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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대물은 만화가 박인권 원작의 “대물”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만화 대물을 본 사람은 SBS의 대물을 참으로 거시기가 거시기해서 거시기한 드라마로 생각될 것이다.


SBS 대물은 원작의 10%도 비슷한 면이 없다. 많은 사람들은 작가와 제작자가 바뀌어서 원작과 다르다고 생각하겠지만, 원작에서 빌려온 건 서혜림이라는 이름과 여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 말고는 없다.


특히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작가와 제작자가 현 정치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방새라고 불리는 SBS가 현정치 권력에 반항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환호할 수도 있다.


물론, 서혜림이 야당의 후보와 단일화를 하고, 선거 마지막날 서혜림의 지지를 철회한 것을 두고 2002년 대선에서 정몽준의 단일화화 단일화 파기를 떠올리고 노무현과 서혜림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만약, 서혜림이 노무현을 극화했다면 이런 장면은 어떤가? 서혜림은 남편을 중동에서 잃어버렸다. 그것도 국가가 지켜주지 않아서 말이다. 서혜림이 비오는 국회앞에서 “누가 대한민국을 믿고 따르겠습니까?”라며 일갈해서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이 장면은 노무현이 파병을 하고 김선일이 알카에다에 잡혔을 때를 상기할 수 있는 장면이다. 노무현은 파병을 김선일 개인한 사람 때문에 국가의 정책을 바꿀 수 없다고 발표해 버렸다. 김선일은 그후 싸늘한 시체로 죽었다. 이는 작가가 서혜림으로 하여금 노무현을 잘근잘근 씹어 버린 것이다. 좋게 말하면 비판이지만 말이다. 더군다나 이 상황에서 일본의 예를 슬쩍 끼워 넣기도 한다. 일본은 자국민을 안전하게 구출했는데 노무현 너는 머했니? 라는 신랄한 비판이다.


서혜림이 정치에 투신하고 국가가 국가다워야 한다고 말한 것은 노무현을 상기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명박을 상기해서도 아니다. 단지 작가가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자신의 틀속에서 노무현을 까고, 노무현을 빌려서 감성에 호소를 하는 것이다.



드라마보다 더욱 극적이었던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 과정과 파기과정은 작가로서는 한번정도 시도해보고 싶은 내용이다. 그 장면을 연출한 것이 노무현이 되었던, 정몽준이 되었던, 박근혜가 한나라당 당내 당원경선에서는 이기고, 오픈프라이머리에서 이명박에 패하고, 대통령후보가 되지 못하고 순순히 경선 결과에 승복한 것처럼 서혜림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만들기 위해서 야당단일화를 하고, 그 후 정몽준처럼 단일화를 파기하고 적대적으로 돌아섰을 때 너무나 극적으로 대통령이 되는 상황을 드라마에 차용한 것뿐이다. 탄핵이란 소재도 마찬가지일 뿐이다. 극적인 소재를 차용했다고 노무현을 롤모델로 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시작은 대물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극적인 면이 많은 것 사실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물이 노무현을 오마주하거나 롤모델로 하였다고 보면 극히 단순한 생각일 뿐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대통령상은 어떤가? 공적일 때는 한없이 강한 서혜림이고, 대국민을 향해서는 감성에 호소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 대국과의 단판에서는 물러섬이 없는 모습이다. 또한, 서민을 대할 때는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노무현에게서 잠시 비쳐진 적이 있다. 하지만, 노무현은 서혜림처럼 무대포 감성에 호소한 적이 없고, 논리로 무장한 치밀한 계산을 하는 전략가였다. 대물에서 노무현같은 논리와 전략이 한군데라도 보여진 적이 있던가?


서혜림은 소말리아 반군들에게 잡혀간 인질을 구출하려 특사로 파견된다. 그리고 반군과 단판을 짓고 구출해서 나오지만 한사람을 죽음에서 구출하지 못한다. 소말리아에서 선원들이 1년 가까이 잡혀서 나온적이 없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서 길고긴 협상에서 나온 선원들이 있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명박의 치적을 기리기 위한 장치를 삽입하고 이명박 정부를 기리는 오마주가 되는 것이고, 언론탄압에 굴복한 시방새가 되는 것인가?


