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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계백>에서 은고(송지효)가 황후에 오른다.

 

은고는 황후책봉을 받기 위해서 당나라의 교서를 받아야 하지만, 받지 못하자 신라의 김춘추를 통해서 당나라의 교서를 받아낸다.

부여효의 태자 책봉을 받기 위해서 신라 김춘추와 김유신과 연계해서 백제의 정보를 팔아넘기려 한다. 
 

계백이 신라를 치기 위해서 도비천성에 웅거하여 신라를 치기위한 계략을 꾸민다. 하지만, 은고는  계략을 빼내 임자를 통해서 신라에 팔아 넘긴다.

이로 인해서 <계백>에서 백전백승, 전쟁의 신인 계백이 처음 패전을 한다.

 

김유신 열전에는 임자를 백제의 좌평이라 했으며 임자가 김유신에게 백제의 정보를 빼내 팔아 넘긴다. 

임자가 백제의 정보를 팔아넘긴 이유는, 김유신이 신라 부산현령이였던 임자의 노비 조미갑(조미압)을 통해서 신라가 망하면 임자에게 의지하고, 백제가 망하면 임자가 신라에 의지해서 한평생 잘 살아보자는 이간계에 넘어간 때문이다.

 

임자는 신라에 정보를 팔아서 6559김유신이 백제의 도비천성을 공략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처음 임자가 은고의 복심으로 나올 때 이미 은고가 신라와 내통한다는 설정이 있을 것을 알았지만, 드라마 <계백>은 정말 은고가 백제를 팔아 넘긴 것으로 그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은고의 황후 책봉과 부여효의 세자 책봉을 받기 위해서란 것이 참으로 놀라운 반전이라고 하겠다.
 

 

 

655년 9월 김유신이 도비천성을 공격하기 전에 백제는 고구려, 말갈과 더불어 신라의 북변 30개성을 공취한다. 김유신의 도비천성 공격은 백제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강한 전투였다.

 

8월에 왕은 고구려와 말갈과 더불어 신라의 30여 성을 공격하여 깨뜨렸다. 신라 왕 김춘추(金春秋)는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고 표를 올려 『백제가 고구려와 말갈과 함께 우리의 북쪽 경계를 쳐들어 와서 30여 성을 함락시켰다.』고 하였다. 삼국사기 백제 본기 의자왕 25655


영휘 6년 을묘(655) 가을 9월에 유신이 백제 땅에 들어가 도비천성(刀比川城)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이 무렵 백제의 임금과 신하들은 심히 사치하고 지나치게 방탕하여 국사를 돌보지 않아 백성이 원망하고 신이 노하여 재앙과 괴변이 속출하였다.
 
유신이 왕에게 고하기를 “백제는 무도하여 그 지은 죄가 걸주(桀紂)보다 심하니 이 때는 진실로 하늘의 뜻을 따라 백성을 위로하고 죄인을 정벌하여야 할 때입니다.” 하였다.

이보다 앞서 급찬 조미갑(조미압)(租未압@[土甲])이 부산현령(夫山縣令)이 되었다가 백제에 포로로 잡혀가 좌평 임자(任子)의 집 종이 되어 일을 부지런히 하고 성실하게 하여 일찍이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임자가 불쌍히 여기고 의심치 않아 출입을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이에 도망쳐 돌아와 백제의 사정을 유신에게 고하니 유신은 조미갑이 충직하여 쓸 수 있음을 알고 말하였다.
-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 61세


 

 


그런데 <계백>에서 계백이 다시 군사를 이끌게 한 때를 은상이 죽고 나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따르면 은상은 649년에 죽고, 신라본기, 김유신 열전에 따르면 649년에 신라 석토성을 비롯한 7개의 성을 공취하지만, 신라 김유신의 반격을 받고 좌평 은상과 달솔 자견을 비롯한 10명의 장군이 죽고 군사 9,000명이 죽는다.

 

649년 가을 8월에 왕은 좌장(左將) 은상(殷相)을 보내 정예 군사 7천 명을 거느리고 신라의 석토성(石吐城) 등 일곱 성을 공격하여 빼앗았다. 신라 장군 유신(庾信)· 진춘(陳春)· 천존(天存)· 죽지(竹旨) 등이 이를 맞아 치자, [은상은] 이롭지 못하므로 흩어진 군사들을 수습하여 도살성(道薩城) 아래에 진을 치고 다시 싸웠으나 우리 군사가 패배하였다.

- 백제본기 의자왕 9-
 

649 8월 이에 유신 등이 진격하여 크게 이겨 장사(將士) 100명을 죽이거나 사로잡고 군졸 8,980명을 목베었으며, 전마(戰馬) 1만 필을 획득하였고 병기와 같은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 신라본기 진덕왕 3 

 


649
년 이때부터 신라는 당 복식으로 바꾼다. <계백>에서 김춘추가 백제 사비성에 당복식으로 나오는 장면은 있을 수 없는 장면이다.
 


649년 3년 봄 정월에 비로소 중국의 의관(衣冠)을 착용하였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어쨌든, <계백>에서는 649년 은상의 죽음으로부터 655년 사건으로 바로 넘어 가고 있다.

 

<계백>에서 백제를 찾아보기 힘들고, 계백이나 의자왕을 찾아 보기 힘들다. 단지, 상열지사 삼각관계로 인해서 백제가 망했다는 여자가 한을 품으면 나라도 망하게한다는 것뿐이다. 이는 사극의 범주가 아닌 현재 사극의 주류 시청자인 여성주의 사극을 표방하는 바를 따라 간 것이기는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들였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역사도 망치고 시청률도 망친 남 따라가다 망친 대표적인 사례 사극이 되고 말았다

.

<계백>은 총제적인 부실덩어리다. 첫째는 시나리오의 부실이고, 두 번째는 제작자의 연출력, 세 번째는 연기자의 발연기, 네번째는 철저하게 고증을 무시한 역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글쓴이(갓쉰동)는 시나리오의 개연성과 리얼리티와 고증을 주로 보는 편이다. 그다음이 제작자의 연출력이고 마지막이 배우들의 연기다. 시나리오가 부실해도 연출력이 탄탄하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또한, 시나리오가 부실해도 연출력이나 배우의 연기가 탄탄하면 그런대로 봐줄만 드라마가 된다.

 

그런데 <계백> 어느 하나 만족스러운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시나리오가 부실하더라도 연출자의 연출력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나리오의 부실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백>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계백>에 나오는 배우들이 그 동안 얼마나 다른 드라마에서 발연기를 하고 날로 먹었는지를 알 수 있었을 뿐이다. 오히려 조재현보다 송지효의 연기가 제일 나아 보일정도면 말을 해서 무엇하겠는가?

 

이전 제작자들이 이런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얼마나 OK사인을 내기 위해서 NG를 내면서 고생을 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만약, 계백 연출자가 아닌 <계백>에 등장하는 배우들과 한번이라고 같이한 드라마 제작자였다면 <계백>의 대부분의 장면은 NG사인을 내야 합당한 장면이 태반이었다.

 

<계백>에서 백제의 왕은 황제로 나온다. 무왕이나 의자왕은 폐하라하고 은고나 사택비를 폐하라, 전하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백제는 황제국이다. 백제 의자왕의 처음이자 마지막 태자였던 부여융을, 황제국 백제가 부여융을 양자로 만들어 당에 왕자를 숙위시키고, 부여효를 태자로 만들기 위해서 당에 머리를 숙이고, 승인 교서가 없다면 태자도 될 수 없고, 황후는 당의 승인 교서가 없다면 황후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모자란 황제국이 된 것이다.

 

사실 백제는 황제국이 된 적도 없지만, <계백>에서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해서 보고 있었는데 황당한 황제국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황제국이라고 했다면 제대로 황제국을 만들던지 했어야 하지 않을까? 당황제의 책봉 교서를 받는 황제국을 본적이 있던가?
 

고인이 된[故] 주국(柱國) 대방군왕(帶方郡王) 백제왕百濟王) 부여장(夫餘璋)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멀리서 정삭(正朔)을 받고, 보배를 바치고 글월을 올려 처음과 끝이 한결같았는데 문득 죽으니 깊이 슬퍼하고 추도한다. 마땅히 일상의 예에 더하여 애도의 영예를 표하노라.』 [태종이 왕에게] 광록대부(光祿大夫)를 추증하고 부의(賻儀)를 후하게 내렸다.
 - 백제 무왕


설령 백제가 당의 책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는 사후 인정하는 형태를 취한다. 당나라가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백제의 왕이 죽었거나 새로운 왕이 나면 형식적으로 교지를 내려서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목메일 국가는 하나도 없다. 또한 그럴 이유도 없다.

 

그런데 황제국 백제가 부여융 태자를 당황제 시위를 위해서 당에 가고, 황후와 태자가 책봉을 받으려고 당나라에 직접적으로 교지를 받으려는 것도 것도 아니고, 신라를 통해서 해야한다는 설정은 개연성과 리얼리티 제로다.

