지만, 신의 키스신이 마지막 생명에서 반짝 반등하는 화광반조의 기운이 생길지 모른다.

    신의는 글쓴이(갓쉰동)가 좋아하는 모든 장르를 갖췄다. 글쓴이는 사극이라면 없는 시간도 내서 보려 한다. 더군다는 SF를 좋아하니 타임슬립과 사극이 만난 때 어떻게 상황이 바뀔까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사극에서 개연성 없는 장면이 나오면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SF에 타임슬립 장치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적극적으로 역사를 망칠수록 좋아한다. 정통사극을 표방하고 역사를 망치는 사극는 극에 집중할 수 없어 짜증나지만 SF사극은 가볍게 볼수 있어 좋아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통사극은 정통사극대로 재미가 있고, 퓨전SF사극은 퓨전SF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 전개는 추리기법으로 미션을 수행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추리물에 열광한다. 충돌을 해결할 때 정통무협도 좋지만 종종 무협의 요

신의의 배경은 공민왕 1(정확히는 공민왕 재위2) 가을에 있었던 조일신의 난에서 쉬이 알 수 있다.
역사는 조일신은 원에서 부터 공민왕의 근신에서 호위하여 공민왕이 고려에 돌아오자 숙의공신으로 고려 조정을 농단했다.

하지만,공민왕은 이제현 등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유림을 끌어들여 조정을 일신하였다.

 

조일신은 자신보다 이제현 등이 조정의 권한을 쥐고 흔들자 반발하여 난을 일으킨다.

 

조일신이 덕흥군과 관계없이 일당을 모아 친원파의 대두 기철(오성) 일당을 몰아내고 공민왕이 가지고 있는 옥새를 쥐고 자신은 우승상에 오르고 조일신과 같이 반란에 참여했던 정천기를 좌승상에 제수한다.

하지만, 고려 조정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조일신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정천기의 잘못으로 몰아 정천기와 반란에 참여한 주동자를 처벌하고 조일신은 좌승상으로 물러나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민왕은 암중으로 최영, 김청수, 안우에게 명하여 조일신 일파를 몰아낸다.


그런데 신의에서 박윤재(덕흥군)의 지시에 조일신이 반란의 하수인이 되었고, 조일신의 반란이 무산되자 덕흥군은 조일신을 반란의 수괴로 몰아 조일신을 처단한다. 그러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팩트로 신의에 대해서 언급할 수가 없다.

 

신의는 천혈을 통해서 이민호(최영)에게 납치된 김희선(유은수)가 공민왕 시대로 넘어가 역사를 바꾸는 과정을 그리고 최영과의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신의에서는 김희선이 노국공주를 살리기 위해서 과거로 납치되지 않았다면 이성계는 일찍 죽고, 조선은 생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희선(유은수)이 사랑한 이민호(최영)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 한마디로 김희선이 과거로 타임슬립이 되므로 현재 역사가 있었다고 드라마 작가는 설정한 것이다.

 

 한마디로 만약,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하였다면, 신라가 통일한 것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대원군이 좀더 일찍 세계와 교류했다면 조선은 일본에 침탈되지 않았을 거라는 류의 적극적인 개입이 신의류의 타임슬립 장치를 둔 소설이다.

개인의 의지에 의해서 움직이는 닥터후나 백퓨더퓨처, 터미네이터의 SF가 아닌 우연한 기회에 하늘이 만든 장치가 천혈일 뿐이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드라마는 SF를 하기에는 작가들의 역량과 제작비 등 환경이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모든 드라마/소설 등은 미래에서 온 특정인에 의해서 역사가 바뀌거나, 특정한 터미네이트처럼 일부러 근원이 되는 자를 죽이려고 타임슬립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신의 원작 논란에 빠진 MBC의 닥터진도 죽은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 죽어가던 세도가 안동김씨의 수뇌를 살려주고, 대원군에게 조력하고, 어린 고종도 살려준다. 닥터진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현재는 바뀔 수 있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반대로 옥탑왕 왕세자는 과거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미래로 온다는 전혀 다른 설정이다.

 

어쨌든, 타임슬립 드라마의 강점은 역사를 작가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타임머신 장치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어떠한 행위가 현재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역사적인 팩트에 자유롭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통사극이나 퓨전사극에서 실존인물을 다루지만 역사와 무관한 시대극보다는 타임슬립 작품은 작가가 역사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한국식 시대극(사극)으로는 금상첨화이다.

 

한마디로 역사를 왜곡했네, 작가가 공부를 하지 않았네라고 할 근거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역사에 관심이 많고 사극류라면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서 볼려고 하는 편인데 역사적인 팩트는 이러한데 작가가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할 근거가 티끌만큼도 없다.

 

선덕여왕이나 뿌리깊은 나무나 공주의 남자, 동이, 대왕의 꿈은 정통사극이라 역사적 팩트에 대해서 민감하고 역사적인 인물이 행한 행위가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인물간의 관계와 사건은 아주 정밀해야 한다.