단순히 단일화과정과 몇 몇 장면을 가지고 노무현과 일치화 하는 건 작가의 상상력 부재를 말하고 있는 것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대물이 노무현에 보내는 오마주(헌정)이 되려면 논리도 전략도 없는 소재차용드라마가 아니고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한다.


그런데 대물에서 서혜림이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에서 입었던 복장으로 돌아가 보자. 서혜림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을 표방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자마자 취임식에서 수 억원이 넘는 보석과 옷으로 치장을 하고 대통령 선서를 한다.
 


어떤 미친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입후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탁금 5억도 없어서 비리비리하고, 300억이 조금 넘는 공식선거자금도 쓰지 못하는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대통령 첫날 수억을 자신의 몸에 처발랐다면 이를 용납할 국민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런 모습에서 노무현을 떠올랐고, 노무현을 헌정한 드라마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SBS에 경의를 표하고, 작가와 제작진에 경의를 표하는 기사와 블로거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난감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가봐 대물제작진은 하나의 장치를 하였다. 역대 대통령의 사진을 살짝 보여주면서 노무현전 대통령의 사진을 은근슬적 집어넣었다. 그러니 대물에서 서혜림을 노무현과 일치시키지 말라는 장치이다.


물론, 이는 현정권에 대한 아부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노무현의 다음 대 대통령인 이명박이 대물에서 나오는 백성을 생각한다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백성민인가? 대물에서 백성민은 고뇌하는 대통령으로 나오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대통령의 상징으로 나온다.


하도야(권상우)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를 찾아가 소머리 곰탕 국밥을 먹으러가고 청와대 숙수로 받아들이고, 하봉도가 죽었을 때 하도야에게 원수를 갚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을까?


대물에서 왜 하도야의 아버지를 곰탕집 주인으로 설정을 하였을까? 이는 대물 원작이 만들어지고 나서 김영삼의 청와대 칼국수와 당시 인기가 있었던 허영만의 식객을 패러디 한 것 뿐이다.


또한, 대물 원작에서 백성민은 겉보기는 인자한 모습이지만, 뒤로 호박씨를 까고 서혜림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정말 대책 없는 대통령으로 그려진다. 이때 떠오르는 대통령은 박정희 밖에 없다. 대물원작에서 나오는 대통령은 박정희의 하초와 무능한 김영삼을 믹스한 대통령으로 그려진다.


서혜림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하봉도에 들키자 서혜림이 하봉도를 물속에 빠트려 죽여 버린다. 드라마에서 하봉도가 죽을 때 엄지를 치켜세우고 죽은 장면이 나오고 하도야가 발견하고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것을 알고 추적하다 죽어버린다.

실제 원작은 조배호나 강태산은 엑스트라 보조출연자정도밖에 그려지지 않는다. 현직대통령과의 싸움이 물밑으로 흐르는 골격이다. 하류(하도야)의 복수의 대상은 대통령이지 강태산이 조배호가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조배호 때문이라고 그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권력인 대령령은 부정하게 그리면 안된다는 SBS만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PD가 짤리고, 작가가 왜 짤렸는지 금방 잊어버리는 네티즌들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말이다.
  


대물에서 대통령 선거의 투표현황을 보여주는 화면이 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득표율을 볼수가 있다.  서혜림이 10,152,789표를 득표하고 강태산이 9,735,346표인데 둘간의 표차이가 432,789표이다.


하지만, 실제는 두 후보간의 득표 차이는 417,443이다. 만약, 현실에서 투표공개방송에서 드라마 처럼 잘못된 투표율과 투표수와 득표차이가 나왔다면 서혜림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탄핵되는게 아니고 현직대통령인 백성민이 탄핵될 사안이다.

이처럼 대물은 여자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지난 사건을 짜집기한 개연성도 현실성도 없는 3류 드라마 일뿐이다. 3류와 불량식품이 맛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차리리 거시기만으로 서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든 만화 원작 대물의 상상력이 더 뛰어나 보일정도 이다.

어쨌든, 드라마 대물은 여성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드라마 이긴 하지만, 대물에서 노무현을 롤모델로 했다거나 하는 대목은 일절 찾아볼 수 없다. 단편적인 모습에서 노무현을 찾기보다는 이면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오히려 노무현에 비판적이고 살아있는 현직대통령은 참으로 아름답게 미화된 드라마라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대물로 인해서 가장 혜택을 받은 정치인은 이명박이고 그 다음이 여자로 첫 대통령을 꿈꾸는 박근혜 일뿐이다.