<
계백>은 주류인 연예사극도 아니고 백제의 마지막 충신이라는 계백도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의자왕의 ()대부인, 부인, 처로 기록된 은고가 후비 출신이라는 설정으로부터 615년에 태어난 부여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각관계의 억지로 만든 설정 때문에 부여융은 어미애비도 없는 듣보잡 왕자로 만들어 버렸다.

612
년에 태어난 은고로 그리면서부터 <계백>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운 개연성, 리얼리티가 사라진 드라마다. 은고와 의자왕과 계백이 삼각관계라는 설정을 하는 순간 <계백>은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다.

 

최소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드는 시나리오 작가나, 제작자라면 자신들이 쓰고자, 연출하고자 하는 드라마의 제작배경이나 역사에 대해서 한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책이라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겨우 본다는 게 이전 사극류나 소설나부랑이를 읽고 사극 시나리오를 스고 연출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건축의 기본을 모르고 50층 빌딩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것만큼 무모하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드라마의 시대배경을 전공한 사학자에게 시나리오 고증 감수. 검증이라도 받아보던지 말이다. 쪽대본으로 찍는 생중계 드라마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인가? 드라마 인데 어떻게 만들던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한다면 자신들이 만든 시나리오의 극중 개연성이나 리얼리티라도 살리던지 말이다.

 

사실 드라마 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지를 못하는 것 같다. 대다수의 시청자는 역사를 모르고 드라마를 시청한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도 암기식 교육을 받고, 역사가 어렵다고 역사과목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역사를 전공했다고 해도 자신의 전공부분이 아닌 부분에서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작가의 허황된 역사지식이나 상식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역사지식을 은연중에 이식시킬 가능성이 높다.

 

사극을 만드는 목적 중에 커다란 이유는 사극을 통해서 시청자가 몰랐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를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파급력과 목적이 있다는 것을 <사극>을 만드는 작가가 몰랐을리 없다. 몰랐다면 사극작가나 제작자로서는 낙제점이다.

 

저녁 해는 서편 황금빛 노을로 떨어지는데 아직도 백제 의자왕과 계백과 은고는 언제 나오는지 알 수 가 없다. 집 나간 은고, 계백, 의자왕을 보신 분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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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t-1004.tistory.com BlogIcon 일프로 인 코리아 2011.11.09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 이거 재미있다던데 저도 챙겨봐야겠에요^^

  2. 지나가다 2011.11.09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제국으로 설정한거는 잘못이지만 중국으로부터 왕 책봉은 형식적으로라도 받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제라는 용어를 쓴거는 잘못된게 맞지만 폐하라고 불린거는 맞다고 봅니다.
    미륵사 석탑 금제사리봉안기에 있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때 백제 왕은 대왕폐하라고 불렸으니까요.

    『 가만히 생각하건데, 法王(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셔서 (중생들의) 근기(根機)에 따라 감응(感應)하시고, (중생들의) 바람에 맞추어 몸을 드러내심은 물속에 달이 비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석가모니께서는) 왕궁(王宮)에 태어나셔서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면서 8곡(斛)의 사리(舍利)를 남겨 3천 대천세계를 이익되게 하셨다. (그러니) 마침내 오색(五色)으로 빛나는 사리(舍利)를 7번 요잡(오른쪽으로 돌면서 경의를 표함)하면 그 신통변화는 불가사의할 것이다.

    우리 백제 왕후께서는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따님으로 지극히 오랜 세월[曠劫]에 선인(善因)을 심어 금생에 뛰어난 과보[勝報] 를 받아 삼라만상을 어루만져 기르시고 불교[三寶]의 동량(棟梁)이 되셨기에 능히 정재(淨財)를 희사하여 가람(伽藍)을 세우시고, 기해년(己亥年) 정월 29일에 사리(舍利)를 받들어 맞이했다.

    원하옵나니, 세세토록 공양하고 영원토록 다함이 없어서 이 선근(善根)을 자량(資糧)으로 하여 대왕폐하(大王陛下)의 수명은 산악과 같이 견고하고 치세[寶曆]는 천지와 함께 영구하여, 위로는 정법(正法)을 넓히고 아래로는 창생(蒼生)을 교화하게 하소서.

    또 원하옵나니, 왕후(王后)의 신심(身心)은 수경(水鏡)과 같아서 법계(法界)를 비추어 항상 밝히시며, 금강 같은 몸은 허공과 나란히 불멸(不滅)하시어 칠세(七世)의 구원(久遠)까지도 함께 복리(福利)를 입게 하시고, 모든 중생들 함께 불도 이루게 하소서.』

  3. 지나가다 2011.11.09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역사연구자들의 주장을 보아하니 '대왕폐하'라는 용어를 쓴 자체가 백제 내부적으로는 무왕을 황제로 여기면서 대왕폐하라고 불렀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또한 백제가 대내적으로 왕권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중국의 군주와 버금가는 위치에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구요.
    '폐하'는 황제에게만 붙이는 이름"이라며 무왕을 이같이 부른 것으로 비춰볼 때 "사리봉안기는 무왕대에 이루어진 왕권 강화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드라마상에서 황제라는 명칭을 쓴것이 그렇게 무리수는 아닌거같긴 합니다. 이왕이면 대왕폐하라고 썼으면 어땠을까 싶지만요..ㅎㅎ

  4. Favicon of http://www.sudacademy.org BlogIcon Sud Academy Blog 2011.11.09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위대한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영화는 아주 좋은 생각합니다.

  5. 백제연구가 2011.11.1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백제가 가장 강성하던 시절에 조차, 황제국 이였던 적은 없습니다. 하물며 당나라 시절에는.....

    위서 백제전이나, 삼국사기 백제본기 등에 실려있는
    중국의 북방국가 '북위' 에게 벡제가 고구려를 정벌해 달라고 보낸 외교문서 입니다.

    이 당시 백제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에게 타격을 당했다고는 하나, 아직 한강유역을백제가 점유하고 있는 강대한 국가였던 시절입니다.

    이를 봐도 백제는 황제국과는 위상이 멀지요.

    백제의 이런 반민족적인 행태에 고구려가 얼마나 열받았는지, 이 후, 고구려 장수왕이 직접 백제의 한성유역을 공격하고, 백제 개로왕을 참수시켜 버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이 나라를 동쪽 끝에 세웠으나 시랑(豺狼, 승냥이로 고구려를 비유함)이 길을 막아서 비록 해마다 좋은 교화를 받았으나 봉번奉藩의 인연이 없어서 대궐을 바라보며 끌리는 마음이 다함이 없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때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하늘의 명령에 화합하고 우러러보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사사로이 임명한 관군장군부마도위불사후장사 여례餘禮와 용양장군대방태수사마 장무張茂 등을 파견하여 거친 물결에 배를 띄우고 험한 나룻길을 더듬어 목숨을 자연의 운명에 의탁하며 정성의 만분의 일이나마 드리오니, 신지神祗가 감동하고 황령皇靈이 널리 덮어서 천자의 조정에 도달하여 저의 뜻을 펴게 된다면 비록 아침에 소식을 듣고 저녁에 죽는다 하더라도 영원히 한이 없겠습니다.

    신이 고구려와 더불어 근원이 부여에서 나왔으므로 선대에는 옛 정의를 돈독히 존중하였는데, 그 조부 고국원왕이 경솔히 이웃의 우호를 없애고 친히 사졸의 무리를 거느리고 신의 국경을 침략하므로 신의 조부 수(須, 근구수왕. 이때는 태자였음)가 군사를 정비하여 번개같이 달려서 기회를 타서 치니 화살과 돌멩이가 잠깐 오가는 사이 고국원왕의 목을 베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감히 남쪽을 돌아보지 못하였는데 풍씨(馮氏, 북연의 임금)가 죽고 그 잔당마저 달아나서 숨으니 더러운 무리(고구려)가 차츰 번성하여 마침내 빈번히 침입하여 원한이 맺히고 화가 연달아 30여 년이나 되었으며, 그 결과 우리의 재정과 힘이 다하여 궁색하여졌습니다.

    만일 폐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속히 군사를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구원하여 주시면 마땅히 비천한 딸이나마 후궁으로 보낼 것이며, 아울러 자제를 파견하여 마구간에서 말을 기르게 하고, 한 치의 땅, 한 사람의 백성도 감히 제것으로 여기지 않겠습니다. 지금 거련(고구려 장수왕의 이름)은 죄가 있어 나라는 스스로 어육이 되고, 대신강족大臣彊族의 살육이 그지없어 죄악이 쌓이고 백성들의 마음이 흐트러졌으니 이것은 멸망의 때로 하늘이 사람의 손을 빌릴 기회입니다. 또 풍씨의 군사와 말들은 그들이 거두어 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낙랑의 여러 고을은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니 천자의 위엄이 한번 움직이면 싸우지 않고도 정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도 비록 불민하나 온 힘을 다하여 마땅히 부하를 거느리고 폐하의 위풍을 받들어 재빨리 응할 것입니다.

