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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쉰동 꿈꾸는 삶

<뿌리깊은 나무:뿌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뿌리깊은 나무는 그 동안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대고증을 하는 것으로서도 대단한 사극이고 명품사극의 반열에 올라도 될 만한 드라마였다.

 

뿌리깊은 나무 제작자 장태유는 <뿌리깊은 나무>를 시대상을 재연하는 <다큐사극>을 표방하고 있었고 초기에는 일정하게 이를 완성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장태유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세종 이도가 왕이 되고 나이가 드는 장면 하나에도 심열을 기울렸던 장태유에게는 나이가 들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소이역을 맡은 세경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해례를 만들었고, 세종 이도는 이를 반포하게 한다.

 

그런데 소이는 세종 이도가 즉위할 때 나이가 여닐곱 정도의 아이였고, 세종 이도가 훈민정음을 반포할 때인 세종 28 1446년 소이의 나이는 최소한 서른네다섯 정도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이는 여전히 신세경의 실제 나이로 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배우 신세경의 한계를 보는 듯 하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이 기득권을 이겨내고 만들어진 글자이고 수 많은 피를 보고서 탄생한 글자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후대에 한글이 비하된 것은 기득권 세력의 암중 세력인 밀본의 흔들리지 않은 뿌리에서 연원을 찾은 듯 하다.

 

한짓골 한가놈이 한명회가 될 것은 이미 등장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뿌리깊은나무 작가의 상상력에는 역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세조 수양대군 만큼 한글을 사랑한 군주도 없었다. 더군다나 세조는 성리학의 기반위에 불교를 숭상하였다.

성리학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나오는 밀본에서 한명회를 수양대군과 연관시키는 행위는 개연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김영현 도대체 무슨생각?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현재의 한글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도 세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실이다.

 

어쨌든, SBS구본근 센터장은 "나도 명의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재미있게 시청했다. 한글을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고 반포하기까지 힘들었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바탕으로 뿌리깊은 나무가 만들어졌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는 역사를 바탕으로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의 미스터리 추리극을 표방했지만, 실제 한글과 드라마 한글 창제는 안드로메다 거리만큼 떨어져 있었다. 이를 역사를 바탕으로 드라마라고 한다면 파리도 새라고 불러도 할말이 없다.

 

그런데 구본근이나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고 역사를 알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구본근은 한글을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고 반포하기까지 힘들었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 하지만, 한글을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세종 이도의 독자적인 작품이었고, 문자를 만드는 방법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였다.

 

단지 세종의 발상의 전환이 획기적인 문자를 만들게 것이다. 더군다나 반포하기 까지 힘들었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장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글 창제부터 한글 반포까지 별다른 반대조차 없었다. 오히려 환영분위기가 당대의 시대 상이였다.

 


억지로
한글의 위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집현전 학사를 죽이지 않아도, 광평대군을 죽이지 않아도, 소이를 비롯한 강채윤, 무휼, 정기준 등을 죽이지 않아도 말이다. 한글은 반대조차 없을 만큼 위대한 글자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억지로 쥐어짜서 만들지 않아도 만큼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가 있다. 작가가 얼마나 한글의 탄생과정이 밋밋하면 기존의 역사까지 깡그리 무시하면서 까지 신격화해야 했을까를 반문한다면 오히려 작가가 한글의 안티세력인 밀본이 아닐까한다.


 

뿌리깊은 나무 작가 김영현 만약 과거로 돌아가 세종을 만나게 된다면 감사하고 존경한다 말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만약, 김영현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문(훈민정음) 반대한 김문처럼 장을 맞지 않으면 다행스럽지 않을까?

 

김문은 처음에 언문으로 삼강행실도를 만드는데 찬성하지만 후에 반대를 하다 장 100대를맞고 풀려난다. 왜냐하면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다룬 드라마를 표방했지만, 실제 한글 창제 과정은 보여주지 못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가 재미가 있으면 되지 역사는 왜 따지냐는 말을 한다. 드라마가 역사를 다룬 드라마라면 이는 논리적인 모순이다.

뿌리깊은 나무 작가는 세종의 대사 중
결과나 목적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이는 현재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결과와 목적의 정당성의 동의여부와는 상관없이 통용되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뿌리깊은 나무 작가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드라마의 목적이 한글 창제에 대한 미스터리와 한글의 위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에 충실해야 한다. 설령, 시청률이 목적이라도 말이다.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세종이 위대한 성군인 이유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희생하지 않았다. 철저하게 과정에 충실한 것이 세종이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모습은 없었다. 단지, 세종의 겉모습만을 이전 사극의 근엄함과는 다르게 표현하였고, 이는 실제 세종의 모습이었다.

 

김영현은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작가군에 속한다. 하지만, 김영현의 문제는 사극을 만들면서 철저하게 역사를 무시하거나 경시한다는 것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수 많은 문제점과 한계를 들어낸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뿌리깊은 나무만한 사극이 그 동안 나오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만큼 뿌리깊은 나무는 좋은 드라마 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한글에 대한 환타지도 좋지만, 세종이 어떠하네 한글은 기득권을 이겨내고 만들어진 글자라고 말하거나 드라마 내용을 가지고 역사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넘어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한마디로 드라마와 역사를 혼동한 헛소리다.

 

드라마를 통해서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좋은 것이다. 사극을 만드는 중요 목적 중에 하나가 역사극을 통한 현실을 비판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최우선의 목적이 드라마를 통해서 쉽게 당대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훈민정음)은 피를 먹고 태어날 만큼 반대가 심했다는 설정을 하였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많은 사극들은 자료조사도 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는 작가들로 인해서 역사와는 무관한 사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존인물과 기록이 존재할 때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그냥 주인공 이름을 세종 이도가 아닌 한석규, 정기준(윤제문), 신세경으로 하지 않는 한은 말이다.

 

 

역사와 다른 훈민정음 창제과정을 보면 뿌리깊은 나무가 얼마나 잘못된 설정을 하고 있는지 알면 무조건 희희낙낙할 수 없는 이유다.

 


정도전이 태종 이방원에 의해서 처단되지만, 뿌리깊은 나무에서 처럼 일가족이 몰살되지 않는다. 이방원은 정도전의 아들과 동생을 관리로서 중용한다.