대물 드라마로 인해서 음주뺑소니에 기물을 파손하고 자신의 매니저에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우던 권상우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창조되고 부활한 하도야역으로 가장혜택을 받았고, 오히려 여자 대통령 서혜림을 연기한 고현정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일 만큼 부실한 작가의 대본과 제작자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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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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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8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unalpha.tistory.com BlogIcon 언알파 2010.12.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가 진행될수록 드라마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좀 안타깝더라고요..쩝

  3. Favicon of http://mamtv.tistory.com BlogIcon 위대한 상상 2010.12.18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선거장면은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더군요. 전체적으로 여러 상황들을 짜집기 하고 있는듯 합니다.
    힘 빠지는 드라마로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4. 아부용 2010.12.18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 아부용이나 아님 정치적인 목적을 띤것이 아니라면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강태산의 역할을 좀더 심도있게 다루어야한다. 너무 단편적이고 상투적, 단순한 설정으로 몰아 서혜림에게만 너무 집중 부각시키는건 스토리의 흥미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오로지 여성대통령이라는 하나의 설정만 보여주기 위함이고 의미이라면 할말없겠으나 강태산과 조배호 및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조연배우들의 첨예한 암투와 지략을 전개해 나가는 반전에 반전 속에 예측할수없을정도의 작가의 상상력고 구성이 보태어진다면 아주 기억에 남을 또하나의 명작이 될 충분한 소재인데.. 요즘 극 전개가 너무 빠르고 한사람에게 만 편중되어 주변이 묻히는 모습이 드라마의 재미를 떨어뜨려 너무 뻔한 그저그런 결말이 예상되는 그냥 삼류드라마로 끝날듯한 불길한? 예감이 감돌고 있는듯....

  5. 아부용 2010.12.18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지극히 저 위로부터의 하나의 목적을 가진 물량지원 빵빵한 뻔한 시대편승적 드라마의 결말이 보이는듯.

  6. Favicon of http://caus2000.tistory.com BlogIcon Calian 2010.12.1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표방은 여성 대통령 프로젝트였는데 사실 그 초점보다는 조배호, 강태산 같은 모략꾼의 현실정치가 오히려 재미를 더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노사모 분들은 무엇이든 고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짓는데 가끔은 논리성을 벗어서 감정적인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정치에서 물러나는 게 민주주의를 위해 좋다는 것을 한국 정치와 국민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12.20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보면 이명박 박근혜 권상우가 수혜자가 될 수 있어 보이는군요,
    나중에 전체적인 측면에서 정리를 해봐야 겠어요

  8. Favicon of http://myeurope.tistory.com BlogIcon 유리-MyEurope 2010.12.2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권력 앞에서는 정말 너무 복잡해져요...ㅠ.ㅠ

  9. Favicon of http://huntingpastore.com BlogIcon 고명진 2012.01.01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10. Favicon of http://eiprol.com BlogIcon 김보경 2012.01.07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작품을 계속

  11. Favicon of http://butler.africatravelling.net BlogIcon 페넬로페 2012.04.03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12. Favicon of http://alex1983.dyndns.org BlogIcon 아멜리아 2012.04.05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13. Favicon of http://wanyama1967.is-very-sweet.org BlogIcon 사라 2012.05.08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14.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제와 북한 여성과의 그렇고 그런 사랑이야기로 대리만족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지극히 뻔한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 일뿐이다

  15.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hoes 2012.06.07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 왕제가 있으면 소위가아니고 이등병이라도 뭐라할수있겠냐 ㅋㅋㅋㅋ
    국방부장관 손자만 되도 무서울판에...글쓴이 공익출신인듯

SBS 정치 드라마 대물이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황은경 작가와  오종록 PD가 교체 되었다.
 

작가는 PD와의 불화 때문이고, PD는 정치적이 영향력 때문이라고 하는 듯하다.


처음 작가가 교체 되었을 때 여론은 정치적인 압력에 PD가 굴복했다는 것이 골자였고, 창작의 자유를 침해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를 시원하게 했다는 “들판에 쥐때가 많으면 풍년이 들지 않는다”는 류의 대사에서 시청자들은 이명박 정부를 떠올렸고, 외압에 의해서 PD가 작가를 지켜주지 않고 팽할 수 있는가가 여론이었다. 그리고 피디를 비판하는 기사들이 인터넷을 도배하였다.