    또한 고구려의 불의와 간사함이 하나가 아니어서 겉으로는 받드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흉악한 산돼지처럼 돌진할 마음을 품고, 혹은 남쪽의 유씨(송나라)와 통하고 혹은 북쪽의 유연과 약속하여 서로 입술과 이처럼 의지하여 폐하의 경계를 침범하려고 합니다. 옛날 당요(唐堯, 요임금)는 지극한 성인이었으나 단주를 벌주고 맹상군을 어진 이라 칭하였으나 길가에서 꾸짖음을 외면치 않았습니다. 지난 경진년(비유왕 14년, 장수왕 8년) 이후에 신의 서쪽 경계 소석산 북쪽나라 바다 속에서 10여 명의 시체를 발견하고 아울러 의복, 기구, 말안장, 말굴레 등을 얻었는데 이는 고구려의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에 들으니 바로 한인이 신의 나라로 오다가 긴뱀(고구려를 말함)이 길을 가로막고 바다로 침몰시켰다 하니, 비록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옛날 송나라가 신주申舟를 죽이자 초나라 장왕이 발벗고 일어났고, 놓아준 비둘기를 새매가 잡으니 신릉군이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적을 이기고 공명을 날렸으므로 끝없이 칭찬받았습니다.

    무릇 구차한 변방의 소국도 오히려 만대의 신의를 사모하는데 하물며 폐하께서는 천지의 기운과 합하고 위세가 산과 바다를 기울일 수 있는데도 어찌하여 지금 작은 아이들(고구려를 지칭함)에게 천자의 통로를 막게 하십니까. 이제 그때 얻은 말안장 하나를 올려 실제로 증거로 삼아 글을 올립니다.”

    “臣은 高句麗와 함께 夫餘에서 나왔으므로[註024] 先代에는 우의를 매우 돈독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선조인 釗[註025]가 이웃간의 우호를 가볍게 깨뜨리고 몸소 군사를 거느리고 신의 국경을 짓밟았습니다.[註026] 그리하여 신의 先祖인 須[註027]가 군사를 정돈하고 번개처럼 달려가서 기회를 타 돌풍처럼 공격하여, 화살과 돌이 오고 간지 잠깐만에 釗의 머리를 베어 높이 매달으니,[註028] 그 이후부터는 감히 남쪽을 엿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馮氏[註029]의 국운이 다하여 그 遺民이 [高句麗로] 도망하여 온 후로부터 추악한 무리가 점점 강성하여져[註030] 끝내 침략과 위협을 당하여 원한이 얽히고 戰禍가 연이은 것이 30여년입니다. 물자도 다되고 힘도 떨어져서 자꾸만 쇠잔해지고 있습니다.[註031] 만일 天子의 仁慈와 간절한 矜恤이 멀리라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면 급히 장수 한 사람을 보내어 신의 나라를 구원하여 주십시요. 마땅히 저의 딸을 보내어 후궁에서 청소를 하게 하고, 아울러 자제들을 보내어 마굿간에서 말을 먹이게 하겠으며 한 치의 땅이나 한 사람의 匹夫라도 감히 저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위서 권100 백제전-

  6. Favicon of http://www.geilekontakte.ch/zug.php BlogIcon Geile Hausfrauen anrufen 2011.11.14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위대한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영화는 아주 좋은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 돼요

  7. Favicon of http://www.translation-probst.com/uebersetzungen/beglaubigte-uebersetzung.html BlogIcon Beglaubigte Übersetzungen 2011.11.16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고 힘도 떨어져서 자꾸만 쇠잔해지고 있습니다.[註031] 만일 天子의 仁慈와 간절한 矜恤이 멀리라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면 급히 장수 한 사람을 보내어 신의 나라를 구원하여 주십시요. 마땅히 저의 딸을 보내어 후궁에서 청소를 하게 하고, 아울러 자제들을 보내어 마굿간에????

  8. Favicon of http://www.masterconcrete.com.au/driveway-cleaning/ BlogIcon driveway cleaning 2011.12.27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 요즘 드라마의 극중 개연성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상상으로 쓸 수 없는 부분인 역사적인 팩트와는 다른 드라마를 쓰는 작가에 대한 일침을 하였을까?

  9.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6.08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도 세종 또한 직접 참관하는데..
    은밀히 유족없는 시신으로 몰

  10. Favicon of http://hubshout.com/?SEO-Reseller-Program&AID=84 BlogIcon Janett 2012.07.22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들이 백두산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고 동북공정의 일환인데 한국사람이 장

  11. Favicon of http://www.1-health-insurance-quotes.com/ BlogIcon health insurance quotes for individuals 2012.07.24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의 복심으로 나올 때 이미 은고가 신라와 내통한다는 설정이 있을 것을 알았지만,

  12. Favicon of http://insurancedirectly.com/health-insurance-quotes/is-aarp-health-care-plans.. BlogIcon aetna vision plan 2012.08.08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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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어릴 적 애마부인을 무척 사랑했던 모양이다. 시도 때도 없이 세령과 김승유를 말에 태우니 말이다

  15. Favicon of http://tinyshiny.typepad.com/tinyshiny/2007/08/no.html BlogIcon invisible fence for dogs 2012.12.25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갈과 더불어 신라의 북변 30개성을 공취한다. 김유신의 도비천성 공격은 백제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강한 전투였다.

<계백>의 처음은 창대하게 시작하였지만, 끝은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대부분 대한민국 사극의 한계점이다.


처음에 물량공세를 하고 사전제작으로 시청자의 눈을 현혹하지만, 초반 몇편을 제외하면 실시간 시나리오에 생중계 사극을 만들어낸다.

그러니 자료조사는 등한시 되고, 제작비의 고갈로 전쟁신은 20명도 안 되는 엑스트라를 동원하거나 후반부로 가면 말로 때우기 일수다
.

<
계백>도 여타 사극의 범주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 사극의 주류는 여성주의 사극을 표방한다.

 

여성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사극은 시청률에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주도하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이슈화 될 수가 없다.

 

<계백>은 최근 사극 드라마 트랜드에 따라 무왕과 사택비 무진의 3각관계를 핵심으로, 대를 이어 의자왕과 계백 그리고 은고의 삼각관계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대를 이은 사랑은 시청자로 하여금 감정이입에 실패하고 사랑의 합리성이나 개연성 등 동의를 얻는데 실패를 했다.

 

그렇다고 제작자들이 추구하고자 한 백제의 마지막 충신 계백을 보여주었나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저 은고에 목 매이다 끝난 기구한 한 남자의 일생뿐이다.

그렇다고 계백에게 몰입을 할 수 있는 당위성도 부족하다. 의자왕이 한일도 계백이 한일처럼 만들고, 윤충이 한일도 계백이 한일로 만들었지만 전쟁영웅미화 작업도 물거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백제의 마지막 충신이라는 성충과 흥수는 듣보잡 얼치기에 뒤에서 모략이나 꾸미는 간신모리배나 진배없게 만들어 버렸다.

 

<계백>에서 현재 그리고 있는 의자왕은 한성이북을 고구려에 빼앗긴 개로왕의 모습을 의자왕에 투영해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남의 연인을 빼앗는 모습에서는 도미부인을 연상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역사적으로 부활시키겠다는 백제의 계백은 사라지고 시청자의 입맛에 맞춘 계백을 만들려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죽도 밥도 아닌 새까맣게 타다버린 숯덩이 뿐이다.

 

그렇다면, 시청율을 목적으로 만든 계백은 백제 역사를 재조명하였을까? <계백>을 보고 역사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한심할 정도로  허점투성이다. 그렇다고 <계백>에 출연한 배우들이나 시나리오가 충실해서 연기에 몰입할 정도라도 되는가하면 발연기를 하는 배우들 투성이다.

 

<계백>에서 연태후와 은고가 다음 왕위를 선점하기 위한 자기 자식 챙기기가 시작되었는데 참으로 남감한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의자왕은 서자만 41명인 정자왕

백제의 마지막 황태자 부여융은 연태후의 자식도 아니고 은고의 자식도 아닌 것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부여융은 백제가 당나라에 조공한 듣보잡이라고 당당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최소한 의자왕은 3천궁녀는 아닐지라도 수 많은 비들이 있음을 짐작하고 남는다. 왜냐하면 의자왕에게는 좌평으로 임명된 서자만 41명 이상이 있었다. 좌평에 임명된 서자만 41명이면 어린 왕자들은 얼마나 많았을까? 더군다나 이에 딸인 공주들은 얼마나 많았겠는가?