 

이방원은 세종의 장인인 심온을 제거하지만, 심온의 식솔이나 노비까지 몰살 시키지 않는다.

 

이방원이 세종에게 집현전이란 이름을 만들어 주지만, 실제 집현전은 고려 인종시절부터 있었고,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도 집현전 직위를 가지고 있었다. 집현전 상설화는 세종 때 이지만, 집현전을 만들자고 주창한 이는 이방원의 측근인 박은이였다.

 

세종 이도는 천지회를 만들어 천지계원들에게 문신을 하도록 하지만, 문신자체는 조선시대에 형벌에 속한다. 세종 이도는 문신형을 배격하고 70세 이상과 15세 미만은 문신형 자체를 없애버린다.

 

그런 세종 이도가 천지계원에게 문신을 하도록 하겠는가? 세종이도가 한글을 만들기 위해서 시체해부까지 한다는 설정자체는 당대에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 뿐만 아니라 한글은 시체해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문자일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체해부를 하면 알 수 없는 문자다. 살아있는 사람의 발성기관을 딴 모양이지 죽은 시체에서 얻을게 없었다.

 


세종이 세법(토지개혁세)을 만들려고 18만명에 이르는 가부조사까지 하지만, 기득권 층이 반대로 이룰수 없었다고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야기하지만, 실제 세종의 세법은 찬성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세법자체의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하는 부자감세정책으로 기득권층은 반대하지 않고 세종의 세법에 찬성을 한다. 오히려 관리들이 반대를 하고 15년 동안 세법을 개정하여 현재 소득세율과 같이 혜택을 더 많이 받고 가진 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누진세율로 조정이 된다.

 

강기준이 훈민정음의 장점을 보고 세종의 뜻에 따르는 듯 하다 세종이도가 언문(훈민정음)으로 처음 만들려고 하는 책이 석가의 일대기를 그린 <석보상절>이라는 말을 듣고 성리학을 배척하고 불교를 숭상하려한다고 말하며 광평대군을 죽이지만, 석보상절은 소헌왕후가 죽은 1447년 이후에 광평대군이 아닌 수양대군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석보상절은 소헌왕후가 죽은 이후가 아니면 나오지 못하는 설정이다.

세종 이도가 1443년 한글을 창제하고 처음 한일은 성리학의 기반을 다지는 한자사전에 해당하는 <운회>를 번역하고, <삼강행실도>를 언문으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광평대군은 단지 마마와 비슷한 역병으로 알려진 창진으로 죽는다. 이때 세종 이도는 정의공주의 집으로 피신을 떠난다. 광평대군의 죽음과 한글과는 하등 상관이 없었다.

 

당대에 한글을 반대하지 않는 이유는 한글이 한자를 배우고 익히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너무나 쉬운 글자였기 때문이다. 당시만해도 한자사전도 통일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는데 스승이 없으면 안되었다. 더군다나 훈민정음 창제로 인해서 중국에 사대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당대 사대부들의 생각이었다.

 

한글창제 이후 역설적이게도 후대 양반들이 한글을 괄시한 이유도 한글이 너무나 쉽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을 숨어서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지만, 명나라 홍무제 주원장의 명으로 만든 홍무정운을 모본으로 신숙주의 <동국정운> 서문에도 훈민정음은 세종이도의 독자적인 창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글 창제에 깊숙히 개입했다고 알려진 성삼문, 신숙주 조차 훈민정음은 세종 이도의 개인적인 창작물인 임금이 만든 <어제>라고 말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훈민정음은 누구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문자가 아닌 세종의 독창적인 창작물로 특허권은 개인 세종에게 있는 것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창제가 아닌 한글교본(훈민정음 해례)이 만들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드라마가 되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한글창제는 1443 12월이고 해례본이 만들어진 때는 2 9개월 후인 1446년 9 29다. 광평대군은 한글이 창제된 이후 1444년 20살의 어린나이에 죽는다. 훈민정음 반포 정확히는 훈민정음 해례본 발표 1446년 9월 29일 몇일 전 죽은 것으로 그린 해례본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일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훈민정음 해례(교본)을 소이의 머리 속에 있다는 설정으로 소이가 없었다면 한글 해례본은 없었을 것이라며 극적인 구성을 하고 있지만, 실제 훈민정음 해례(교본)은 세자(문종), 수양대군(세조),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등이 세종의 지시와 교정을 받고 만들어진다.

 

훈민정음 창제로 인해서 세종이 성리학의 이상세계를 만든 요순보다 더 뛰어난 성군으로 추앙받던 상황에서 훈민정음 창제와 훈민정음 해례를 비밀스럽게 만들 이유가 하등 없었다.

 