특히 선덕여왕이나 공주의 남자의 경우는 기본적인 인물관계까지 부합되지 않는 생뚱맞은 드라마였다. 신의처럼 그럴수 있다는 개연성있는 장치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가는 등장인물의 기본적인 인물정보나 사건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역사학자 만큼은 아니더라도 역사학자에 준하게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고 역사내공을 갖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드라마 시나리오 자체가 실시간으로 나오기도 힘들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극은 실시간 생방송 드라마 이기 때문에 작가는 역사에 무관해지고 공부가 되어 있을 수가 없다.

 

반면에 신의, 닥터진, 옥탑방왕세자 처럼 초기 등장인물과 시대상황만 맞춘다면 작가의 상상력 안에서 작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더군다나 역사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쪽대본이 횡횡하고 실시간 대화로 줄거리가 바뀌어도 되는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환경에 타임슬립이란 장치가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닥터진이나 옥탑방왕세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연계의 현상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자신이 왔던 시대로 돌아가지만, 신의는 천혈이란 의지에 상관없이 타임슬립이 되는 장치를 도입하고 현대로 돌아오려는 김희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신의는 처음 극의 도입에 화타를 등장시키고, 유은수의 다이어리가 화타의 유물화 되면서 최소한 김희선이 화타와의 연관성이 있고 끊임 없이 타입슬립을 했다는 다이어리의 기록으로 인해서 천혈의 규칙성을 발견한다는 점이다.


 

신의 고려시대에서 최영 살리고 과거로 김희선 처음 타임 슬립한 김희선에게 편지를 남긴다. '제발 이것이 너에게 이르기를.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순간을 이루게 한대. 부디 글을 사람과 함께 있는 네가 읽을 있기를. 부디 너무 늦지 않았기를' 이라고 하지만, 김희선 편지의 뜻을 알지 못하다 다시 꿈을 꾸고나서야 의미를 알게 된다.

 

신의 작가 송지나는 꿈이 꿈이 아니고 미래의 김희선이 과거로 간 뒤의 행동이 덕흥군의 독으로 인해서 각인된 기억이꿈으로 나타난다는 장치를 만들었다. 어떤 순간에 미래의 김희선의 모든 행동과 기억들은 타임슬림 초급자 김희선에 전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 이전 글에 송지나가 작가가 이미 언급했다. 이제 편지가 아닌 스스로 기억을 끄집어 내게 되지 않을까?


2012/10/02 - [역사IN드라마/신의] - 신의 천혈 이민호 김희선 이별후 재회 스포일러난발 마의 아닌 시청률 하락원인 조일신 난은 덕흥군 계략?
2012/09/26 - [역사IN드라마/신의] - 신의 이민호 김희선 약속 미래 김희선 실패했지만, 초보 김희선 지켜낼까?
 

물론, 신의 처럼 말로 때우면 그만 이지만, 김희선이 과거에서 다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고려시대로 움직이는 여정이 아직까지는 없다는 점이고, 천혈이 꼭 자신이 가고자 하는 시대와 장소로 가는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의문에 작가는 성실히 답을 주어야 한다.

옥탑방이나 닥터진처럼 전지적인 자연계의 힘 때문에는 신의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어져 버렸다. 그냥 처음부터 닥터진이나 옥탑방처럼 전지적인 누군가의 의도적이나 우연을 가장한 간섭이었다면 보다 내용을 이끌어 가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과거로 돌아간 김희선의 활약은 어쩌면 볼 수 없지 않을까? 신의에서 이민호(최영)은 어릴적에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졌다.

신의의 결론을 추론하자면 미래의 김희선은 과거 최영(이민호)가 사랑한 매희(김효선) 여인의 화신이 거나 죽은줄 알았던 매희가 미래로 타임슬립되어 기억을 잃어버린 미래에서 온 김희선이다. 죽은줄 알았던 인물이 살아나는 장치는 수 없이 많다.

특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유정은 무덤속에서 살아나지만 기억상실이 되었다가 기억을 찾는다. 천년을 뛰어넘는 세대의 사랑이 아닌 매희의 천년동안 최영을 지키고자한 사랑이 아닐까? 그래야 뜸금없는 이민호와 김희선의 사랑이 납득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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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10.03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그런 사랑이라면 매희의 마지막이 자살이란 설정은 좀 아니지않았나요...?

  2. ㅇㅇ 2012.10.03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희는 자살하였다함...
    환생이라면 모를까 매희의 타임슬립은 뜬금없음...

  3. ㅇㅇ 2012.10.03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희는 자살하였다함...
    환생이라면 모를까 매희의 타임슬립은 뜬금없음...

  4. Favicon of http://howtostopsweatingsomuch.com/articlearchive/?tips-about-producing-beauti.. BlogIcon scentsy buddies 2012.10.04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서면으로 아이디어를 사랑

  5. jjoo 2012.10.04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매희가 왜나와요...;;;; 그러면 정말 얘기 이상한데요?

  6. aaa 2012.10.07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가 다른데 너무 황당하네요

  7. qkek 2012.10.13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글이 바로 스포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자신의 의지가 결여 된 자라면 그래서 의지와 상관 없이 흘러 간다면 이것이 오히려 합당 하다고 해도 .내용은 개판이 되는 거다. 시청자들은 생각 없는 단순한 드라마를 싫어 한다.

  8. Favicon of http://petmedicinesupply.com/ BlogIcon best dog for allergies 2013.02.0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램수행점수를 계속 상승시키고 있다. 박소연과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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