 

657 17년 봄 정월에 왕의 서자 41명을 좌평으로 임명하고, 그들에게 각각 식읍(食邑) 을 주었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역대 가장 많은 자식을 둔 왕을 가려도 세종대왕과 비교될 만큼 아니 오히려 역대 최고의 정자왕으로 의자왕을 꼽을 만큼 의자왕에게는 넘쳐나는 게 자식들이었다. 오죽하면 허황된 삼천궁녀라는 말이 있었겠는가? 물론, 삼천궁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헛소리다. 백제 수준에서 가질 수 없는 궁녀의 수 이다. 단지 많았겠다는 이야기 수준에서 벗아날 수가 없다.

 


백제 마지막 비운의 황태자 부여융 
 

그렇지만, 의자왕에게는 서자 41명을 제외하고도 많은 왕자들이 보인다. 정확히 생몰년을 알 수 있는 태자 부여융과 부여효, 부여태, 부여풍(), 부여용, 부여연 등이다.

 

더불어 은고는 의자왕의 유일한 왕자는 연태후의 부여태와 은고의 부여효 밖에 없다고 말한다. 연태후와 부여태만 사라진다면 자신이 황후가 되고 부여효가 태자가된다고 연태후를 암살하려다 실패한다.
 

그런데, 계백이 은고의 계략임을 알고 은고를 찾아가서 반란죄에 해당하는 은고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황비를 안기까지 한다. 언제부터 의자왕에게는 달랑 2명의 왕자만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더군다나 좌평도 세작의 끄나풀이라고 잡아들여서 고문하는 계백이 그보다 중대한 반란 역모를 눈감고 있다는 설정은 계백에게 전쟁영웅이나 충신 계백다움도 없다

 

삼국사기에는 부여태는 둘째아들로 나오고 부여효는 태자로 나온다. 하지만어느새 부여효가 둘째가 되고 부여태는 장자가 되어버렸다.

 

왕의 둘째 아들 태 () 스스로 왕이 되어 군사를 거느리고 굳게 지켰다. 태자의 아들 문사가 왕의 아들 융 에게 이르기를 "왕께서는 태자와 함께 나가버렸고, 숙부는 자기 마음대로 왕 노릇을 하고 있으니 만일 당 나라 군사가 포위를 풀고 가버리면 우리들이 어떻게 안전할 수 있겠는가?"라 하고,

마침내 측근들을 데리고 밧줄을 타고 성을 빠져 나가고 백성들도 모두 그를 뒤따르니, ()가 이를 만류하지 못하였다. 소정방 이 군사들을 시켜 성에 뛰어 올라 당 나라 깃발을 세우게 하자, ()는 다급하여 성문을 열고 목숨을 살려주기를 요청하였다


이때 왕과 태자 효 가 여러 성과 함께 모두 항복하였다소정방 이 왕과 태자 효 (), 왕자 태 (), (), (및 대신(大臣)과 장사(壯士) 88명과 주민 1 2 8 7명을 당나라 서울로 호송하였다

삼국사기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義慈挾太子隆走北鄙, 定方圍之. 次子泰自立爲王, 率衆固守, 義慈孫文思: 「王·太子固在, 叔乃自王, 若唐兵解去, 如我父子何?」 與左右縋而出, 民皆從之, 泰不能止. 定方令士超堞立幟, 泰開門降, 定方執義慈·隆及小王孝演·酋長五十八人送京師,

신당서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당 나라의 군사들이 이긴 기세를 몰아서 성에 들이 닥치니 왕이 [패배를] 면하지 못함을 알고 탄식하여 말하기를 “ 성충 의 말을 듣지 않아 이지경에 이른 것을 후회한다.” 하고 마침내 태자 융 隆 ;
(혹은 효()라고 하나 오류이다 ) 과 함께 북쪽 지역으로 달아났다. 소정방 이 도성을 포위하자 왕의 둘째 아들 태()가 스스로 왕이 되어 무리를 거느리고 굳게 지키니

삼국유사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문제는 백제가 멸망하고 소정방은 정림사지에 대당평제비를 세우고 떠난다. 이때 부여융이 태자로 나오고 있고, 일본서기나 유인원의 비문에도 부여융이 태자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삼국사기의 이야기는 잘못된 전승이라고 하겠다.
신당서에는 부여문사는 부여태의 아들로 부여태가 왕을 참칭하자 우리부자는 어찌될까(如我父子何?)하고 아버지 부여태를 버리고 소정방에 항복한다.

그런데 어찌하여 삼국사기에는 태자 부여융이 웅진이 아닌 사비성에 나타날까? 이는 부여
()()이 비슷해서 판각이나 전승과정에서 오류가 생긴것이다.
 

644년 정월 왕의 아들 융 (을 태자로 삼았다. 죄수들을 크게 사면하였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어쨌든, 부여태와 부여효가 615년생 부여융보다 비슷한 나이 이거나 많았을 것이다. <계백>의 시제는 643~4년으로 치닫고 있다. 이때 부여효, 부여태의 나이는 최소한 20살은 넘어야 정상이란 뜻이다.  644년 부여융의 태자책봉을 어떻게 다룰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다.



그 왕() 부여의자(扶餘義慈) 및 태자(太子) () 이외 왕자(王子) ()() 13인은 대수령(大首領) 대좌평(大佐平) 사탁천복(千福), 국변성(國辯成) 이하 700여 인과 함께 이미 궁궐에 들어가 있다가 모두 사로잡히니

-    소정방 대당평제비 660 8

[百濟王 義慈, 그 妻 恩古, 그 아들 隆 등, 그 신하 佐平 千福, 國辨成, 孫登 등 모두 50여 명이 가을 7 13일에 蘇將軍에게 사로잡혀 唐에 보내졌다
-
일본서기 660

 

위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태자 융이 첫째, 부여태 둘째, 부여효 셋째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부여융은 의자가 왕이 된 4년 후 태자로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지 왕의 아들 융을 태자로 세웠다 하니 장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부여효가 둘째이고, 부여태가 장자, 부여 융이 삼자일 수가 있다.


실질적인 백제의 마지막왕 부여풍장


하지만
, 일본서기에 부여풍장이 631년 무왕 시절에 왜국으로 가고 있음으로 부여풍이 장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겠다.

 

 

드라마 <계백>의 작가는 계백을 영웅 만들자고 백제의 수 많은 왕자들을 듣보잡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고, 백제 부흥군 하면 떠올리는 무왕의 조카 부여복신(귀실복신)이나 부여 융, 부여풍까지 의자왕의 자식이 아닌 어미애비도 없는 후레자식으로 만들어 버렸다.

 

백제를 이끌었던 장군들은 의자왕 초기 윤충이었고, 중반에는 <계백>에서 듣보잡 장군으로 나오는 은상과 의직이었다.

백제의 오천결사대에는 달솔 계백말고도 상관인 좌평 충상과 달솔 상영 등 고위급만 해도 20여명이 있었고, 이들은 신라에 항복한다. 다만 계백만이 항복하지 않고, 죽었기 때문에 계백이 전쟁영웅은 아닐지라도 충신으로 성충, 흥수와 함께 백제 삼충신으로 추앙 받는 것이다.

 

계백에서 의자왕의 양자로 당에 볼모로 가있다는 부여융만 해도 615년에 태어났다. 하지만, <계백>에서는 계백과 은고와 의자왕의 삼각관계 때문에 양자로 없는 자식취급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부여융은 백제가 망하자 태자로서 당나라에 끌려간다.

 

부여풍()만 하더라도 일본서기에 수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3,631) 3월 庚申 초하루 백제왕 義慈 왕자 豊章 들여 보내어 볼모로 삼았다

643년 이해 백제 太子 餘豊이 벌통 4개를 가져와 三輪山에 놓아 길렀으나 끝내 번식시키지 못하였다.

 

650, 白雉 元年 2월 庚午 초하루 戊寅 穴戶國司 草壁連醜經이 흰 꿩을 바치며, 國造首의 同族 贄가 정월 9일에 麻山에서 잡았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그것을 百濟君에게 물으니, 백제군이 後漢明帝 永平 11(68)에 흰 꿩이 여기저기에 나타났습니다라고 하였다.

중략

좌우의 대신들은 백관과 百濟君 豊璋· 아우 塞城· 忠勝 ·高麗의 侍醫 毛治· 新羅의 侍學士 등을 거느리고 中庭에 이르렀다.···

- 일본서기 부여풍() 발췌

 

위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부여풍은 631년 왜국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643년 부여풍은 태자라 불리웠고 650년에는 백제군이 되었다 661년 백제의 실질적인 마지막 왕이 된다.

 

삼국시대의 역사기록은 소략하다. 그만큼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할 영역이 많다. 더군다나 역사기록에 부합하게 드라마를 쉽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등장인물의 생몰년과 몇몇 기록만 일치 시키면 나머지는 작가의 상상력 영역으로 만들수 있을 만큼 삼국시대 사극은 드라마 작가나 제작자에게는 손집고 헤엄치기다.