하지만, 해당 하는 대사는 작가의 창작물이 아닌 PD의 작품이고, 작가는 해당하는 대사를 쓰지 말 것을 이야기 했고, 자신이 국정원에 끌려갈 것이 우려된다는 발언이 노출되면서 여론은 급속히 PD를 옹호하는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참으로 재미있는 반전이지 않는가?


작가의 시나리오를 연출하는 피디가 현장에서나 드라마 리딩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동의를 받지 않고 대사를 바꾸는 행위는 창작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 압력을 행사해서 PD를 낙마 시켰다는 것도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이둘은 대사에 상관없이 PD가 비판 받아야 하고, 작가가 비판 받을 이유는 털끝만치도 없다. 물론, 창작의 자유를 자신의 신념이 아닌 외부의 압력이 우려되어서 작가 스스로 검열을 심히 했다는 것도 비판받을려면 비판 받을 일이긴 하다.


하지만, 요즘 같이 언론과 창작의 자유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침해되고 있는 시대에 작가가 자유롭게 창작을 할 자유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 문제는 작가는 PD가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는 맞서 싸울 배짱은 있으나 정치권력과는 맞서 싸울 만한 배짱은 없다는 한계를 노출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작가는 처음부터 대물 집필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정치 드라마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인 대물에서 정치 권력을 비판하지 않고 드라마를 집필한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걸고 넘어 질려면 안 걸릴 곳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특별히 작가의 시나리오에 문제가 없다면 PD는 작가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 침범하더라도 사전에 작가와 협의 과정을 걸쳐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룰이다. 작가의 영역이 있고, 연출자의 영역이 있고, 배우의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다.


쪽대본이 만든 작가와 PD의 하차는 당연한 귀결


사실 원작이 있는 대다수의 드라마 작품은 시나리오 작가의 영역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고, 상대적으로 PD의 영향력이 크게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는 이들의 영역이 모호하다. 모호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이유는 쪽 대본 때문이다. 공장에서 제품이 나오듯이 찍어 나오는 당일치기에 가깝게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얼마나 작품이 충실할 수 있으며, 작가와 연출자가 협의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나 하겠는가? 시나리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완벽하지 않은 날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 말이 좋아 연출자의 조언이나 협력이지 내용을 수정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이다.
 


그만큼 연출자나 관계자가 시나리오에 손댈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이런 환경에서 창작의 자유는 남의 나라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작가는 있으되 작가와 연출자와 관계자의 공동집필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되어 버리고 작가는 그저 큰 골격만 잡는 시높시스에 지나지 않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직업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니 현장에서 지휘하고 드라마를 찍는 연출자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물의 작가와 PD의 교체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작품의 총제적인 문제를 노출했다고 보면 딱이다. 그러니 정치권력이던 방송사의 압력에 너무나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그들이 입맛대로 만들어 질 수밖에 없단 뜻이다. 또한, 시청자 반응을 극도로 신경을 쓰고, 시청자들의 의견이나 압력에 따라 시나리오가 그때그때 마다 바뀌어 처음 기획의도와는 상관없이 산으로 가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환경에서는 말이다.


어쨌든 대물의 작가와 PD가 교체되었다. 처음 기획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드라마가 만들어 질것이 분명해 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대물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 이니 작가던 연출자던 상관없이 극의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이고, 작가란 단순히 원작을 시나리오로 바꾸는 작업만 하니 작가가 바뀌던 연출자가 바뀌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작을 알게 된다면 원작이 있으니 상관없다는 말이 얼마나 부질없는 말인지 알수있게 된다.


박인권 대물 원작과 드라마 대물은 얼마나 다른가


대물은 <쩐의 전쟁>으로 알려진 박인권의 대물 시리즈 중 2부를 극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원작 어디에도 극에 나오는 대사는 찾아보기 힘들고 간간히 정치적인 대사와는 상관없는 에피소드만을 차용하고 있다. 드라마 대물이 가져온 것은 여자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한줄 정도이다.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인 서혜림(고현정)과 하도야(권상우)라는 검사의 이름과 하도야의 아버지가 소곰탕집을 한다는 설정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대물 드라마 작가의 완벽한 창작이다. MBC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가 영조의 어머니라는 것과 이름만 장희빈, 숙종, 인원왕후, 인현왕후, 장희재 만 끌고와서 사극을 만든것 처럼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서혜림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의 미망인으로 나오지만, 원작에서 서혜림은 젊은날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여장부이고,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분신 때문에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화상을 당한 캐릭으로 화상을 훈장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서혜림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외교전문가 되어 중국과 단판지고, 북한에 들어가 단판을 지고, 박인권 특유의 북벌론으로 무장한 열혈 여성으로 나오나, 한국으로 돌아와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의 정부로 있다. 하도야의 아버지에게 들키자 아버지를 죽여 호수에 수장시키도록 명령하는 존재로 나온다.