당대 신진사대부 유림으로부터 세종이 반대에 직면한 사안은 불사의 중건과 흥천사 사리탑 경찬회, 소헌왕후를 위한 불경의 출판, 소헌왕후 사후 궁궐 내 설치된 내불당 불사 이었지 한글은 아니였다. 1446년 9월에서 10월 사이 수 없이 많은 상소가 올라온다. 하지만, 한글창제와는 하등 상관없는 불사를 하지 말라는 상소였다. 불경의 출판으로 인해서 단종즉위 초년 정음청이 철폐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당시 내불당, 불사, 불경 사건은 세종이 요순을 넘는 성군이였지만 말년에 망령이 났다고 할만한 대단한 사건이었고, 한글창제는 요순도 하지 못한  뛰어난 성군이라고 하는 차이가 있을 만큼 한글 창제 반대자체가 없었다.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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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행선 2011.12.24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그덕분에 한글창제와 역사에대해 더 잘알게되지않았습니까? 이렇게 님같은분들이 역설적이게도 열심히 드라마와역사의차이를 말씀하시잖아요 그래서 우리같은 사람들도 드라마도알고 역사도 알게되니 말이에요
    드라마에서 이런대사가 생각나는 군요 글자유포를 어찌시킬까 소이가 고민할때 채운이이렇게 말하죠 글자를 배우고 세사람에게 퍼뜨리지않으면 무슨병이생긴다던가? 그랬죠 (정확하지못해죄송합니다)그러면 사람심리가 자기도 모르게 이기심의 발동으로 여기저기 퍼뜨릴테니까요 행운의편지처럼말입니다 그래서 실제
    연두가 그말을그리 실천했고 나중에 반포식에선 많은 이들이 글자에대해 알고있었죠 역병처럼 퍼져서말입니다 그들이 무슨 한글에대해 사랑하는마음이나 역사적 가치를생각해서 그런건아니겠죠제가 하고싶은말은 꼭 정확한 고증으로만들어야만이 가치있는게 아니라 감동을 줄수있어야 가치가있다는거죠 겨울연가로 한류붐이 일었지만 일본 아줌마들이 욘사마의환상을갖고 한국에오지만 그들이 속도없이
    한국남자는 다 욘사마일거야 하진 않을거잖겠습니까 ㅋㅋㅋ 일본이 한국을 어찌 생각하는지알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드라마가 일본 아줌씨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게 한국에대해 알게하는
    촉매제 역할 크게 하지않았습니까 헐리우드영화중에 극사실적인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구하기도 노르망디상륙작전과 닐랜덤 병장의경우를 갖고 픽션으로 만든거잖아요 우리가보면 그것만 보고 믿을수도있을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지만말입니다 역사를 갖고 드라마나영화를 만든다하면 고증을 따라 정확히 만든다하면
    솔직히 쓸게 뭐가있겠습니까 사람 사는것 다 똑같지 그렇게만들단 드라마 컨텐츠 자체가 없어지겠죠

  3. SARA 2011.12.24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잘 읽고 있습니다. 드디어 드라마도 끝났네요, 예전에 참 재밌게 읽었던 책이니 만큼 실망감도 크고.. 시원섭섭합니다. 제 주위에도 역사인식에 관한 그릇된 예가 적잖이 보이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습니다. 입밖으로 나오는 말은 일러주곤 하지만 그 속까지 일러줄 순 없으니..

  4. Favicon of http://www.autoankauf-fahrzeug.de BlogIcon Sami 2011.12.2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뿌리깊은나무가 드디어 종방을 했네요! '뿌나' 드라마도 드라마이지만, 갓쉰동님 덕분에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메리크리스마스 및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옵소서!!!!

  5. Favicon of http://www.madeiraplastica.allpex.com.br BlogIcon madeira 2011.12.27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링크를 교환 관심을 갖겠어요?

  6. Favicon of http://www.beeaccounting.com BlogIcon Software Accounting 2011.12.28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난 내가 '그 은혜를 갚아 "로 와서 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내 웹사이트를 개선하기 위해 물건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난 그 확인이 아이디어 몇 가지를 사용하는 가정 본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lionfilmstudio.com BlogIcon 김성환 2012.01.04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8. Favicon of http://thehamletnews.com BlogIcon 박기동 2012.01.04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9. 훌커 2012.01.06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사람이야 제대로 역사를 찾아볼 수 있고 물어볼 사람도 많지만
    이것이 외국에 팔려나가거나 유튜브를 통해 번역되어 나갔을때는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드라마 내용이 맞지 않다는 것을 일일이 설명하기에도 보통일이 아니며 역사왜곡이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인들이 추노를 보고 한다는 얘기가 조선시대보다
    일제의 시대가 더 좋지 않았느냐, 우리를 덕분에 노비가 해방되었고
    조선이라는 귀족중심의 망할 나라는 사라지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라고 얘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까지 사극을 왜곡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10. Favicon of http://aandbplants.com BlogIcon 윤석영 2012.01.07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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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commentperdredupoids.unblog.fr/2011/11/03/garder-une-bonne-alimentation.. BlogIcon mincir vite 2012.01.31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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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Favicon of http://www.bestvibramshoes.com BlogIcon vibram five fingers shoes 2012.06.07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 왕제가 있으면 소위가아니고 이등병이라도 뭐라할수있겠냐 ㅋㅋㅋㅋ
    국방부장관 손자만 되도 무서울판에...글쓴이 공익출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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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한 면도기는 투박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를 틀지 않으면 미성년이고 상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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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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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도루코인가? 아니면 최근에 나온 질렛트인가? 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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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장관 손자만 되도 무서울판에...글쓴이 공익출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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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를 틀면 성인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사극에서 면도하면 미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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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가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흔들리고 있다.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제작자나 작가나 혼란스러운가 보다. 이유는 완성된 시나리오가 아닌 그때 그 때마다 만들어진 시나리오의 한계 때문이다.

 

이는 어떤 연기를 해야할 지 모르는 배우에게도 치명적이지만 뿌리깊은 나무를 시청하는 시청자에게도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하던 극을 마무리하려는 무리수가 곳곳에 보인다.

 

설계도가 완성되지 않는 건축물이 있는데 공기가 있는 건축물을 보자, 설계도 없는 건축물이 모진 풍파에 견딜수가 있을까? 완공날짜만 있고 완성되지 않는 시나리오로 만든 드라마가 재대로 마무리를 하며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4대강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만들어진 2년 공기의 4대강 망치기 사업을 보자. 억지로 공기는 맞추었을지는 모르지만 실제 완성은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고 곳곳에 비가 새고 물이 새고 있다. 4대강 사업이야 돈을 더 퍼부어 공기를 연장하고 만들면 되지만, 드라마는 그렇지가 않다. 끝나면 그만인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장하는 방법밖에 없지만,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마디로 뿌리깊은 나무에서 자신들의 뿌리는 빈약하기 그지 없었다.

 

글쓴이(갓쉰동)이야 간만에 재대로 고증된 사극을 보는 재미로 처음에는 보았지만, 사전제작이 끝나고 급급하게 쪽대본 생중계로 만들어지는 후반부의 시나리오와 대한민국의 드라마 제작환경과 장태유 특유의 뒤 마무리 못하는 용두사미의 사극을 본 것으로 만족하고 말야야 할것 같지만 말이다.

 

최근 <공주의 남자>에서 신면과 신숙주를 왜곡했다고 신숙주의 후손들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공주의 남자 제작진과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나 보다. 공주의 남자 제작진은 허구적인 일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입장인 모양이고 신숙주의 후손은 허구가 용납할 수준을 넘었다는 입장이다.