반면에 <공주의 남자>, <뿌리깊은 나무>처럼 조선시대 사극은 기록이 풍부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할 공간이 그만큼 줄어들고 작가와 제작자가 공부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힘든것이 사실이다
.

하지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는 부분까지 기존 기록을 무시하고 소중히 다뤄야할 자료를 폐기까지 하면서 "백제를 재조명"했다는 제작자의 말이 얼마나 부질없는 공염불이 되겠는가
?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는 사극을 보고 싶다
. 최소한 <계백>의 전개성 등장시키지 않더라도 없는 자식취급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최소한 백제의 마지막을 재조명해서 극화하겠다고 100억을 쏟아부은 드라마라면 말이다. 100억 들여서 백제사를 재조명해도 시원찮을 판에 망칠 일 있나?

최소한 역사와 드라마는 구분하고 볼수 있는 안목이 있는 시청자가 되길 소망하며..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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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34 2011.11.02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작가때문에 계백을 보지않습니다.

  2. Favicon of http://www.geilekontakte.ch/uri.php BlogIcon Aktuelle Sexanzeigen 2011.11.14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이트 감사합니다

  3. 미미미 2011.11.22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을 보면서 얼굴을 찌푸리는 장면중 하나는 연개소문이 직접 계백의 군영을 찾아가는 장면인데요
    상식적으로 연개소문은 고구려태왕과 맞먹는 권력자입니다.그린데 백계 장수하나를 찾아가는 일을 어느 역사에도 존재하지 않은일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6.08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불당 사건으로 세종이 늙어 노망이 들었다고 할

  5. Favicon of http://hubshout.com/?New-HubShout-Feature---Image-Integration-in-Content-Marke.. BlogIcon Louie 2012.07.02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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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avicon of http://gizmodo.com/pornhub/ BlogIcon Pornhub 2012.07.19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가 시름시름하다 강물에 투신했다는 것이다. 김승유는 그럴 리가 없다고 대문을 두드리

  7. Favicon of http://comparecarinsuranceonline.info/ BlogIcon compare car insurance quotes 2012.07.23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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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긴것은 세종대왕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말로 세종 이도를 극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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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올리지만, 이방원은 너무 과한 존호라며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왜 태종은

  15. Favicon of http://dalerippey.livejournal.com/931.html BlogIcon katadyn hiker 2012.12.1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사극은 시청률에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주도하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이슈화 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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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가 쇼트 7위에서 프리 1위를 하여 종합 2위를 한것도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른다.


 계백에서 의자는 태자가 된다. 이때가 632년이다.


이듬해 계백은 무왕과 의자의 계략에 의해서 거열성의 군관으로 있다가 신라의 김유신의 동생 김흠순이 2천의 군사로 지키던 서곡성을 20명의 군인으로 공취하였다며 영웅이 된다.

가잠성 전투에서는 50명을 투입하고 몇 만의 군대가 있다고 뻥을 치더니 이제 아에 20명으로 2천의 군사를 무찔렀다고 대놓고 시청자를 우롱한다.


광개토태왕에서는 200여 군사로 수백이 지키고 있던 거란이 점령한 성을 빼앗었다고 사기를 치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아무리 봐도 몇십명 밖에 안되는 초등학교 교내 기마전을 보는것 같이 너무 심한 전쟁신이 아니냐고 비판을 하니 대놓고 그래 수십명 수백명이 성을 점령했다고 대놓고 사기질이다.

이때 의자는 신라 서라벌에 들어가 김춘추와 당항성을 두고 같이 사용하자는 협상을 한다.


하지만, 김춘추는 당나라 이세민이 건내준 모란도를 의자에게 주고, 의미를 해석하게 하고 정확한 뜻을 해석한다면 의자를 만나 협상하겠다고 말을 한다.
 

의자와 은고와 흥수, 성충은 모란도는 단순히 이세민이 신라에서 선덕여왕이 여자로서 왕이 된 것을 모독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모란도를 받고 선덕여왕이 쓰러진 이유는 신라 귀족들의 충성경쟁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해석한다.

하지만, 선덕여왕이 왕일때 모란씨 서되와 모란꽃 그림을 선물 받지 않았다. 진평왕 시절 선덕여왕이 어릴적에 진평왕에게 선물 한것이다.  


모란꽃 서되에 대한 해석은 아래 글을 참고 하기 바람.


2009/10/19 -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모란꽃 이야기는 나왔다? 나온다? 사실은
2009/07/23 - [역사이야기] - 덕만의 자격지심, 모란씨 서되

2009/07/24 - [역사이야기] - 선덕여왕, 지귀와 덕만 공주시절(?) 영묘사에서 만나다.


김춘추는 의자왕자의 해석이 정확하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당항성을 두고 협상을 하자고 한다. 다만, 김춘추는 의자왕자에게 자신은 언젠가는 왕이 될 것인데, 자신의 딸 용보와 결혼을 한다면 당항성을 백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도대체 백제가 무엇이 아쉬워서 빼앗긴 당항성을 같이 사용하자고 할까? 대당 교역로가 없어서 그랬을까? 백제에겐 당항성이 없더라도 대당교역로는 있다. 다만 신라가 당항성이 없으면 대당교역을 할 때 보다 멀리 해상교역로가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계백이 서곡성을 점령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의자왕자 일행은 서라벌을 벗어나 서곡성과 거열성을 통해서 백제 사비로 돌아온다.
 

거창 거열성

합천 대야성

진주 광의의 진주목 거열성



633년경에 백제가 거열성을 확보하고 있었을까? 천만에 만만의 말씀이다. 642년 7월 대야성 인근의 신라 40개성을 함락시키고, 642년 8월, 백제 윤충이 대야성(합천)을 점령하기 전까지 거열성은 신라 수중에 있었다. 거열성은 광의적인 해석으로 경상도 진주부에 해당하고 협의로 해석할 때는 경남 거창지역으로 비정한다.

 

가을 7월에 왕은 친히 군사를 거느리고 신라를 쳐서 미후성(獼猴城) 등 40여 성을 함락하였다. 8월에 장군 윤충(允忠)을 보내 군사 1만 명을 거느리고 신라의 대야성(大耶城)을 공격하였다.
- 백제 의자왕 2년 642년


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도 405년 광개토태왕 시절 빼앗은 후연의 요동성을 광개토태왕이 고국양왕 386년 태자 이전에 요동성을 지키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요즘 사극들은 하나같이 문헌고증조차 하지 않고, 자신들 맘대로 지명을 갖다 붙이고 세월도 자신들 맘대로 선후가 바뀌게 미래에서 과거로 진행되기도 한다.
 

2011/09/25 - [역사이야기] - 공주의 남자, 광개토태왕, 계백, 사극 문헌고증 파괴해야 시청률 오른다?
2011/09/05 - [역사이야기] - 광개토태왕, 광개토태왕이 없다. 사갈현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표로?
2011/09/04 - [역사이야기] - 광개토태왕, 동북공정, 독도침탈보다 부끄러운 고구려 창조하기?
2011/08/22 - [역사이야기] - 광개토태왕, 담덕이 부끄러운 KBS, 동북공정보다 못한 이유
2011/08/07 - [역사이야기] - 광개토태왕, 담덕 29살에 왕위에 올랐다? 이팔청춘은 28세인가?

드라마 계백도 참으로 이상한 드라마이다. 계백은 김유신의 생구가 되고, 가잠성을 공취할때는 가잠성 성주가 알천이었고 김유신을 이긴다. 이제 서곡성 성주는 김유신의 동생 김흠순이고 계백은 형제를 이긴 거라고 한다. 계백은 너희 형 김유신에게 이리 계백이 서곡성을 빼앗았다고 전하라고 말한다.


드라마 설정 상 거열성에서 서곡성이 지척 간으로 그리고 있지만, 서곡성이 어디인지는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건 633년 8월 백제가 신라 서곡성을 공취했다는 기록밖에 없다.  그것도 13일동안 공격해서 겨우 빼앗은 성이다. 계백이 20명으로 서곡성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왕 34년(633) 가을 8월에 장수를 보내 신라의 서곡성(西谷城)을 공격하여 13일만에 함락하였다.
선덕왕 2년, 8월에 백제가 서쪽 변경을 침략하였다.

 



633년경 의자왕자는 김춘추와 만났는데 김춘추는 602년생으로 의자보다 조금 어린나이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김춘추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33살인 의자왕자는 수염 한 자락 없다. 백제는 나이가 먹더라도 수염을 기르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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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유승호가 맡은 김춘추는 40이 넘어서도 수염 한 자락 없었다. 그런데 드라마 계백에서는 김춘추와 의자왕자의 설정이 바뀐 것이다. 도대체 일관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공주의 남자>에서나 <무사 백동수>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승호는 수염 알러지가 있는듯하다. 등장하는 사극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파르라니 말끔하니 말이다. 주연급이면 수염이 없고, 주연급이 아니면 계백의 형으로 나오는 문근처럼 20대에도 수염은 기본인가 보다. 고증보다는 주연급 배우들을 위한 배려인가?