하도야는 드라마와는 다른게 제비출신 검사가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열혈 공부벌레이고 원칙을 고수하는 검사이지만, 폭력적인 검사이다. 또한, 원작에서는 하도야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다 대통령을 엄호하는 집단의 사주를 받은 강패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원작의 주인공은 서혜림이 아니다. 가족의 원수인줄 모르고 서혜림을 사랑하게 되는 하류가 주인공이고 하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처럼 거시기가 커서 슬픈(?) 제비로 나온다. 대물은 거시기가 커서 슬픈 제비를 말하는 것이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서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들지만 뒤늦게 서혜림이 가족의 원수임을 알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 서혜림을 향해 복수에 나선다.


글쓴이가 드라마의 원작인 대물을 이미 본 입장에서 서혜림이 박근혜를 모티브로 했다는 기사와 이와 반대로 아니다 박근혜가 아닌 서혜림이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다는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하는 기사들을 볼 때 마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고 웃는 이유이기도 하다.



들판의 쥐새끼가 카타르시스로 웃어 넘길 일일까?


들판의 쥐새끼들을 싹쓸어 버려야 한다는 설정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난감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들판의 쥐새끼와 이명박을 동일시 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현상은 웃어 넘기기 힘들다.
 


오히려 빨갱이로부터 민주주의를 사수한다는 명분으로 광주학살을 자행한 자들을 옹호하는 일방주의식 지좃대로 민주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다. 작가를 짜른 PD의 일방주의적인 사고체계와 권상우를 면죄부를 넘어서 영웅만들기를 드라마에 고스라니 투영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웃어 넘길 일이 아니고 들판의 쥐새끼들이 이명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쉬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지좃대로 민주주의를 해치는 쥐새끼들이 누구를 설정한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보수라고 하는 일단에게 진보와 좌파를 빨갱이로 몰고 없어져야 할 쥐새끼같은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 있다는 현실에서는 말이다. 한마디로 해석하기 나름이고 동상이몽이란 뜻이다. 그러니 피디를 비난하다 작가를 비난하고, 정치권을 비난하는 논리적 모순이 생기고 우왕좌왕 주관이 흔들리는 것이다.


어쨌든,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드라마는 박근혜에게는 앉아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철호의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야망의 세월> 드라마의 허구와 환상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건 삼척동자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일련의 드라마들인 선덕여왕이나 동이나 대물처럼 은연중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박근혜를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여성작가들의 염원이 뭍어나는 것처럼 보여서 썩소가 나오기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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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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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0.10.22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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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메인에서 '대물'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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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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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사극은 시청률에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주도하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이슈화 될 수가 없다.

  18. Favicon of http://twanna.typepad.com/blog/2012/04/the-contents-associated-with-a-survival.. BlogIcon katadyn hiker water filter 2012.12.1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사극은 시청률에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주도하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이슈화 될 수가 없다.

  19. Favicon of http://www.dogguide.net/blog/2008/05/cant-afford-a-full-time-dog-rent-one/ BlogIcon portable dog fence dogs 2012.12.2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 검열을 심히 했다는 것도 비판받을려면 비판 받을 일이긴 하다.

  20. Favicon of http://foodreviews555.wordpress.com/ BlogIcon emergency survival kits list 2013.01.05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가 쇼트 7위에서 프리 1위를 하여 종합 2위를 한것도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른다.

  21. Favicon of http://lonelyhornywifes.com BlogIcon local women 2013.01.28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 검열을 심히 했다는 것도 비판받을려면 비판 받을 일이긴 하다.

박정희시절 완성단계에 있던 핵무기가 박정희 시해이후 들어선 신군부인 전두환이 미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핵무기 핵심기술을 미국에 넘겨준것이 아닌가?라는 음모론(?)을 기조로 만든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잘 알려진 내용이다.