 

글쓴이의 생각은 공주의 남자 측이 허구의 범위를 넘어선 과도하게 왜곡한 측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이에 대해서 충분한 사과로 끝나면 하는 바람이지만, 방송사측은 왜곡하면 어때 허구라고 문구를 내세웠는데 라고 빠져나갈 것 같다. 그런데 어디부터 어느부분이 허구이고 사실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고 이를 드라마에서 보여준 적이 없다.

<공주의 남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숙주, 신면에 대해서는 왜곡에 날조 투성이지만, 이는 극적 허구와는 하등 상관없다. 신숙주, 신면은 실존인물로서 상상력으로 재조명은 될수 있지만, 실제 관여할수 없는 부분까지 상상력을 발휘한 측면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주의 남자를 본 시청자들은 신면과 신숙주를 어떻게 생각을 할까? 사실 신숙주 만큼 왜곡된 역사적인 인물도 없다. 이는 대부분 선후관계나 일자도 틀린 요즘 드라마 같은 야사류와 소설이 만든 허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훈민정음)창제를 미스터리 추리 기법을 이용한 드라마를 만들었지만, 광수를 비롯한 공부하지 않는 소설가로 인해서 한글(훈민정음)에 대한 환상이 심어지고 소설 속 설정이 역사가 되어진 것도 사실이다.

  

역사드라마 정확히는 시대가 조금 올라가는 시대극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팩트는 손상시키지 않고 사건을 보는 관점에 따라 재해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팩트를 훼손할 때는 최소한 드라마적인 장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극의 주류는 팩트를 무시하는 것을 재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오마이 뉴스와 프레시안 뉴스에게 뿌리깊은 나무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프레시안에서는 뿌리깊은 나무에서 작가가 훈민정음(한글)로 용비어천가를 처음 만들었는데 극적인 드라마 설정 때문에 훈민정음을 널리 퍼지게 하기 위해서 석가의 일대기를 훈민정음으로 석보상절을 선택한 것은 잘못이며, 훈민정음은 백성을 위한 세종의 고뇌가 아니고 조선을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 것 뿐이라는 것이 요지다.

 

이에 오마이 뉴스는 프레시안의 반박으로 그 누가 훈민정음으로 처음 만들어진 것이 용비어천가라는 사실을 모르겠느냐?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오마이 뉴스나 프레시안이나 둘 다 덤앤더머들의 우물안 개구리들의 괜한 소리 같다는 생각이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세종이 처음 한일은 <용비어천가>가 아니었다. 세종이 처음 한일은 성리학의 논리가 묻어 나는 <삼강행실도>와 <운회>의 번역작업이었다.
 

 《태조실록(太祖實錄)》을 내전(內殿)에 들여오기를 명하고, 드디어 언문청(諺文廳)을 설치하여 사적(事迹)을 상고해서 용비시(龍飛詩)를 첨입(添入)하게 하니,
- 1446년 11월 8일

집현전 교리(集賢殿校理) 최항(崔恒)·부교리 박팽년(朴彭年), 부수찬(副修撰) 신숙주(申叔舟)·이선로(李善老)·이개(李塏), 돈녕부 주부(敦寧府注簿) 강희안(姜希顔) 등에게 명하여 의사청(議事廳)에 나아가 언문(諺文)으로 《운회(韻會)》를 번역하게 하고, 동궁(東宮)과 진양 대군(晉陽大君) 이유(李瑈)·안평 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으로 하여금 그 일을 관장하게 하였는데, 모두가 성품이 예단(睿斷)하므로 상(賞)을 거듭 내려 주고 공억(供億)하는 것을 넉넉하고 후하게 하였다
- 1444년 2월 16일

사실 삼강행실도는 성리학의 논리 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에 관힌 일이였지만 말이다. 더군다나 삼강행실도와 더불어 세종이 심열을 기울린 건 통일화되어 있지 않았던 한자를 훈민정음(한글)로 음과 훈을 달아 한자를 바로 쓸 수 있는 통일화 작업이었다. 더군다나 사서, 삼경, 농서 등 수 많은 서적을 훈민정음으로 번역.간행 한다.

 

세종으로 인해서 조선의 한자는 음과 훈이 통일되었고, 한글 28자의 용례만 안다면 한자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글(한자)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후대 성리학의 기반이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성리학을 국가경영의 처음이자 끝으로 생각한 유림이나 신진사대부들이 반대했다는 상상들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단지 훈민정음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훈민정음으로 인해서 중국에 사대를 할 수 없다는 측이 최만리와 사육신의 하나인 하위지 등 7인의 생각이었고, 이들을 제외한 절대 다수의 유학자들은 사대를 위해서도 훈민정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집현전 부제학(集賢殿副提學)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만일 중국에라도 흘러 들어가서 혹시라도 비난하여 말하는 자가 있사오면, 어찌 대국을 섬기고 중화를 사모하는 데에 부끄러움이 없사오리까.

글자를 안다고 해서 모두 성리학 경전을 보는 것도 아니고, 같은 문자 같은 경전을 본다고 해서 똑같이 해독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요즘에는 소나 개나 다 한글을 알지만 한글을 안다는 것 자체만으로 모두 동등해지는 것이 아니고, 모두 똑 같은 책을 본다고 해서 모두 다 서울대 가고 판검사. 의사가 되지 않는 것과 하등의 차이가 없다.

당시에도 훈민정음이 새로 만들어지던 한자가 있던 차이가 없었다. 단지 훈민정음은 정보를 습득하는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쉬운 문자가 갖추어졌다는 것일 뿐이다. 요즘에는 누가 많이 아는가인 노하우가 아니라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노웨어가 된 세상이다. 더불어 있는 정보를 누가 잘 활용하고 이질적인 정보를 융합하는가로 넘어갔지만 말이다.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 서문에 어리석은 백성에는 한자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당대 성리학자를 비롯한 유림이나 신진사대부도 포함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신숙주나 성삼문의 동자습 서문에는 조선의 날고 긴다는 선비들이 한음을 재대로 알지 못해서 중국 사신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기까지 한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운회와 명나라 주원장의 명으로 만들어진 명나라 한자사전인 홍무정운을 번역한 동국정운이 만들어지고 나서야 비로서 중국인 선생이 없더라도 스스로 배우고 익혀서 중국의 말과 통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당대의 유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이 책(동자습)이 한 번 번역되면 칠음과 사성(四聲)이 나오는 데 따라 절로 분별이 되어, 경위가 서로 분명하여 털끌만큼의 차질도 없을 것이니, 곁에서 밝혀 줄 사람이 없다고 근심할 것이 어디 있겠느냐.