계백에서 김춘추는 자신의 동생 용보낭주와 결혼을 한다면 동맹을 성사시키겠다고 말을 하한다. 용보라는 이름은 박창화의 <화랑세기>에서만 나오는 인물이다.


그런데 용보는 비보랑과 덕명사이에 태어난 홍주를 어머니로 두고 있다. 덕명은 진흥왕과 대가야 이뇌왕의 딸 월화공주 사이에 태어난다. 김춘추의 어머니는 진평왕의 딸인 천명공주이고, 아버지는 김용춘(김용수)이다. 김춘추의 아버지가 정확히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다음 아래

천명만 알 수 있는 김춘추의 생부(용수?,용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정설로 굳어진 일들이 얼마나 고증없이 잘못되었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어쨌든, 드라마 계백은 족보에도 없는 김용춘의 동생 용보를 등장시키고, 용보를 의자와 맺어주려고 하고 있다. 은고는 의자왕자에게 용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지만, 의자왕자는 은고에게 내가 은고 너를 여자로 생각하는데 은고 너는 계백만을 생각하고 나 의자왕자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타박을 한다.


드라마 계백은 백제가 망한 이유를 계백의 여자 은고를 빼앗아 비로 세웠고, 계백에 대한 질투가 백제를 망하게 하였다고 만들고 싶은가 보다,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 계백이 여성주의 사극인 <공주의 남자>에서 처럼 멜로가 주가 되는 드라마도 아니다. 좀 더 은고, 계백, 의자왕자의 삼각관계를 처음부터 다뤘다면 조금 더 인기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문제는 김춘추의 동생 용보이다. 용보는 위에서 언급했지만, 김춘추의 동생이 될 수가 없다. 용보는 김춘추의 동생이 아닌 마누라다. 김춘추와 용보는 마득과 차득을 낳는다. 신라의 족보가 아무리 물구나무가 서 있더라도 자신들 나름대로 룰이 있었다. 김춘추가 아무리 막장이라고 해도 자신의 마누라를 동생이라고 속이고 백제 의자왕자에게 팔아넘기겠는가?


아무리 인기가 있는 드라마의 대사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과 잘못된 역사는 남는다. 과학은 침대가 아닐지라도 침대는 과학이다. 역사도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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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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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극의 전성시대라고 할만큼 각 방송사마다  사극열풍이다.

SBS는 영정조시대 무사 백동수의 일대기를 극화한 퓨전사극, 또는 무협사극이다.  KBS1은 정통사극을 표방한 태왕 담덕의 일대기를 그린 광개토태왕, MBC는 백제의 마지막 충신(?)으로 알려진 계백의 일대기를 극화하고 있다.

또한, KBS는 수양대군(세조)와 김종서의 후손들간의 핏빛 멜로사극 공주의남자를 극화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최종병기 활로 병자호란 이후 가족애를 바탕으로 하는 조선국왕이나 지배층이 하지 못한 청나라에 복수하는 대리만족극을 영화화 하고 있다. 백동수 또한 북벌지계를 바탕으로 깔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극은 활을 제외하면 절대적으로 역사적인 인물을 극화하면서 해당인물과 관련된 인물간에 인과관계나 기본적인 생몰연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활의 경우는 단순히 병자호란이란 시대배경만 취하고 일반백성이 청나라에 복수하는 활극의 수준이다. 그러니 문헌 고증에서 자유롭다고 할수있다. 한마디로 무협만화나 무협지에서 자주 사용되어지는 시대설정이고 해당 시대에 있음직한 또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희망을 작가의 창의력으로 매꿔가면 된다. 보는 이는 복수를 통한 대리만족이 주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공주의남자나 무사 백동수, 광개토태왕, 계백은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적인 인물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사건과 이들 등장인물간의 기본적인 관계는 철저한 분석과 재해석이 있어야 한다. 


장르가 멜로가 되었던, 정통사극이 되었던, 퓨전사극이 되었던 이는 극에서 버릴수 없는 기본 설정이다. 그런데 기본적인 팩트나 인물을 작가의 상상력을 넘어서 임의대로 갖다 놓는다. 임진왜란시기, 김유신, 을지문덕, 연개소문, 이순신이 한 시대에 등장하는 것 만큼 어처구니가 없다.
 


더군다나 요즘 사극에서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은 천방지축에 철없는 것들뿐이다. 광개토태왕에서는 담덕(이태곤)은 앞뒤분간도 못하고 돌격 앞으로 만 하고, 버럭 되기만 한다. 이런 왕자가 고구려의 태자가 되고 왕이 된다면 잘하면 효웅이고, 못되면 나라를 망칠 군왕이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는 백동수는 천방지축 앞뒤분간이 되지 않는 철없는 존재이다. 생각보다는 손이 먼저 나간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김승유는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던 상관없이 사랑밖에 난 몰라라는 듯이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피를 흘리면서 도성을 돌아다니다 수양대군일파에 잡히고, 수장을 시키려고 탄 배에서도 탈출 중에서 민폐만 끼치다 간신히 살아난 후에도 수양대군의 집으로 원수의 딸인 세령을 잊지 못해 찾아간다.


하나같이 어리숙하고 천박지축에다 앞뒤분간도 못하는 인물들이 담덕이 되고, 김승유가 되고 백동수가 되고 계백이 된다. 작가들이 이들이 어리고 어리숙 했지만, 주변의 끝없는 관심과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 발전한다는 일반론적인 성장드라마 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운명론을 깊이 깔고 있는 드라마에서 성장드라마를 믹스를 하니 주인공들이 겉돌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에 맞지 않게 담덕의 경우는 태자가 된 386년 12살도 되기 전에 털복숭이가 되어 수염도 멋지게 기르고 있다. 담덕은 조숙증에 걸렸던 모양이다.
 


이에 반해서 공주의 남자에서 1453년 계유정란 시기에 김승유나 신면이나 정종은 하나 같이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염 한자락 나지 않고 있다. 사실 신면이나 정종은 1453년 계유정란 시기 10대 중 후반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김승유는 극적이여야 한다는 작가의 소망과 시청자의 소망으로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10대 중후반으로 환생하여 신면과 정종과 죽마고우가 된다.


작가의 입장에서 얼마나 드라마의 시나리오가 극적이지 못하고, 금계필담의 일화가 극적이지 못해서 죽은자를 산자로 만들어 극적이도록 만들겠다는 작가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꼭 죽은 김승유가 아니여도 김종서의 손자가 등장한다면 더욱 극적이지 않을까?


아버지와 형만 수양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도 죽고, 할아버지 김종서도 죽고, 큰아버지 김승규, 작은아버지 김승벽과 사촌 남자들은 씨가 말랐다면 더욱 극적이지 않을까? 한마디로 이름이 김승유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손자가 더 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아니면 첩이 낳아 숨겨둔 막내아들이라면 그나마 봐줄만 하다. 그래야 공주의 남자 극안에서 시줄과 날줄처럼 정교한 기본 인물관계설정이 되기 때문이다.


무사 백동수에서도 여운이나 백동수는 나이도 먹지 않는다. 다들 불로초를 먹었나 보다.


드라마 계백에서 다루는 시점은 628년 가잠성 전쟁을 하던 전후 시기다. 많은 시청자들이 가잠성 전쟁을 애들 기마전보다 못하며 삼국시대에 무슨 애들 닭싸움보다 못한 전쟁이 있느냐고 말을 하면서 리얼리티가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비판받아야 할 건 가잠성의 닭싸움보다 역사왜곡이다. 628년 가잠성 전투는 백제의 처절한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계백에서는 가잠성 전쟁이 백제의 승리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600년 근처에 출생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의자나 교기는 30대에 수염을 말끔히 깎고 있다. 계백은 612년 선화황후가 죽은 시점에 태어난 것으로 극화하였다. 의자와 계백는 12살 차이가 난다. 계백은 17살로 충분히 나이가 어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17살이면 사춘기가 지나고 털이 듬성듬성 날 때가 지난 나이다. 더군다나 생구(포로)생활을 하던 계백이 자라는 수염을 칼도 없이 자를 여력은 없었을 것이다. 계백과 한 살 차이인 이복형인 문근은 계백이 사비로 돌아왔을 때 덥수룩하고 멋진 수염을 달고 나온다. 드라마 내에서 일관성도 없다.


털 없는 원숭이도 아니고 거세가 되어 털이 나지 않는 내시라도 된 것 같다. 아무리 역사와는 무관한 여성주의 사극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주인공들을 시대에 맞지 않고 개연성도 없이 내시들로 만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정통사극이던 멜로사극이던 퓨전사극이던 그 시대 맞는 얼굴모습은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미성숙에 무모증 환자 이거나 담덕처럼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에 걸렸다는 개연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극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극의 몰입을 방해할 뿐이다.