IRIS(아이리스)에서 주인공 김현준(이병헌)은 어릴적 기억의 일부를 상실한다. 현준과 승희는 성당을 찾아간다. 하지만 김현준은 성당의 여러사진을 보면서 잃어버렸던 어릴적 어렴푸시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신부는 현준이 기억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NSS의 실질적인 수장인 부국장에게 보고를 한다. 신부가 정치끄나풀이 였던 것이다. 어찌되었던 현준의 아버지는 핵개발 프로젝트의 수장이라고 생각되는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의 아들이 이라는 설정이다. 그렇지않다면 핵개발 프로젝트 관련인사의 자식쯤되는 설정일것이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원작자인 야설록은 남벌이나 북벌 등 남북분단 상황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첩보물관련 만화를 그린다.

쩐의 전쟁으로 잘알려진 박인권도 남북대치 상황에서 일어나는 첩보물 만화를 주로 그린다. 드라마 아이리스(IRIS)도 채우도의 원작소설를 바탕으로 20부작의 대작 극을 만들어 간다.

이처럼 남북대치 상황에서 핵무기의 개발과 제2의 남북전쟁을 가상한 주제를 주제를 가지고 소설이나, 만화로 극화하기도 한다.


일부 남성들에게 국방력의 상징인 핵무기는 로망이고, 제2 전쟁을 막고, 일본열도를 침략하거나, 일본의 침략을 분쇄하는 만화 또는 동북공정에 맞선, 북방영토를 회복(?)하는 만화나 소설은 많은 남성들로 부터 읽을 거리와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아이리스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이 10화랑을 비롯한 불사와 미모를 자랑하는 미실과 걸그룹을 이용한 여성주의 사극이다. 

수.목 아이리스(IRIS)는 남성만의 드라마가 아닌 여성 시청자도 끌어들이기 위해서 러브라인을 추가하고, 아이돌 그룹인 빅뱅의 TOP를 투입함으로서 여성 시청자도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하지만 불필요한 이병현과 김태희의 과도한 런닝타임을 잡아 먹은 일본 아키타현 홍보장면과 김태희 이병헌 사탕키스신, 베드신은 떡밥으로는 유용하지만,  전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데는 아이리스가 추구하는 첩보스릴러의 모습은 아니다. 한마디로 컨텐츠에 승부를 걸었어야 한다. 과도한 러브러브로 인해 잘못하면 집토끼(남성시청자)도 놓친다는 뜻이다.

어찌되었던 남북대치와 핵무기를 주제로 동북아와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첩보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갑기 그지 없다. 첩보물의 교본인 007 시리즈를 능가하는 드라마가 계속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IRIS를 보는 기대가 크다.

김현준(이병헌)과 최승희(김태희), 진사우(정준호)는 대통령후보의 목숨을 구한 포상으로 휴가를 받는다. 하지만 휴가 도중 북한의 핵개발을 주도한 홍승룡이 헝가리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다.

그런데 이때 초급 신입들인 현준과 사우와 팀장인 프로파일러 승희를 헝가리에 파견하여 홍승룡의 정치적 망명의 진위를 파악하게 한다. 하지만, 휴가중인 특수공작원이 연락이 두절상태이다?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휴가를 가더라고 목적지를 상부에 보고하여야 한다. 

하지만 현준(이병헌)과 승희(김태희)는 상부에 보고도 없이 사라졌다. 당연히 현준과 승희가 같이 휴가를 간다는 것을 상부에서 모른다는 뜻이고, 이들은 상부에 서로 다른 목적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뜻이다. 회사(조직)내에 목적지를 속였다는 뜻이 된다. 수시로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 연락망 까지 끊고 잠적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징계감이다.


어쩔수 없이 연락이 된 사우(정준호)가 혼자 헝가리에 파견되어, 홍승룡이 묵은 숙소에 단독으로 침투하여 북한의 망명을 시도한 핵개발자 홍승룡을 탈취한다. 준비성도 좋게 오토바이와 보트까지 대기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조직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헝가리에 있다는 사실을 정보부에서 탐지하여 보고 했을것이다. 그러니 오토바이와 보트를 준비한 자는 헝가리에서 암약(?)하고 있는 정보부원이 사전에 준비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아이리스(IRIS)는 이런 첩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한가롭게 현준(이병헌)과 승희(김태희)의 밀월여행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드라마가 그렇듯이 러브라인이 더 중요한 요소라는 뜻인가?