배우는 자가 먼저 정음(正音) 몇 자만 배우고서 다음으로 이 책을 보면, 열흘 쯤으로 중국말도 통할 수 있고 운학(韻學)도 밝힐 수 있어, 중국을 섬기는 일이 이로써 다 될 것이니, 두 임금의 정묘하신 제작이 백 대에 뛰어났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번역이 외천보국(畏天保國)의 지극한 계획인 동시에 우리 임금님께서 선왕의 뜻을 잘 계승하신 미덕이 또한 지극하시다 하겠다.
- 동자습 서문 성삼문

 

후대에 학자들을 비판할 때 언문(훈민정음)으로 음.훈이 달린 서적을 보고 과거에 급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는데 공부하지 않는 선비라고 비판한다. 그만큼 일상적으로 언문(훈민정음)이 사대부 사이에도 기본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수있다.

 

오죽하면 훈민정음 창제를 두고 유교 성리학의 이상향적인 국가모델이라는 신화 속의 요순보다 더 뛰어난 성군이라고 세종을 칭송했겠는가?


만약, 뿌리깊은 나무처럼 석보상절을 제일먼저 훈민정음으로 만들었다면 밀본처럼 극렬히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글 훈민정음을 반대한 것이 아닌 성리학적 이상국가를 꿈꾼 조선이기 때문에 불교에 대한 반발을 하는 것이다. 당시 시대상을 모를뿐만 아니라 드라마상으로도 논리적이지 못하고, 개연성이나 리얼리티가 떨어진다.

문제는 성리학 이상국가를 꿈꾼자들 중에서도 불교를 용인하는 집단과 불교를 용인하지 못하는 요즘같은 꼴보수.꼴진보 정치집단과 종교집단이 있었다. 세종 말년 내불당과 불교경전의 훈민정음 번역은 극심한 반발에 휩싸인다. 더군다나 문종 즉위초에 <정음청>을 없애라는 원인도 불경과 관계가 있었다. 내불당 사건과 불경 번역은 세종이 요순에서 말년에 망령되었다고 말을 듣게 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설정은 세종을 돋보이고 훈민정음(한글)을 돋보이기 위한 방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당대의 시대상과는 동떨어진 일이다.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훈민정음을 비하하고 세종을 비하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글쓴이가 위의 오마이 뉴스나 프레시안의 두 기사가 왜 바보들의 놀이라고 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만큼 훈민정음(한글)에 대한 오해가 심각하다고 할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훈민정음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실제 훈민정음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아직도 언문(소리글)을 훈민정음을 비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인 상황이다. 언문을 제일 먼저 언급하고 언문청을 만든 이는 다름이 아닌 세종이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뿌리깊은 나무를 보기 전에는 극히 드물지 않는가? 물론, 아직도 언문은 양반들이 훈민정음(한글)을 비하는 말이다. 검색해서 사전을 보라는 초딩스런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사전이 잘못된 설을 따라 잘못되어 있는 것이지 글쓴이의 잘못은 아니다.

더군다나 실록뿐만 아니라 훈민정음 창제에 깊이 관여했다는 성삼문이나 신숙주 조차도 훈민정음을 친히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데 성삼문, 신숙주가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이제 뿌리깊은 나무는 신숙주는 사라지고 광평대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극(시대극)이란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투영하고 현실을 비판하는 목적도 있지만, 기본적인 팩트를 왜곡했을 때 또다시 소설이나 드라마 속의 환상이 사실처럼 인식되어 진다. 특히 실존인물의 관계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워야 한다.

드라마가 보여주고자한 닥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드라마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까지 무시한 드라마는 드라마 본질을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공주의 남자를 고소한 신숙주의 후손들처럼 한계를 넘어선것에 반발하는 것이다.

어쨌든,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 때 시체해부까지 했다는 설정이 <대왕세종>에서 <뿌리깊은 나무>에서 확인 사살된 것처럼 말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훈민정음 해례는 없고 소이가 곧 해례라고 말을 한다. 소이가 해례라면 세종은 하나뿐인 해례를 밖으로 돌린 것 이다. 궁궐도 넘나드는 밀본이니 소이를 궁궐밖으로 빼돌리고 싶었겠지만, 밖으로 나간 소이는 아무도 없는 벌판에 있게된다. 그래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처럼 밀본의 추격을 받지만 말이다.

 

치밀한 추리기법을 추구한 뿌리깊은 나무에서 옥의티가 아닐까? 물론, 소이가 해례일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동안 드라마 상에서 꾸준히 알려주었다.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 걸어다니는 비활성 컴퓨터메모리 말이다. 해례인 소이만 사라지면 훈민정음은 사라질까?


뿌리깊은 나무에서 왜 밀본이 해례에 집작하는지가 불문명하다. 해례는 단순히 훈민정음 교본에 지나지 않는데 말이다. 한글교본이 사라진다고 훈민정음이 사라지나? 해례는 소이의 머리속에 있는게 아니라 세종의 머리속에 있는데 말이다. 광평대군을 희생양 삼은 것처럼 또다시 세종은 소이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설정밖에 되지 않는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은 과정을 중요시 하지 않는 철저한 결과론자로 그려지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나오는 세종은 현재의 시각으로 봐도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은 상관이 없다는 위험한 인물이다. 하지만, 세종은 목적에 목메이지 않고 결과가 아닌 과정에 충실한 인물이였다. 오죽하면 세법하나 만드는데도 18만명의 가부조사를 했겠는가? 그리고 15년동안 세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해서 시행하겠는가?