물론, 요즘 대세인 남성 배우들 복근도 보여주어야 하고, 키스신도 보여주어야 하는데 주인공의 수염은 극의 몰입을 방해할 수는 있겠다. 키스하다 여배우의 얼굴에 상채기라도 나게 되면 큰일이고, 수염이 입속에 들어간다면 그것도 난감하기는 하겠다.
 


거품키스나 사탕키스나 수중키스신, 부채키스는 가능해도 수염키스신는 시청률에 지장을 줄만하겠다. 드라마에서 키스 리얼리티를 위해서 직접키스를 하는 것이 대세이고 대충 하는 척 만 했다면 욕을 먹고, 한 키스신도 롱컷, 남자컷, 여자컷, 중간컷, 줌인, 줌아웃, 회전컷 등 여러 컷으로 따로 촬영해서 여배우의 얼굴과 입술이 남아나지 않을 것은 자명한 건 충분히 이해한다.


사택비의 스모키 찢어진 눈화장이 낯설다고 하지만, 당시 귀족여성들의 화장은 사택비처럼 하는 게 유행이었다.


왕회도

위의 그림은 당나라시기  왕회도에 나온 백제의 사신이다. 백제의 사신은 나이가 어렸음을 쉬이 알수 있다. 왕회도에 등장하는 백제사신이 누구였는지 다음 기회에 다룰예정이다. 사극에서는 항상 굽있는 가죽신이 나오지만, 위의 그림에서도 알수 있듯이 어떤 나라도 가죽신에 굽이 있는 신발은 없다.
 

오히려 남성들이 나이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염 한자락도 없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면도하는 장면 정도는 극중에 넣어 주는 게 시청자에 대한 예의이고 극중 리얼리티가 사는 것이 아닐까?
 

양직공도에 나온 백제사신의 모습이다.

수 십 억에서 백억 이상 들여서 전투신은 닭싸움을 하더라도 청담동 마님표 한복이나 첨단 전투복, 전투화도 지급하는데 칼면도 보다는 전기면도나 6날 최첨단 전기면도기가 나을 것 같다.


어짜피 역사와 무관한 사극인데 극중장치 만 있으면 되지 않겠는가? 극중장치가 없더라도 가능한 상황이긴하다. 어짜피 고증은 하지 않는 사극이니 말이다. 오히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고증을 하면 촌스럽다는 소리나 듣는 세상이 도래했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극하면 오래된 역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극이나 현대 시대극은 같은 계열이다. 극에 맞는 환경과 시대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인물 관계설정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혹시 아는가? 당시에 전기면도기나 6날 최첨단 면도기가 있었을지도, 부츠에 키높이 굽에 미끄럼방지 홈이 있는 전투화나 가죽신도 나오고, 생구(포로)가 첨단가죽신도 신는 판에 6날 전기면도기야 애교수준이지 않을까?


사극에서 면도기 PPL 광고가 나온다면 대박을 칠 것 같다. 그래도 외국제품은 제외해주었음 하는 바람이다. 독일제, 미제, 일제제품이 나온다면 그래도 사극인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주연배우들이 수염에 대한 놀림을 받았다거나 콤플렉스가 있다는 정도의 설정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설정이나, 어려야한다는 이유만으로는 털없는 원숭이로 현재 극화된 사극의 주인공의 모습 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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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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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몇 가지 괜찮은 점수를했다. 나는이 문제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개인 웹사이트와 함께 갈 것입니다 발견했습니다.

조방은 수로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고, 흉노의 김일제 제천금인의 후손으로 정견의 아들이라고 이비가에게 알려주며 금인을 보여준다.

이비가는 금인을 보고 제천금인의 표식임을 알아본다.

조방의 수로를 자신의 아들로 만든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한다. 조방이나 이비가가 어떻게 제천금인의 표식을 알아 볼 수 있을까?


이비가는 제천금인의 표식을 알아 볼 수 있다.

정견부인은 자신의 몸에 제천금인을 상징하는 문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방은 어떻게 알아보게 되었을까? 정견부인의 몸을 살펴보기라도 한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조방은 제천금인들과 이전에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삼한의 끝트머리에서 제천금인의 표식을 알아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수로에서 나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비가는 소도에 들어가 왜? 예언의 북극성을 상징하는 제천금인 정견부인을 통해서 이진아시를 주고, 수로를 주었는지 하늘이 원통하다

수로는 쇠부리 가마에서 수로에게 나 조방의 꿈은 썩지않고, 휘지않고, 부러지지 않는 강철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 수로 너는 꿈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수로는 자신의 꿈도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꿈과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수로의 대답에 흡족한 조방은 훌륭한 강철검은 쇠를 두드리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며 시범을 보인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는 유언과 같은 말을 한다. 장인에게 야철기술은 목숨과도 같다. 그러니 누구에게도 함부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야철 기술은 수로 너를 살릴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다. 그러니 너를 살릴 수 있을 때만 비밀을 말하라고 한다.


이비가는 바다가 보이는 고인돌에서 수로를 보고 고인돌에 새겨진 글귀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본다. 수로는 북극성의 아들이 배를 띄울 것이라고 말을 해준다. 이비가는 어찌알게 되었는지를 물어본다.


수로는 여의일로 소도에 들어갔을 때 금알이 빛나며 글귀가 보이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비가는 하늘의 뜻이 이진아시에 있지 않고 수로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부정하려 한다.



정견은 천군을 왕에 세우고 이진아시를 구야국의 왕으로 만들 생각에 한나라의 사신을 영접하고 한나라의 비단속에 몰래 구야국의 환두대도를 넣어놓는다. 한나라 사신은 구야국의 환두대도는 국보급이라고 이야길 한다. 구야국의 철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고 자신들과 거래를 하고 싶다면 천군과 정견을 후견해야 한다는 은연중의 청탁이다.


이비가는 정견에게 어릴적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하고 떠본다. 하지만 정견은 배가 난파되어 어른들도 살지 못했는데 어찌 피덩이 아이가 살아 있을 수 있겠는가? 반문하며 이제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은 잊어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진아시를 구야국의 왕자로 만들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한다.

한편, 석탈해는 조방이 준 서류를 가지고 공부(쇠가마)를 만들지만, 변변히 실패하고 만다.  석탈해는 쇠를 만드는 방법을 알기위해서 쇠부리 가마를 찾아들어간다. 그러나 조방에 들키고 만다.

탈해는 왜 다른 사람에게는 쉬이 가르쳐 주는 야철기술을 자신에게는 알려주지 않는지 물어보지만, 조방은 석탈해의 눈에 쇠가 있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을 한다. 쇠는 사람에 따라 좋을 일에도 쓰이지만 전쟁의 무기로도 쓰인다고 말한다.  탈해가 미래에 수로와 대립하고, 사로국에 건너가 가야와 대립하는 것을 예지하는 것이다.


한나라의 국신사가 국서를 가지고 김해항에 도착한다. 한나라의 국신사를 영접한 구야국에는 왕이 없다고 하지만, 일개 촌장에게 전하의 친서를 보여주겠는가 말한다. 그래서 천군이 이비가에 친서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귀간은 천군은 일개 제사장에 불과한 사람에게 친서를 전할 수 있겠는가? 말한다.

한나라 사신은 구야국에서 신망이 있는 천군이 친서를 받는게 맞다고 한다.

정견은 이비가에게 낙랑국의 친서를 천군이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9간들은 내분이 분분하다. 아도간은 신귀간에게 일단 사신을 대하는 예가 아니고 만약 사신을 잘못접대한다면 낙랑국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일단 친서를 천군이 받도로 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신귀간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안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천군과 구간들이 함께 있는 곳에서 사신이 낙랑국의 친서를 대독하게 한다.


신귀간은 염사치에게 현재 상황에서 천군이 구야국의 왕으로 공인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한다. 이에 염사치는 당할 수 없으니 반격을 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시전에서 쇠부리 가마를 만든다는 소문을 퍼트린다.

정견은 신귀간이 야철장을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조방에서 야철장의 관할 전권을 자신이 관장하겠다고 말한다.  신귀간과 염사치의 꾀에 조방은 위기를 맞는다.


탈해는 아진의선에게 쇠를 얻고 천하를 얻고자 한다고 한다. 쇠를 얻지 못한다면 낙랑이나 고구려에 들어가서라도 배우겠다고 말한다. 탈해의 위험한 행동에 아진의선은 조방과 비슷한 야철장이 백제의 새금터(해남)에 있다고 말한다.

정녕 배우고자 한다면 일서를 찾아보도록 한다.  탈해는 여러날을 헤매다 일서를 찾는다. 탈해는 일서가 조방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투쟁심을 자극한다. 구야국을 향해 소피도 보지 않는다는 일서에게 구야국의 생각이 가득하니 구야국을 잊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면서 조방을 극복하려면 구야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사실 구야국을 잊었다면 구야국의 방향도 잊어야 한다. 그런데 일서는 잊었다는 구야국의 방향을 알고 그 방향을 피해서 오줌을 눈다는 것은 그만큼 구야국에 대한 생각이 평상시에도 있었다는 뜻이다.