휴가에서 돌아온 현준과 승희는 헝가리에 사우와 합류한다. 그리고 현준과 승희가 밀월여행을 떠났고, 현준이 사랑하는 사람이 승희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친구를 위한 사우는 사랑보다는 우정을 택하여 승희를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승희는 홍승룡의 시계를 보면서 프로파일링을 한다. 외골수이며, 조직 수능형에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자가 망명을 시도한다. 망명의 목적이 가족때문이라고 승희는 상부에 보고한다. 대통령은 북한과 정치적인 냉각기를 갔더라도 
국방위 소속국회의원 출신 대통령(이명길)은 핵무기에 관심이 많고, 과거에 있었던 핵무기 개발계획을 찾고 싶다며, 정치적인 부담을 딛고 홍승룡을 받아 준다.

홍승룡은 현준에게 종교가 있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현준은 종교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승룡은 "북에서 온 사람은 종교를 믿고, 남에서 온 사람은 종교를 믿지 않는다." 사람이 신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신이 있다고 믿으면 얻는건 무한하고, 신이 없다고 믿는다면 얻는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을 지켜주었던 십자가 묵주를 현준에게 건네준다. 승룡은 만약 자신이 테러를 당할 것을 염려해서 비밀정보의 키가 되는 묵주를 주면서 이 묵주에 얻을 것이 있다는 암시를 한다.

헝가리에 파견하는 처음부터 부국장 백산(김영철)은 현준의 정체를 알고, 죽여버릴 생각을 한것이다. 이유는 왜일까? 아마도 현준이 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이나 비담처럼 자신의 뿌리를 찾다보면, 백산이 지난날  현준의 아버지의 죽음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사실이 들어날것을 염려했던 것이다. 백산은 NSS를 30년넘게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였다. 신군부에서 실질적으로 핵무기 프로젝트를 미국에 넘겨준 인물도 백산이 아닐까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백산은 미국의 이중간첩일 가능성이 높다.

승룡은 인계된 요원에 의해서 헝가리의 비행장으로 이동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IRIS 소속 킬러 빅 (빅뱅: Top)에게 죽임을 당한다. 빅을 조정하는 세력은 각국의 정보기관장들의 연합세력이 구축한 킬러조직의 냄새가 난다. 이유는 극비사항인 승룡의 존재와 탈출경로가 너무 쉽게 노출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부의 소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이다.

드라마 설정에서 재밌는 내용은 NSS가 미국도 모르게 러시아로 부터 정찰위성을 도입하여, 미국도 모르게 독자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는 대단한 내용같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설정이 아닐까 한다.

전세계적으로 거미줄 감시망이 있는 미국의 우주 전파 감시시스템은 인공위성의 위치를 모랫속 먼지만큼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이 쏘와올린 쥐톨만한 광명성 1호나 2호도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드라마 IRIS처럼 과학위성으로 위장을 한다고 해서 당연히 자율위치와 궤도 수정이 가능한 첩보군사위성 이 정상적인 궤도에서 이탈한 위성을 발견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 


드라마에서 첩보위성은 인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5cm미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첩보위성이다. 이런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할려면, 카메라 구조상 나로호에 장착하려던 위성의 크기보다 커야 하고, 현재 대한민국이 운영하고 있는 70cm 급보다는 커야한다.

한마디로  드라마 설정은 미국 정보부도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 속아주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군사.첩보 감시위성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09/10/23 - [TV&ETC] - 아이리스(IRIS) 4회, 비운의 에로스릴러? 액션첩보스릴러?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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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갓쉰동님 광팬 2009.10.23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도 보시는구나... 저는 개인적으로 수목드라마를 안봐서리^^ 첫회 보고 예네들도 연애하는 스토리군 하니깐 좀 김이 빠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손예진이 저 역할 맏았으면 어떨까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뭐... 화면을 압도하는 미모는 김태희가 최강이지만요~^^

    • Favicon of https://dreamlives.tistory.com BlogIcon 갓쉰동 2009.10.23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늘까지 2편봤는뎅.. 3편보다는 4편이 좀더 좋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손예진이라.. 그것도 잼있겠네용.. 김태희가 연기가 안되는것 처럼 보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미모때문이라눈.. 물론, 대사처리의 미숙과 표정에 드러나지 않지만.. 미모가 발목을 잡는 케이스 같아용..