한편에서 막말하는 세종을 복원한듯 하지만, 철저히 세종을 무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건이 천지계원의 문신, 시체해부, 광평대군의 죽음, 소이를 밖으로 빼돌린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왜 세종은 1443년 12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2년 9개월이 지난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을 정식 반포하였을까? 일부의 사람은 창제하고 반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들어서 사대부들이 반대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훈민정음이 왕성되지 않았고 그래서 성삼문, 박팽년, 신숙주 등이 훈민정음 창제에 관여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훈민정음은 글을 쓰고, 읽는 데는 뛰어난 글자이지만, 조판, 활자로 찍어내는데는 한자보다도 더 어려운 문자다. 한자는 만들어질수 있는 글자가 약 5만자에 불과하지만, 초.중.종성으로 이뤄진 28자 훈민정음은 " ㆄㅹㅸㅵ ㅩ" 등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문자를 포함해서 쓰고자 한다면 무한대로 증식이 가능하고 최소 160만까지 글자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어찌보면 훈민정음은 가장 쉬운 문자이지만, 가장 쓰기쉽고 읽기 쉽지만 무한대로 확장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문자일수가 있다. 

IT시대에 적합한 문자라는 소리는 훈민정음을 재대로 본것이 아니다. IT 시대때문에 훈민정음의 창제원리가 막히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오히려 훈민정음 창제원리는 IT 시대에도 구현되지 못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체계를 갖춘 문자다. 
  

 

어쨌든, 조선시대 활자를 만들 때 최소 15만자에서 20만자를 활자화 했다. 더군다나 세종시대에는 출판을 할 때 대.중.소 3가지 글자크기를 사용하였다. 더군다나 훈민정음이 창제되었을 때는 사성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사성에 따라 같은 글자라도 달라진다. 용례를 만들고, 출판하는데 필요한 활자를 주자소에서 만드는데 물리적으로 수 많은 시간과 인력과 돈이 필요했을 것이 자명하다.

어쨌든, 오히려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이 명나라 태평관과 연관이 되어 명나라가 훈민정음 창제를 방해했다는 설정이 뿌리깊은 나무에서 드라마의 극적인 요소로 필요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태평관의 창위(간자)들과 세종과의 싸움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처음 뿌리깊은 나무에서 태평관에서 간자들의 활동과 훈민정음 창제와 연관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충분히 명으로 부터의 문자독립을 넘어서 실질적인 독립을 꿈꾼 세종과  손아귀에서 놓아 주려 하지 않는 명나라와 관계를 드라마적인 요소로서 충분하지 않을까?

어쨌든, 뿌리깊은 나무로 인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고증을 해서 새로운 보기 드문 사극이 만들어진것은 분명하지만, 연출 장태유가 꿈꾼 다큐사극과는 다른 또 다시 역사와는 무관한 한글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심어주고 역사가 된 드라마가 된것도 분명하다.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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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 서문에 “어리석은 백성”에는 한자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당대 성리학자를 비롯한 유림이나 신진사대부도 포함한다는

<뿌리깊은 나무>는 24부작 중 반환점을 돌아  17회를 넘어가고 있고 이제 7회만 남겨두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고증부분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좋은 사극인것은 분명하다.

좋은 사극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분명히 훈민정음 창제를 다룬 사극이지만, 당시 시대와는 맞지 않는 설정이 극의 중간중간에 너무나 많이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개연성과 리얼리티가 없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것만 뽑아 본다면, 정도전 일가의 몰살은 사실이 아니다. 정도전일가는 태종 이방원 때나 세종때도 벼슬을 하였다. 한마디로 정도전 밀본 설정은 드라마 극적 묘사를 위한 설정일 뿐이다.

또한, 집현전은 태종이 만들지 않았다. 집현전은 고려시대부터 있었고, 단지 상설기관화 된것은 세종 때이고, 집현전은 세종이 원한것이 아닌 태종의 신하였던 박은의 상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집현전은 세종의 친위부대로 나오지만, 실제 집현전은 세종 이도의 철저한 딴지맨 역할 이였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이 추구하는 성리학의 이상적인 모습이 당시 집현전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기득권과의 대립한다는 세법(공법)의 설정은 한글 창제후 기득권인 성리학 유림과 대립하는 것으로 그리고 있지만, 극적인 대립구도 일수는 있지만 말이다. 이는 전혀 역사와는 다른 설정이다.

한글 창제를 위해서 시체해부한다는 설정은 이전 사극 대왕세종을 따라한 것에 불과하다. 작가들이 역사를 공부하기 보다는 이전 드라마나 소설를 보고 카피한 것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드라마가 얼마나 다른지 뿌리깊은나무 카테고리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어쨌든, <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 정기준은 어린아이나 모자란 자들까지도 반나절만에 세종 이도가 만든 소리글(언문)을 하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만약, 세종 이도가 만든 글이 반포된다면 한자는 사장이 되고 언문(훈민정음)이 조선을 지배하게 되어 집현전 철폐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밀본 정기준은 과거시험의 과제를 빼내 몰래 답안을 작성하여 반촌의 노비에게 주어 시험을 치게 한다. 세종 이도는 정기준이 쓴 답안을 보고 어찌하여 인재가 지금에야 나타났는지 탄식을 한다.

 

하지만, 노비는 자신은 노비인데 세종 이도가 글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오래 전부터 익혔던 한자를 통해서 과거시험을 보고 되었는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말한다.

 

<뿌리깊은 나무>를 많은 사람들이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한다. 물론, 겉보기에는 충분히 탄탄한 이야기처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당대의 시대상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당시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듯이 현재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뿌리깊은 나무>작가 영현이나 박상현의 경우처럼 이야기 구조가 엉뚱한 경우도 없다. 무엇을 보고 이야기가 탄탄하다고 하는 지는 알수가 없다. 물론, 김영현이나 박상현의 경우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은 그 어떠한 작가보다 뛰어나지만, 이야기구조는 그리 탄탄한 편은 아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훈민정음)이 만들어진 세종 25 1443년 12월 30 이전 7일간을 다룬 미스테리 추리 드라마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시험으로 관료를 뽑기도 하지만, 음서로서 관리를 등용하기도 한다.