신귀간의 꿈은 구야국을 넘어 변한을 통합하고 삼한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염사치는 고조선의 옛땅도 차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귀간과 염사치는 일서 장인이 돌와왔으니 구야국은 신귀간에 돌아올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서는 천신이 점지하는 자만이 쇠를 구할수 있다고 말한다. 

조방은 일서에게 구야국의 대 단야장을 맡아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서는 조방에서 스승인 너의 아버지와 똑같은 짓을 대를 이어서 나에게 욕을 보이듯이 다시 하는 구나 라고 말한다. 너희 아버지는 나 일서를 단지 자신의 아들 조방을 담금질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방은 일서의 생각은 오해라고 하며 일서에게 남겼다는 아버지의 유서를 내 놓는다. 하지만 해가 가고 날이 간후 지금에 와서 유언이 무슨상관이 있는가 현재 지금이 중요하고 너 조방에서 너보다 더 뛰어난 단야장이 될것이라고 말한다.

새롭게 투입된 일서와 조방과 신귀간과 탈해와 어떠한 대립을 할까 궁금해진다. 아마도 탈해랑 사로국(신라)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일서로 등장한 조상구는 대부분 배역이 임팩트있는 역할로 잠시 등장하고 사라지는 역할이 많은 관계로 어찌될지는 알 수 없다.


MBC 사극 김수로는 첫회 9.8%의 시청율을 시작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 선덕여왕이나 동이에 비해서 인기가 없다. 그래서인지 정견모주 배역인 배종옥은 시청율 보다는 퀄리티를 강조하기도 했다.

어쨌든 김수로가 시청율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철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있지만, 선덕여왕이나 동이처럼 한 주 동안 끌고갈 에피소드가 없다. 선덕여왕이나 동이는 최소 2회에 걸처 에피소드를 만들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 나간다.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로 건너뛴다.


동이 또한, 선덕여왕처럼 게임의 아이템을 얻어서 성장을 해가듯이 득템을 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리고 새로운 문제를 주고 해결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그러니 같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만 매회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매회 집중하지 않는다면 에피소드를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몇회를 잊는다고 해도 전체 진행에는 지장이 없다. 큰그림속에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김수로는 단지 쇠부리 이야기만이 긴 호흡으로 그려지고 있고, 겉다리로 수로의 출생의 비밀을 모르는 정견의 표독스러운 이야기만 있다. 사극 김수로는 한회를 빼먹는다고 전체이야기를 모르지 않는다. 이미 알려진 자를 주인공으로 할 경우 매회 에피소드가 필요하다. 그래야 눈을 때지 않고 몰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수로는 매회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아역배우들의 부족한 활약이다. 주인공인 수로나 이진아시와 석탈해의 아역은 보는것 만으로도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단지 순장을 당하는 여의만이 돋보였을 뿐이다. 주인공 아역이 강한 인상을 주면 성인역에 부담감을 주기도 한다.

선덕여왕에서 아역들의 활약 때문에 선덕여왕의 덕만과 천명이 한동안 드라마에 몰입하지 못한 것처럼 동이 또한 아역 천동이 때문에 성인 동이와 괴리감을 보이기 까지 한것 아닌가? 하고 성인 배역의 연기력 논란까지 나오기는 하지만, 일단, 임팩트 있는 아역들의 활약이 없으면, 극에 몰입할 수 없고, 초반 인기몰이를 할 수 없고, 매니아 층을 확보할 수 없다.


가장 커다란 김수로의 문제는 트랜드의 부재이다. 요즘 사극의 트랜드는 여성의 배역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추노>처럼 여성을 위한 드라마와 남성팬을 끌기위한 무협 강조이다. 물론, 김수로에서 정견이 등장해서 좌충우돌 하고 있지만, 이와 대립하는 배역이 없다.

석탈해의 어머니인 아진의선 만이 조금 부각될 뿐이다. 수로의 어머니인 조방의 처의 역할이 없다. 오죽하면 수로의 어미인데도 이름도 없다. 그냥 조방의처다. 정견이 수로를 핍박하면 당연히 수로의 어머니 조방처와 대립과 갈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수로의 등장인물에서 보듯이 조방은 있는데 조방 처의 역할은 없다. 오히려 소도를 지키는 신녀의 역할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선덕여왕이나 동이, 추노의 경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등장 인물이 주인공처럼 그려서 임팩트 있게 등장한다. 추후 병풍이 되는 배역이 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김수로에는 모든 인물이 평면적이고 특별하게 신귀간 태강만이 입체적이다.

또하나, 요즘 사극의 트랜드인 역사극을 만들지만, 철저하게 역사와 무관한 사극이 대세이다. 선덕여왕도 마찬가지이고 동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김수로는 트랜드를 무시하고 역사적인 사실과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였지만, 역사와 부합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역사왜곡문제에 자유롭지 못한다.


예를 들어 김수로가 왕이 되기 전에 <김해항, 김해관>에서 김해라는 지명이 있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김해라는 지명은 532년 신라에 복속되고 금관군, 금관소경으로 불리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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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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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4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마른장닥 2010.06.14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이 있는 분석이네요. 정말 대단하심.^^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6.14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그런 점이 있군요~

  4.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ale 2012.05.31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김수로에서는 어린 김수로가 따돌림을 받았거나 놀림감이 되었다는 장치 조차 없었다.


손석희의 MBC 100분토론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토론 과정에서 UCC 질문에 "요즘 애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리모제도>가 이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질의에  한명숙 후보는 "<대리모>제도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임권택 감독, 강수연 주연, 씨받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남아 여성을 부부라는 형식으로 입국을 시킨후 <씨받이>로 사용한 전례가 있고, KBS2 부부크리닉 <사랑과전쟁>에서도 <대리모>에 관한 고발성 드라마를 제작한 적도 있다.
또한, SBS는 9월 4일 밤 11시 <뉴스추적>에서는 현대판 <씨받이> 대리모에 대해서 후속 심층 분석기사를  내 놓았다.
 
현대판 씨받이’ 그들의 뒷얘기… SBS 뉴스추적에서 방송 “아이를 낳아 주면 생활비를 포함해서 7000만 원, 낳아 준 뒤 세 살까지 키워 주면 5억 원도 줄 수 있다"
 
대리모란, 애를 못낳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자를 받아들여 대신 자궁에 착상을 시키고 키워주고 낳은 애를 부모에게 주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때 대리모는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애의 부모로 부터 일정정도 대가를 받는다.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현재도 애를 못낳는 부모들이  음성적으로 저개발국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애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합법화하는 것이 질문의 골자였다. 하지만 이는 여성인권 침해와 저개발국가로 부터 국가적 비난의 소지가 많다.

 
그런데 한명숙 후보는 <대리모>를 "요즘은 애들을 버리는 어머니들이 많다" 하며 적극적으로 대리모를 제도를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한명숙 후보는 대리모를 <입양>제도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대리모란 말이 좋아 대리모이지 한마디로 하면 현대판 <씨받이>이기 때문이다.
 
한명숙 총리시절(?)에 입양이나 중.저소득층 불임가정을 대상으로 불임치료비와 <인공수정>비용을 국가가 일부 또는 전액보조하는 제도를 시행해서 많은  가정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 낮아만 가던 출산율이 반등하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불임가정 치료로 인해서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과 인구증가율이 반전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대리모>제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발언을 들어보면 그동안 한명숙의원이 추구하고 있는 여성주의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한명숙의원이 UCC질문를 들을때 잘 들리지 않는듯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봐서는 질문을 잘못들었다고 해야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명숙의원은 그동안의 여성주의적인 행동은 낮은 수준에서 여성표를 의식한 것에 불과하다.
 
조금 의아스러운 것은 100분 토론장에서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사회자 손석희를 비롯한 그 어떤 후보도 이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거나 의의를 달지 않았다는 것이다.
 
 
PS. 한명숙 의원실에서 엮인글로 해명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적극적인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MBC 100분 토론 5분 청문회 코너에서의 착오에 대해 해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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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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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oeshoesvibram.com BlogIcon cheap vibram five fingers 2012.06.07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정단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서 떨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2. Favicon of http://www.afplaylists.com/?p=48 BlogIcon meal ready to eat for sale 2012.12.10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드라마 작가가 간과한 것이 있다. 태자 부여 융에 관한 것이다. 부여융은 615년에 태어나 682년 68세의 나이로 복망산에 뭍힌다.

  3. Favicon of http://keanoindale.multiply.com/journal/item/6/Your_Bakers_Dozen_Items_Youll_W.. BlogIcon food storage buckets with screw on lids 2012.12.2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의아스러운 것은 100분 토론장에서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사회자 손석희를 비롯한 그 어떤 후보도 이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거나 의의를 달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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