      저야 드라마 나오는 배역들의 연기보다는 작가의 의도와 제작진을 주로 봅니다만.. 배우들과 놀고(대화, 글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용.. ㅋㅋ 스토리를 주로 보는입장이라서.. ㅋㅋ

  3.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09.10.23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ㅎㅎ 선덕여왕에 이은 아이리스 이야기까지~

  4. 음... 2009.10.23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토끼(남성시청자)도 놓친다는 뜻이다.'
    라는 부분에서 피식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이병헌을 부러워하고 그장면을 이야기 하는데..

  5. 정말궁금 2009.11.04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요. 갓쉰동님은 뭐하시는 분이세요?

    • Favicon of https://dreamlives.tistory.com BlogIcon 갓쉰동 2009.11.04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천많이 해주시면 알려주지용..ㅋ ㅋ
      농담이구요..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쪽에 있는 사람입니당.. 그냥 이과계열이라고 할가용.. ㅋㅋ

  6. 에요 2009.11.14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이런글도 있어야 드라마가 발전한다는건 알지만 그냥 재밌게 보면되지요 무슨 미국이 속아주니 어쩌니 그럼 드라마가 꼭 현실에서 일어날수없는일이 있어서는 안되는겁니까? 좀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야지요.. 답답한 기질이 좀 계시네요

  7.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6.0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정단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서 떨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8.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9.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10. Favicon of http://raizasneed.posterous.com/survival-solutions-how-to-pick-the-best BlogIcon food storage supplies canada 2012.11.01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이종욱이.. 왜 이리 허점 많은 설을 유포하는지 모르겠어요..님이나 이종욱처럼

  11. Favicon of http://chloe.20minutes-blogs.fr/archive/2008/05/28/un-jour-j-aurai-du-temps.html BlogIcon cost of owning a dog in australia 2012.11.05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하지만 김현준은 성당의 여러사진을 보면서 잃어버렸던 어릴적 어렴푸시 있

  12. Favicon of http://dantecoverd.posterous.com/place-of-work-survival-kit-designed-for-busin BlogIcon 72 hour kits for sale 2012.12.10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톤을 먹던 수백톤을 먹던 광우병에 안걸리지 않는가 말이다. 혹시라도 모르니 M/M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고 필히 확인하기 바란다. 1%내각에 1%수석들에 1%보좌관들이지 혹시 우리나라에서는 5%밖에 없는 특이 체질인 M/V형이거나 V/V형인지 모르지 않는가 말이다.

  13. Favicon of http://mizzalorams.typepad.com/blog/2012/04/building-a-persons-outdoor-surviva.. BlogIcon 5 gallon water bottle storage rack 2012.12.10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선덕여왕을 다룰려면 지금까지 한 50회를 다시해야만 정상적인 덕만이 여왕이 되는 준비기간과 여왕으로서 삼국통일의 초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야 애초 제작팀의 기획의도에 맞지 않을까 한다.

  14. Favicon of http://qviews.typepad.com/acanine/2007/07/time-share-a-do.html BlogIcon flexpetz rent a dog 2012.12.22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침대위로 올라가서 먹으려고 하는 바람에.. 내 앞발을 빌려주었다. 흠.. 근데 다른 강아지들은 등뼈 주면 살살 갈아

  15. Favicon of http://survivalfoodkits.webs.com/ BlogIcon storage supplies nyc 2013.01.01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이라.. 그것도 잼있겠네용.. 김태희가 연기가 안되는것 처럼 보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미모때문이라눈.. 물론, 대사처리의 미숙과 표정에 드러나지 않지만.. 미모가 발목을 잡는 케이스 같아용..

  16. Favicon of http://www.buddy4u.com/view/?u=lyzalan BlogIcon Buddy4u 2013.02.28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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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Favicon of http://seekingalpha.com/user/4352251/profile BlogIcon Luxury 2013.03.02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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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Favicon of http://www.articletrader.com/profile/jumprosel-339080.html BlogIcon Rosel 2013.03.15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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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Favicon of http://blogs.forbes.com/people/kristinevillanueva/ BlogIcon kristine forbes blog 2013.04.30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정말이 사이트에 게시 된 기사 및 정보를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의 멋진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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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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