 

과거 시험은 항상 일정한 해에 치러졌다. 만약, 과거가 불규칙하게 치렸다면 조선선비들은 언제 시험을 치르는지를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정한 해에 시험을 치렀다.

 

왕이 즉위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자(), (), (), ()년이 들어간 해에만 과거시험을 치렸다. 이는 문과나 무과 잡과나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를 시()()이라고 하였다.

 

한글이 창제된 1443년은 계해(癸亥)년으로 과거시험이 없는 해였다. 그러니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 정기준이 과거시험을 통해서 계략을 꾸미고 언문이 반포되는 것을 막았다는 설정은 드라마 상의 재미를 위한 구도일 뿐이다.

 

더군다나 시험은 년 초,가을에 시험을 쳤지, 대입시험처럼 추운 년 말에 하지를 않았다. 추위에 떠는 선비들을 상상해보라 그것은 고문같지 않는가?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과제를 훔쳐서 모범답안을 작성하고 제출하여 장원급제를 노비가 하는 것으로 설정을 하고, 어찌하여 노비가 한자를 익혀 과거에 합격할 수 있는가 하면서 성균관 유생이 노비를 암살하는 설정을 한다.

 

그런데 과거시험은 단순히 과제(논술)만을 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초장, 중장, 종장으로 3단계에 걸쳐서 시험을 치고 사람을 뽑는다. 논술시험은 종장에 하니 사서, 삼경 등을 강론해야만 최종단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짝퉁은 시험을 치는 중간에 걸려지게 되어 있었다. <뿌리깊은 나무>처럼 노비가 과거에 통과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하겠다.

 

어쨌든, 뿌리깊은 나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백성이 한자를 몰라서 피해를 본다는 설정에서부터, 강채윤은 한자 천자문만을 외우고 있었다는데 소이와의 필담에서 강채윤의 한자실력은 천자문을 외어서는 도저히 이야기가 되지도 않는다. 특히 소이가 남긴 계언산 마의에서 처럼 계()자는 천자문에 없는 글자이다. ()자 또한 마찬가지다.

 

만약, 뿌리깊은 나무에서 처럼 노비가 한자를 익히고 학문을 익혀서 장원급제를 할 정도라면 성균관 유생들은 노비가 감히 자신들의 밥그릇에 발을 담갔다고 암살을 시도하기 보다는 목메어 자살하려고 하였을 지도 모른다. 노비보다 못한 사대부의 자제들이니 말이다.

 

한자 때문에 가족이 몰살되고, 방을 읽지 못해서 역병에 걸리는 데, 노비도 한자를 읽고 쓰는데 아무 지장이 없도록 나오고, 노비가 과거에서 장원급제를 한다는 설정을 집어넣는다면 세종이 왜 한글을 창제해야 하는지 하는 명분을 잃어 버린다.

 

강채윤처럼 노력하면 누구나 힘써 한자를 익히는데 지장이 없는데 말이다. 오히려 강채윤과 노비의 장원급제 설정은 오히려 새로운 문자가 필요없음을 역설적이게도 밀본이나 사대부 유림의 논리가 합당함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고대 중대의 사회와 마찬가지로 조선의 문제는 문자에 있지 않고 계급사회에 있었다. 계급이 양반이면 일자무식이라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사회였고, 계급이 기득권이 되는 사회말이다. 요즘도 점차 돈이 계급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다. 모든 사람이 글을 안다고 해서 기득권에 편입될 수가 없다. 아버지의 계급(부)이 자손들의 계급(부)가 되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현재는 가진자에 복무하는 똑똑한 노비들을 양성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강채윤이 문자의 문제가 아니라 신분의 문제로 이야기한 것이 조선 사회를 바로본 것이 아닐까한다. 소이는 강채윤에게 밀본을 제거한 후 임금에게 어떠한 소원을 말하려는냐고 했을 때 강채윤이 요구할 소원은 면천밖에 없다.

글을 알아도 노비로서 과거에 시험을 치를 수도 없고, 시험을 쳐서 장원급제를 하면 아무리 성군이라는 세종 이도도 조선의 동량으로 치켜세우지만, 노비의 종말은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고, 성균관 유생에게 자신의 밥그릇에 숟가락 담갔다고 죽임을 당하니 말이다.
 


뿌리깊은 나무 작가 장태유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한자문화권에 젖어 살던 당시 기득권층의 모습과 미국 중심 세계관으로 영어를 신봉하는 기득권층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은 연출자로서 의도했던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글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당시의 한자 문화권 기득권층의 모습과 현재 미국 중심 세계관으로 영어신봉을 한 현 기득권의 모습을 대비한 의도된 연출을 하였다고 하였다. 일부는 충분히 장태유의 말이 사실처럼 받아 들여질 수 있으나 장태유가 그린 뿌리깊은 나무의 모습은 김영현. 장태유의 억지로 끼워맞추기식 작위적인 모습이 너무나 많이 있다.

 

언문 훈민정음이 만들어 질 때 별다른 반대가 없었다는 사실을 장태유나 작가 김영현이 알았다면 현재의 뿌리깊은 나무의 모습은 달라졌을 것이다. 한글의 소중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도 충분히 되새길수 있다. 없는 것 까지 억지로 꾸민다면 이는 돼새기는 계기가 아닌 한글 모독 행위다.

 

신숙주와 성삼문은 훈민정음이 만들어 진후 훈민정음으로 한자사전 <운회> 번역작업을 한다. 그리고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에 요동(만주)에 유배 온 황찬을 찾아가 당시 명나라에서 사용되어진 명나라 홍무제 주원장 시기 만들어진 <홍무정운>를 받아들여 번역작업을 하고 <동국정운> 漢韓사전를 만든다. 이를 두고 아직도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이 훈민정음을 만드는데 참여했다고 말을 하고 있다.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이 참여한 것은 사전을 만드는 작업이다. 영한사전을 만든 사람을 한글을 만드는데 공이 있다고 말한다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다. 하지만, 한글 창제에 관해서는 소설 속 미친소리가 사실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서거정이 동문선 동자습 서문에 훈민정음을 얼마나 예찬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훈민정음을 당시 사대부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반대했다는 설정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만들고 가장 먼저 한자사전인 운회를 번역하고, 홍무정운을 번역케 하였다. 기존에있었던 삼강행실도를 언문(훈민정음)으로 만들게 하고, 사서와 삼경 등을 훈민정음으로 해례를 만들게 하였다.
 
 

서거정이 어떠한 말을 했는지  일독하기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바다 건너에 있어 중국과는 말이 달라 역관이 있어야 서로 통하므로, 우리 선대 임금께서 지성으로 중국을 섬겨 승문원(承文院)을 두어 이문(吏文)을 맡게 하고, 사역원(司譯院)에서는 통역을 맡아 그 일만 전념하게 하여 그 자리를 오래 두었으니, 생각이 주밀하지 않음이 없었다.

 

그러나 한음(漢音)을 배우는 사람이 몇 다리를 건너서 전수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지가 이미 오래이기에 잘못된 것이 퍽 많아, ()으로는 사성(四聲)의 빠르고 느림을 어지럽게 하고, 횡으로는 칠음(七音)의 맑고 흐림을 상실하였다.

 

게다가 중국의 학자가 옆에 있어 정정해 주는 일도 없기 때문에, 노숙한 선비나 역관으로 평생을 몸바쳐도 고루한 데 빠지고 말았다.

 

세종과 문종께서 이를 염려하시어 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지어내셨으니, 세상의 어떠한 소리라도 옮겨 쓰지 못할 것이 없다. 곧 《홍무정운(洪武正韻)》을 번역하여 중국의 원음으로 바로잡아 놓고 또 옳게 추리한 《동자습(童子習)》으로 역어(譯語)를 가르치게 하였으니, 실로 중국말을 배우는 문호가 되었다.

..중략..

 

우리나라가 생긴 지 몇천 년이 지났으나, 사람들이 날마다 쓰는 말에 칠음(七音)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칠음도 모르니 청탁(淸濁)에 있어서는 더 말할 나위조차 없지 않겠느냐. 중국말을 배우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이 한 번 번역되면 칠음과 사성(四聲)이 나오는 데 따라 절로 분별이 되어, 경위가 서로 분명하여 털끝 만큼의 차질도 없을 것이니, 곁에서 밝혀 줄 사람이 없다고 근심할 것이 어디 있겠느냐.

 

배우는 자가 먼저 정음(正音) 몇 자만 배우고서 다음으로 이 책을 보면, 열흘 쯤으로 중국말도 통할 수 있고 운학(韻學)도 밝힐 수 있어, 중국을 섬기는 일이 이로써 다 될 것이니, 두 임금의 정묘하신 제작이 백 대에 뛰어났음을 볼 수 있다.


- 서거정 동문선 동자습 서문

 

서거정이 훈민정음을 배우는 목적이 드러난다. 훈민정음 몇자를 배우고 나면 스승없이도 중국말도 통할수 있다고 말을 하고 있고, 중국을 섬기는 일이 이로써 다 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대를 잘할 수 있게 만든게 훈민정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훈민정음 한글 자체가 한자를 사용하는 문화권이 아니였다면 나올수 없는 문자다. 
 

한마디로 훈민정음은 중국한자를 바로 배우는 데 절대로 필요한 문자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유림이나 사대부들이 훈민정음에 반대했을까? 한자를 배우는데 선생이 없어도 되고 독학을 해도 된다는데 말이다.

 

한글 창제에 당시 사대부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반대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한글을 바로 찾아주고 세종 이도를 바로 찾아주는 길이다.

 

글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글속에서 정보를 얻고 사실을 찾는 작업이 더 중요한 것 이다. 당시 글을 안다는 것을 중요시 하지 않았고 누가 더 유학에 조예가 깊었는가로 판가름 난 것처럼 말이다. 글을 읽을 줄 안다고 역사를 다 아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장태유 PD는 인터뷰에서 뿌리깊은 나무를 과학다큐멘터리처럼 만들고 싶었고, 교과서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에서 과학다큐와 같은 모습은 없었다. 과학다큐인척 하는 모습은 무수히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하면 야바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이다. 불행하게도 장태유나 김영현 수준이 사극의 작가나 드라마 피디의 수준이 최고 수준이라는데 문제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

 

특히 소이역을 하는 신세경의 경우 자신이 몇 살의 연기를 하는지도 모르는 듯한 발성을 하고 있다. 소이는 세종이 즉위한 1418년에 여.닐곱이였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 25 1443년이다. 25년에 지난 시점에 소이는 최소 32살이 넘어야 한다.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  소이 신세경에게 30대 초.중반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는 밤샘촬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실시간 쪽대본으로 촬영을 하고 대본의 검증도, 연출의 검증도 없이 생방송으로 방영된 사극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곳곳에 옥에티가 많아지고,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도도 떨어지고 있다. 점차 한국사극의 고질병인 용두사미식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다.

 

아무리 좋은 대본을 가지고 있고, 좋은 배우와 좋은 스텝들이 연출을 하더라도 고증과 검증이 필수인 사극에서 생방송은 언제나 헛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글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글로서 무엇을 할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 후대에 훈민정음이 상놈이나 아녀자가 배우는 글로 격하 되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한다.


또다시 뿌리깊은 나무로 인해서 드라마를 보고 역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삼국지연의를 보고 삼국시대를 배운것 처럼 말이다. 최소한 삼국지연의는 위촉오의 삼국시대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수는 있으나 뿌리깊은 나무로 세종 이도나 집현전이나 당대의 성리학자를 기득권으로 매도하고 한글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왜냐하면 뿌리깊은 나무에서 역사와 일치하는 대목은 세종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한줄도 안되는 것 말고는 없다.

사극은 역사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를 비판한다. 하지만, 역사와 무관한 잘못된 설정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낳을 수 있다. 그래서 상상력을 발휘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은 철저히 구분해야한다.
Posted by 갓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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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gelin.web.tr BlogIcon Gelinlik 2013.01.15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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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여성대통령후보가 나오는건 환영이지만, 최소한의 개념은 탑재한 후보가 나와줬음.. 매국노아빠등에업고 깐에 배포만 큰 무식공주님말고요. 한국의 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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